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 나무가 봄을 준비하네요 (과수원 주인이며 저에 옆지기 유모열씨 입니다)
꽃 필 준비중입니다

가을이면 사과를 다 따내고 화학 비료가 아닌 오리나 소에 배설물 발효시킨 퇴비를 듬북 합니다
그런 거름을 먹고 꽃두 피기전에 풀들이 먼저 나옵니다

복숭아는 작년에 나온 1년생 가지에 열매가 달려야 하고
사과는 작년에 나온 1년생 가지에 올7월에 꽃눈이 만들어져서 내년에 꽃이피면서 달려야 합니다
그런데 잎만 나와야 하는 1년생 가지에 꽃이 피면 그걸 따내야 합니다
그곳에 달린 사과는 크게 자라지도 않고 맛도 덜합니다(그걸 액아화 라고 한답니다)

꽃 봉오리가 올라오고 있네요4월10일쯤..
액아화 등 필요없는 꽃봉오리를 따줍니다

4월 20일쯤이면 사과 꽃이 이렇게 만개 합니다
사과나무 밑에 풀도 잘 자라고 있네요

필요 없는꽃 따주기 합니다 (꽃 피기전부터 따냈지만 그래두 빠진게 많습니다)

꽃이 져 가고 있네요 4월말
적과를 시작 하기전에 나무밑에 풀을 깎아야 겠네요

꽃이 지니 열매가 하루가 다르게 크는듯 싶군요 얼른 적과를 해야 겠어요
(적과=열매를 솎아내는것이죠)

5월초...아주머니들과 우선 한송이에 하나만 두고 솎아내는 아이 적과부터 합니다 (풀은 바빠서 우선 헛골만깎았죠)
2차적과는 아이적과 때 빠진 것과 평균치 이하 뒤 처진놈을 따내는 작업입니다
(
1,2차 적과후 다시 3차 적과를 합니다 (만생종 미야마후지 입니다)
두개씩 달린 빠진것두 따내고 평균이하 짜리는 따냅니다

풀깍는기계예요
제초제를 쓰지않코 이렇게 승용예초기로 헛골은 깍고

나무 먹으라고 뿌려준 거름인데 풀이먼저 먹고 크네요...
깍아도 깍아도 잘 자라서 풀이 과수원 가득입니다

나무밑에는 이렇게 등에지는 예초기를 써야겠죠....

사과 품종마다 따내는 시기가 다르답니다 (시나노레드)
조생종인 맛이 상큼한 시나노레드= 7월말에
달콤한 선홍=8월초에
중생종인 달고맛있는 홍로=9월10일경부터 (추석 사과)
세콤 달콤한 홍옥=9월 초부터 10월초까지
만생종인 미야마후지(미야마부사)=10월25일경 부터
(미야마=서리를 한두번 맞고 따서 0도에 저장해놓고 겨울동안 판매합니다)가장 맛있는 미야마
품종에따라 맛이 다 다르죠
일찍따는 조생종은 늦게 따는 사과보단 맛이 좀 심심합니다 늦게 따는게 젤로 맛이 있죠
사과는 미야마후지가 가장 맛있고 사과중에 왕이지요
그렇다고 서리를 맞아야 제맛이 드는 미야마후지를 7~8월에 딸수는 없겠지요

홍로 크는중...

시나노레드 입니다 맛은 새콤하면서 상큼합니다
시나노레드는 주문즉시 나무에서 따서 싱싱함을 바로 포장해서 발송합니다
특히 조생종 사과는 싱싱함이 중요합니다
(아오리보다 비싼 사과입니다 맛도 당연히 더 좋답니다..)

홍로..적옆중 입니다..
색 잘나라고 사과주위에 잎을 따주는작업
은박지(반사필름)도 깔았지요 햋빛이 반사되여 아래쪽도 색과 당도가 높아지도록

추석사과 홍로 입니다... 올해엔 추석이 빨라서 얼른 색갈이 나야하는데 마음이 급했습니다

홍로 ~요 정도면 내일쯤 수확해도 될듯 하네요..ㅎ

유치원 어린이들 사과 따기 체험
추석이 지난 다음 바쁠때를 피해서 아이들이 사과따기 체험을 왔네요

보람농원 사과 물론 껍질째 드셔두 좋습니다
수확 1달전 부터는 절때 사과를 벌레가 먹어두 약을 안칩니다
미야마 사과가 한창 크는중이예요
헛골만 풀을 깎은 상태인데 나무 밑에두 곧 깎고 반사필름을 깔아야 당도와 색이 잘 나겠지요

홍옥입니다
새콤달콤한 홍옥은 사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잊을수 없는 맛 이지요

새콤 달콤한 홍옥은.....
그날 주문 들어온 양 만큼만 나무에서 따서 택배로 보냅니다

미야마 가 아가씨가 사진을 찍으니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지고 있어요

미야마가 익어가고 있네요
10월말쯤 따는사과입니다


사과따기체험중.....



사과 주위에 잎을 따내는 작업을 한겁니다(적옆)


올해 미야마 첫수확입니다

색 잘 난걸로 골라 따고 잇어요

미야마 따내기 전에 한컷 찍어놨습니다


이렇게 담아서 저온 저장고에 0도에 맞춰 저장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꺼내서 포장합니다

저온(냉장)저장고

사과 선별기 (보람농원은 사과 꼭지를 자르지 않고 출하 합니다)신선도가 오래 유지됨

열매를 다 키워낸 사과나무는 이제 잎이 단풍으로 물들은 모습이 더욱 아름답 답니다
감사에 퇴비를 상으로 줘야 겠네요

사과속이 멀겋게 되는건 꿀이 아니고 밀병이라 해서 그건 (과숙)너무익어서 생기는 현상이지요
쉽게말하면 물이 넘었다고 합니다
약간에 꿀은(적당히)들면 물론 맛있습니다
허나 심하면 아삭한 맛도 떨어지고 부페가 쉽게 되기 때문에 오래 저장을 할수 없습니다
보람농원 미야마 사과는 적기에 수확을 해서 꿀이 없어두 맛있구
꿀이 있어두 적당히 있어서 더 아삭아삭 맛있습니다

단단하면서두 아삭 물도많고 꿀도 적당히 맛있는 사과 드셔보셔요
사과주문= http://cafe.daum.net/refarm/5cXM/1859미야마후지 맛보세요
첫댓글 군침 돕니다....열심히 일하신 농부님 올한해 넘 수고 많으셧습니다.......^*^
감사합니다..^^
과학적. 체계적. 환경친화적. 인간온화적. 미래교육적. 특히 철저한 기록력 감탄했습니다
평범한 농업인은 아닌듯....
사과에 대해서 만큼은 누구와두 견줘 뒤지지 않을 만큼 연구와 노력을 끈임없이 하는 저의 옆지기(유모열씨) 랍니다
관심갖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저도군침도네요
시작부터 수확해서 먹을때까지 그과정을 사진으로표현을 잘한것같읍니다
시작 부터 수확까지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지가 과일을 참 좋아 하는데.이제부터는
항상 감사 하면 먹겟습니다..^^
농장주님의 꼼꼼함이 사진속에 있네요.사과가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님들에 경려에 힘이납니다
좋은 먹거리 생산에 자부심을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바쁜 농장 일을 하시면서 어떻게 이렇게도 빠짐없이 사진찍어,, 꼼꼼하게 일일이 설명글까지..
한편의 시나리오를 본 듯 합니다.. 님의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오^^
정말 대단 하시네요.바쁜 와중에 틈틈히 사진도 찍으시고..... ^^ 부럽습니다..
사진도 잘 찍으시고 편집도 잘 하셔서 사과들이 스스로 자란듯 합니다.
멋있는 사과들..... 오히려 얘네들이 부럽네요.^^^^
옛말에 일 많이 하려면 사과농사 지으라고 했다지요?
정말 손이 많이 가는 농사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