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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합격수기를 쓸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무엇인가 하나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아직 최종합격은 아니지만, 몇몇분께서 쪽지로 공부방법을 물어보시기도 하였고, 공무원 시험의 가장 큰 관문은 필기시험이기에 필기시험 합격수기를 써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제 이번주 금요일이면 경기도까지 모두 발표가 나는 상황에서 많은 합격생분들은 면접을 준비하시게 될것입니다. 저 역시도 그렇지만, 저는 올해 3월 19일에 시행했던 서울시 특채에서 면탈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커트라인 근처에 걸려있었던 것이 탓이었을거라 생각되고, 당시 면접 준비할때는 노량진에서 면접 실강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면접이 궁극적으로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전혀 몰랐습니다. 다시 말하면, 방향에 대해 몰랐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국가직 면접을 준비하면서 공무원 면접의 초점이 무엇인지는 알게 되어서 마지막에 살짝 언급하겠습니다. 아직 국가직 최종합격 발표가 나지 않아 조금 조심스럽지만, 유명한 강사님의 면접강의를 듣게 되실텐데 나중에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실분들이 많다는 것은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저의 글을 전적으로 신뢰하진 마시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시는게 현명하실 것 같습니다.
일단 올해 시험 성적과 커트라인을 적겠습니다.
저는 자격증은 토목기사 1가지만 가지고 있습니다.
수험기간 : 2015년 1월 5일 ~ 2016년 6월 17일 (1년 6개월)
* 점수순서 (국어/영어/국사/응용역학/토목설계)
2015년 4월 18일 국가직 (날짜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70/35/70/40/40 (가점x 평균51)
2015년 6월 27일 지방직
65/60/90/50/50 (가점포함 평균68) - 4점차 불합격
2016년 3월 19일 서울시 특채
65/75/90/90/75 (가점포함 평균84) - 커트라인 83, 면접에서 불합격
2016년 4월 9일 국가직
50/80/85/90/95 (가점포함 평균85) - 커트라인 83, 최종합격 미발표
2016년 6월 18일 지방직
75/85/100/90/75 (가점포함 평균90) - 커트라인 75.5 (청주), 필기 합격
* 시간표
오전9시~오전12시, 오후1시~오후6시, 오후9시~오후12시
오후7시~오후9시 운동
* 국어
사실 국어는 위에 점수 적었다시피 제가 잘하는 과목이 아닙니다. 저처럼 하시지 마시라고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적습니다..ㅋㅋㅋ 전 2010년에 전역을 하고 타직렬이지만 공무원 시험은 계속 쳐왔습니다. 국어는 70점에 못박은것마냥 올라가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과목이었습니다. 처음시작할 때 국어 목표점수는 75점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진 않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공부하면서 국어가 어떤과목인지 알게되었죠. 작년 처음 시작할 때 여느 사람들처럼 공단기 프리패스를 끊고 이선재 강사님으로 선택을 하였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일주일에 3일 월/화/수 오후1시부터 강의를 보았던 것 같고 하루에 3강의씩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약 2개월정도만에 기본강의를 완강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선재 강사님 강의가 볼때는 정말 재밌습니다. 이해가 다될것처럼 쏙쏙 들어오고, 확실히 국어 전공이시라 그런지 문학 강의때는 이야기도 정말 맛깔나게 하십니다. 하지만 혼자 공부하려니 저에게 맞지가 않았습니다. 일단 분량이 너무 많고 지엽적이라는 생각을 스스로 하였고, 겉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론이 중요한데 책의 이론을 보기가 싫어진것입니다. 그래서 공단기 들어가서 무료강의 막 찾아다니고, 유튜브에 강사들 검색하면서 무료강의들도 막 찾아다녔습니다. 저의 원칙이 이론이 완성이 되지 않으면, 문제풀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풀이도 하지 않고 강의에만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작년 공부 시작 당시에 토목기사 필기는 취득한 상태였지만, 실기가 취득이 안되어서 토목기사 실기를 같이 병행했기 때문에, 저녁에 운동하고 와서 공부시간은 토목기사 실기에 올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공부시간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공단기 김영준 강사님 무료강의 (이분 강의 재미 하나는 공단기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와 김병태 표준어 무료특강 같은걸 찾아다니면서 저한테 맞는 강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불합격하면 갈아탈 강사를요. 그래서 작년 지방직까지 강의만보고 이론공부를 많이 소홀히했습니다. 그 결과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지 못하고 불합격했습니다. 불합격이후 김영준 강사님으로 갈아타고, 이론강의 다시 한번 들었는데, 역시 이론공부가 하기가 싫었습니다. 한자, 사자성어, 고유어 다 버렸습니다. 문법이론은 어디서 주워담은 자료가 많기 때문에 문제풀이를 계획했습니다. 문법만 잘 캐치해도 75점은 나오니까요.
문제풀이는 공단기 2000제를 사서, 계획을 잡았습니다.
작년 11월부터 문풀을 했던것같은데, 문풀시작하고는 올해6월까지 하루도 쉬질 않았습니다.
월/화/수 저녁9시부터 자기전까지 하루에 문법 150문제 (6일 1회독 – 2주)
비문학 10개 목표를 잡고 성실히 시행하니 기출은 통달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시험 앞두고 영어 이디엄 투자 때문에 하루에 100문제 -> 50문제로 줄여나갔습니다. 그래도 별 지장은 없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론을 충실히 하시라는 것입니다. 모의고사도 많이 풀어보시구요. 저는 참고로 모든과목에서 모의고사를 풀지는 않았습니다.
꼭 이론 열심히 하셔서 국어에서 고득점 맞으시길 바랍니다.
* 영어
전 영어가 어떻게 보면 효자과목이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사실 공무원 시험 공부할 때 제일 두려운게 영어랑 전공이죠. 영어는 작년 공부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어떠한 천재지변이 있어도 하루도 쉬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노베이스라기 보다는 공대생 치고는 영어에 관심이 많아 꽤 많은 단어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강사는 단어는 무조건 경선식을 택했습니다. 고등학교때 이미 저랑 잘 맞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기본강의는 심우철을 택했습니다.
단어 그리고 12시간 문법/독해 기본부터 시작했습니다. 단어는 1강을 듣고 5분 이내 복습을 하고 또 6시간 뒤에 복습하고 (하루에 2회독) 하면 3일이면 거의 장기기억으로 저장이 됩니다. 이때 텀을 일주일 이내로 잡고 계속 복습하면, 따로 단어정리를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분들은 기출로 단어정리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그러지 않고 단어 기본서를 선택하고 무한반복했습니다. 공편토 미니암기장 사시면 단어 옆에 공란으로 되어있고, 뒷장에 뜻이 있는데, 이것을 운동할 때 싸이클타면서 눈으로 외웠는데, 단어는 가리고 보는게 정말 좋은 공부법이라고 심우철 강사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수능 초스피드 암기비법은 작년 5월에 강의 끝내고, 공편토는 아마 10월쯤 완강했던 것 같습니다. 총 80강이므로. 수능 하루10강 복습,
공편토 하루 10강복습으로 8일 1회독 목표로 잡고 계속 봤습니다.
정말 수능 단어장은 30회독 가까이 한것같고, 특히 앞부분은 몇 번을 봤는지 셀수도 없습니다. 150번 이상인 것 같아요, 공편토도 최소 30회독은 한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경지에 올라가면 단어 40개복습하는데, 1분도 안걸리더군요.. 싸이클타면서 10~15분이면 10강 복습이 끝납니다. 이디엄 같은 경우는 이디엄789사서 작년 말부터 그냥 틈틈이 보고 계속 뜻 연상하고 했습니다.. 시험전에 50강중에 40강정도까지만 자주 보고 들어갔는데, 결론적으론 숙어문제는 모두 맞혔습니다. 영어 문법같은 경우는 작년에 지방직 떨어지고 손진숙샘으로 결정하고 문법기본강의 빠르게 돌리고, 기본서 3회독하고, 손진숙 900제 연속 4회독인가 5회독 돌렸습니다. 그리고 작년 11월부터 공단기 2000제로 갈아타고 하루에 20문제씩 20일에 1회독 목표로 시험전까지 계속 돌렸고, 결과는 매우 좋았습니다. 지방직에서만 문법1개 영작1개 틀리고 나머지는 전부 맞았던 것 같습니다. 독해는 심우철 신탁스789 듣고 2회독 정도 했던 것 같고, 문장같은거 자기전에 틈틈이 찾아보고 그랬습니다. 공단기 2000제 시작하고 하루에10개씩 총 100일간 트레이닝 했더니 어느정도 함정도 보이고, 독해속도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올해 서울시 끝나고 어떤분이 [해커스공무원어플] [에듀윌공무원어플] 소개해주어서 다운받아서 해커스 어플에서 하루6문제, 에듀윌에서 화/금에 5문제 풀면서 계속 감을 유지했습니다.
* 국사
국사는 공무원 준비하는 분이시라면 무조건 고득점 목표로 전략과목으로 잡으셔야 합니다. 전 이만적샘을 골라서 2달 약간 안되게 목~일요일에 오후에 3강의씩 완강했습니다. 요약집이 기본서인데 총 297p 이므로 하루에 100페이지씩 3일 1회독, 일주일 2회독 목표로 공부했고 작년 지방직 보기전에 이미 20회독이 넘어간 상태였습니다. 작년 지방직 끝나고 일주일 1회독으로 목표를 변경했고 나머지 과목에 투자하였습니다. 국사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무료강의 강민성 붕당특강, 신영식샘 붕당특강 같은거 찾아보고 역사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유튜브에서 영상 찾아보고 그랬는데, 지금도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ㅎㅎ
문풀은 2010년에 사놨던 민주국사 다 풀고 작년 11월에 신명섭 4500제 구매해서 한달만에 4500제 다 풀고, 12월부터 신영식샘 필기노트 강의듣고 정리 쫙하고, 9급 공무원 시험문제 어플받아서 시간날 때 틈틈이 풀고, 그 외 문제풀이 없이 필기노트 일주일 1회독 목표잡고 무한반복, 책이 익숙해지고 나서는 15일 1회독 목표로 필노 반복했습니다. 국사는 반복하면 배신때리지 않는 과목입니다.
* 응용역학
아무래도 제가 역학 풀이 댓글을 많이 달다보니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것 없습니다. 그냥 남들처럼 기출에 충실하게 공부했을 뿐입니다. 학민샘 강의를 작년 3월부터 시작하고 작년 지방직 보기 한달전에 부랴부랴 끝내고 설계도 쫓겨서 부랴부랴 끝내서 점수가 좋지 않았었죠. 문풀을 한번도 하지 않았어서... 아무래도 토목기사 실기를 하루에 3시간씩 3개월간 준비하는 바람에 공무원 공부에 많이 지장이 갔었던게 사실입니다. 전 응용역학을 오전타임에 투자했습니다. 매일 매일 했습니다. 어떤분들은 일주일에 일요일은 쉬시기도 하는데 저는 뭔가 눈치보이고 그래서 쉬기가 그렇더라구요. 역학 공부도 나름 재밌기도 해서 매일매일 했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 강의 다듣고 지방직 떨어지고 다음날 소나기가 억수로 내리더라구요. 아버지는 사무실에 출근하고 저는 책을 펴는데, 그렇게 좌절감이 들었던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프링 파트를 보는데 “도대체 스프링 어떻게 푸는거야. 뒷부분은 더 어려울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지안에 강의를 1주일만 열어달라고 공손하게 부탁을 했습니다. 이런 부분이 부족해서 그 부분만 듣고 싶다고 하니 흔쾌히 열어주시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부족한 부분을 강의보면서 정리했습니다. 정리 다하고 문풀을 바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역학은 이론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문풀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이론을 놓은것도 아니었습니다. 역학은 다른과목처럼 회독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발췌독으로 틈틈이 공식을 외우거나, 모르는 이론을 찾아보는게 낫습니다. 틈틈이라는 것은 내가 정말 궁금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어떤 공부를 할 때 정말 알고 싶어 미치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 본 것은 기억이 정말 오래갑니다. 공식을 보면서 “왜 공식이 이런거지?” 라고 생각도 해보시고, 각 문자에 담긴 의미도 생각해보시고 하시면 도움 많이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다 아는 응력의 개념 같은 경우도 P/A 이고, 단위면적당 힘이기 때문에 하중효과라고만 생각을 하지 정확히 잘 모르거든요. 분명히 하중에 비례하기 때문에 하중효과인데, 극한강도과 허용응력에서는 강도개념으로 쓰이고, 토목설계에서 fck (설계기준압축강도) 가 P/A 이고 강도라는 개념으로 나와있는데 어떤 사람은 하중효과라 하고 어떤 사람은 저항효과라 하니 참 골때리겠더라구요. 그러면서 포탈에 검색도 해보고 그것만 누워서 생각도 해보고.. 무조건 저처럼 하시라는 것은 아니고 능동적으로 하시라는 것입니다. 저는 모멘트 분배법에서 7급에 연속부재로 나왔던 것이 있습니다. 그게 이해가 안가서 논문까지 뒤져봤습니다..ㅋㅋㅋ 이런 것은 뻘짓이니 흘려들으시고, 능동적으로 하시라는 것을 강조드립니다. 저는 하루에 기출 3회분 60문제를 매일 풀었고 따로 모의고사 같은 것은 하지 않았습니다. 책에 풀지는 않고 아이패드로 메모어플 받아서 풀고 지우고 계속 반복했습니다.. 시험전까지요.. 역학이나 영어나 특히 감이 중요한 과목이라 어느정도 실력에 올라오셨다면 감떨어지지않게 유지만 해주신다면 고득점 받으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계산 스킬같은 것은 스스로 늘어나니 고민하실 필요는 없고, 묵묵히 하시면 됩니다. 아 예상문제는 70프로정도 풀다가 말았습니다. 기출변형이라 기출만 터득해도 90프로는 푸실수 있겠더라구요..
* 토목설계
토설은 쉽지 않은 과목입니다. 딱 어느 점수대를 유지하기가 힘든 과목이죠. 그래도 75점 이상은 받으실수 있으니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전 설계를 15,16년 기본강의만 들었습니다. 역학과 다르게 베이스가 없으면 문풀이 안되니, 전 이론이 어느정도 완성되고 문제풀어도 되겠다고 느끼시는 시점에서 문풀하시길 권합니다. 저도 15년 강의 듣고 기본서 회독 몇 번해도 뭔가 모르겠어서 16년 강의를 들었는데 두 번째 강의때 뭔가 확 트이더라구요 “아, 16년 강의 완강하면 문제풀이 해도 되겠다.”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습을 몇 번해서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입니다. 바로 문제풀이하니 회차당 평균 70점은 나왔습니다. 설계책이 총 이론만 400p 정도가 됩니다. 목/금/토/일 저녁에 시간 투자했고, 하루에 이론 50p, 기출 3회분을 목표로 잡고 공부했었던 것 같습니다. 학민샘 요약자료가 좋긴하지만, 설계는 전적으로 기본서가 훨씬 중요하다는걸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전공생이라도 다소 생소한 용어들이 많이 있으니, 시간되시면 용어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짐을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슬래브 최소높이 암기법을 제가 학민샘께 카톡으로 보냈는데, 올해 활용하실지는 모르겠네요..ㅎㅎ
막상 글 써놓고 본다면 엄청 많이 공부한 것 같지만, 초반 6개월정도만 실공부시간이 10시간정도 되었던 것 같고.. 점점 시간은 줄었습니다.. 실제로 3월부터는 하루에 5~6시간정도 한 것 같습니다. 특별한 공부방법은 없습니다. 그냥 열심히 하시면 된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토목은 일부지역은 매우 어렵고, 일부 지역은 매우 쉬울수도 있는 직렬입니다. 그만큼 운이라는게 많이 작용하는 직렬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마다 전략도 다 다르겠죠. 본인에 맞는 전략을 잘 짜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수기가 별거 없죠? 남들과 별반 다를 것 없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훨씬 잘하시는 분들이 곳곳에 숨어계십니다. 구꿈사를 안하는 것 뿐이겠죠. 만약 주변에 그런 분이 계시다면 적극적으로 물어보시고, 목표를 잡아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면접에 대해서
앞으로 한달 동안 면접준비 하느라 많이들 바쁘실 것 같습니다. 면접경험도 없고 사회경험도 없어서 어떤 경험을 이야기 해야하나 고민 많이 되실테고, 미흡 받으면 어떻게 하나 고민 많이 하실겁니다. 저 역시도 처음 면접볼 때 그랬고, 국가직 면접 보기전까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위기가 닥치면 다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겁먹지 마세요.
공무원 면접의 핵심은 [공직가치 파악]입니다. 앞으로 공부하면서 아시겠지만, 국가관, 공직관, 윤리관에 3가지씩 총 9가지 항목의 공직가치가 있습니다. 애국심, 공정성, 민주성, 다양성, 청렴성, 책임감 등등.. 공직가치를 잘 이해하시고 사소한 경험이라도 이 9가지와 연결시켜서 생각해보시고, 공무원의 의무 특히 하지말아야 할 것들, 예를 들면 겸직 및 영리행위 금지의무, 단체행동금지의무, 종교적중립의무, 정치적중립의무. 이런 것들을 잘 알고 계신다면 적어도 ‘미흡’은 나오지 않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어떤 지역은 1배수 넘어가서 떨어지는 지역도 있을테고 어떤 지역은 1배수라 모두 합격할 수도 있습니다. 지방직 면접은 국가직 면접과 다르므로 과연 이정도로 공부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막상 들어가면 일상적인 이야기만 하다가 나올수도 있으니까요. 면접관에 따라 복불복이니 위에 제가 말씀드린 점을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면접강사분들 무료자료들도 있으니 그런것들도 보고 그래도 불안하시다면 강의를 통해서 어떤 경험형 질문들이 나오는지 파악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워낙 많은 질문이 있고, 또 정말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도 있으므로 강의를 듣고 가이드를 받는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구꿈사를 떠나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ㅎ 본의 아니게 제 닉네임이 유명세를 타서 당황했습니다. 저한테 커트라인 예측을 많이들 물어보시더라구요..ㅋㅋ 별거 없는 수험생인데 말이죠.. 그것을 알았다면 저는 무당을 했을겁니다.. 최종합격발표가 나면 이 카페도 떠날 수 있겠죠? 이제 인생의 2차관문을 통과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떨어지신분들은 열심히 하시면 내년에 꼭 붙으실겁니다. 열심히 하면 모두들 합격할 수 있습니다.
모두들 합격하셔서 이 카페를 떠나시길 바랍니다.
쓰고 나니 엄청 글이 길어졌네요. 이만 마칠게요.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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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님 질문하나만 드리겠습니다. 제가 독해가 약해서 수기 읽다보니 심우철의 신탁스789? 이게 어느 강의인지 잘 못찾겠습니다.리딩 쪽인가요..ㅠㅠ 저도 플렉님 하신 커리대로 영어 준비할려 하거든요..ㅠ
신탁스는.. 구문이라는 뜻입니다.. 1형식에서 5형식까지 형식을 정리해주고 해석방법을 가르쳐주는것인데..
초보일때는 안들으시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심우철샘을 처음에 선택했지만.. 초보때보다는 어느정도 실력 쌓였을때 보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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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숙 900제는 제가 알기론 30day 로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Day 문제를 풀고 강의 한번보고 실수했던거나..
중요한거 체크하고 계속 반복햇습니다.. 경선식 어휘는.. 하루에 1개 봤는데.. Day1 이면 Day1을 3일정도 하루에 2회 정도 복습하면 장기기억으로 저장됩니다.. 장기기억으로 저장되었다 느낀다면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봐도 됩니다..그리고 이제 완전히 다 수강하고 전부다 알것 같다 싶을때 하루에 10강씩 8일에 책 1회독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단어 누적복습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누적복습하면서 장기기억 될때까지 하시면 됩니다.
이 장기기억이라는게 애매한데... 단어 보자마자 연상법과 뜻이 동시에 바로 떠오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 복습해나가다 보면 연상법은 사라지고 뜻만 남아있을겁니다..
@우페 네 맞습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길어서 타이트하게 하진 않고.. 약 9개월정도에 걸쳐서 했습니다..
방식은 수기에 적은대로 했구요.. 대신에 매일매일 복습은 잊지 않고 했습니다.. 이게 말로 자세히 쓰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확실한건 완벽히 암기될때까지는 자주 봐야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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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수기 잘 보았습니다
16년도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