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송재호, '춘향전'부터 '엄복동'..5...
배우 송재호, 7일 별세
2019년까지 영화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재호가 별세한 가운데 고인의 50년 연기 인생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송재호(사진=이데일리DB)
故 송재호는 1959년 부산 KBS 성우로 방송사에 첫 입사한 후 1968년 KBS 특채 탤런트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67년 영화 ‘싸리골의 신화’부터 연기를 시작해 ‘눈물의 웨딩드레스’(1973년), ‘영자의 전성시대’(1975), ‘별 하나 나 하나’(1976), ‘사랑의 계절’(1977), ‘사랑의 조건’(1979), ‘열애’(1982), ‘이중간첩’(2003), ‘살인의 추억’(2003), ‘그녀를 믿지 마세요’(2004), ‘화려한 휴가’(2007), ‘해운대’(2009), ‘타위’(2012), 드라마 ‘113 수사본부’(1973), ‘귀향’(1978), ‘눈동자’(1981), ‘TV 춘향전’(1984), ‘사랑이 꽃피는 나무’(1987), ‘용의 눈물’(1996), ‘왕과 비’(1998), ‘명성황후’(2001), ‘장희빈’(2002), ‘부모님 전상서’(2004)‘, ’내 남자의 여자‘(2007), ’싸인‘(2011), ’동네의 영웅‘(2016)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선굵은 연기를 보여줬다.
송재호(사진=영화 ‘길’ 스틸컷)
50년 넘게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고인은 2017년 개봉한 영화 ’길‘에서 김혜자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고 지난해에도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질투의 역사‘에 출연하며 여전한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연기자로 활동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 연기예술학부 교수를 역임하며 후배 양성에 힘을 쏟았고 ’문화재사랑 어린이 창작동요제‘ 홍보대사, ’제 4대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쳤다.
숙환으로 7일 별세한 송재호.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0일 화요일이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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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명왕성님께서는 카톨릭교를 믿으시면서 어떻게 佛敎 용어를 사용하시는지요? 어둠을 뜻하는 명(冥)은 불교 용어입니다...
배우 송재호가 7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송재호는 이날 오후 6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했다.
송재호는 1937년 평안남도 평양 태생으로 동아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의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1964년 충무로를 찾아 영화 ‘학사수점’을 시작으로 배우로 전향했다. 1968년에는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되기도 했다. 이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히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1975년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의 주연 등 시청자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1982년 ‘꼬방동네 사람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으로 스크린 주역으로 나선 그는 2000년대 들어서도 ‘살인의 추억’ ‘그때 그사람들’ ‘화려한 휴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으로 젊은 관객과도 소통했다.
각 방송사를 넘나들며 ‘왕과 비’ ‘상도’ ‘부모님 전상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 숱한 화제작으로 시청자와 만나왔다.
송재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 연기를 하겠다”라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고인은 이색 이력으로도 주목 받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게월이 흐르니까 한두분씩 가시는군요.
평안히 가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