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일언] 도시의 별
출처 조선일보 : https://www.chosun.com/opinion/every_single_word/2022/11/15/WEY25OVM6NFSBJUN65T6AWHUGU/?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초저녁 하늘에 별이 하나 보였다. 이제 빛으로 가득한 밤의 도시에는 웬만한 별들은 안 보이거늘, 인공위성일까? 아니면 행성일까? 휴대폰의 천문학 앱을 켜 보니 별의 이름은 거문고 자리의 베가, 동양에서 ‘직녀’라 일컫는 별이었다.
직녀가 있으면 견우가 있어야지. 하지만 빌딩도 많고 가로등도 밝은 도시에서 직녀의 짝을 찾기는 어려웠다. 다시 한번 천문학 앱을 써서 고층 아파트 끝에 살짝 걸려 있는 ‘견우성(星)’을 겨우 찾아냈다. 원래대로라면 직녀와 견우 사이에는 은하수가 넘실거리고, 둘은 사랑하지만 만나지 못해 애태우다가 1년에 한 번 칠석날 까마귀와 까치들의 도움을 받아 재회할 수 있어야 했는데. 도심의 빛 공해는 이들 사이의 은하수를 깨끗하게 지워버리고, 거문고자리와 독수리자리의 잔별들도 모두 보이지 않게 했다. 밤하늘에 남은 것은 오로지 견우와 직녀뿐. 은하수가 없어져 버렸으니 이제 까마귀와 까치가 굳이 없어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홀로 남은 견우와 직녀가 안타깝다. 다른 별들이 보고 싶다. 어린 시절, 강원도의 밤하늘에서 보석처럼 빛나던 별들과 하늘을 가로지르던 비단 같은 은하수의 광경은 지금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인공의 빛이 없었던 시기, 자연의 빛이 빛나던 시기. 아주 먼 옛날의 사람들은 빛 없는 어둠을 무서워하는 대신 별들을 이어 그림을 그리고, 별자리를 만들어냈으며, 그리고 전설들을 만들어냈다. 동양은 28수의 별자리, 서양은 황도의 별자리와 그 외 별자리들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별들을 통해 나라와 인간의 운명을 알아낼 수 있다고 믿고, 해와 달, 별이 뜨는 시간을 재고 기록하고 계산했다. 현대인이 보기엔 어리석은 행동이었지만, 그토록 꾸준한 관심이 있었기에 인간은 학문을 만들어내고 과학기술을 발전시켰다. 마침내 현대에 이르러 인간은 화성에 로봇을 보내고 태양계 너머로 탐사선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직녀도 견우도 만나지 못했다.
현대의 인간은 도시의 밤하늘에 외로이 떠 있는 견우성과 직녀성을 보고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한 작가·'우리는 투기의 민족입니다' 저자
빛명상
어린 시절의 샛별
나는 어린 시절 해 질 무렵이면 대지 위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샛별 하나를 '내 별'이라 하여 무척이나 좋아했다. 나중에 밝힐 것이지만, 가장 어렵고 힘겨웠던 한때 ㅂ이란 성을 가진 사람의 함정과 위증으로 숱한 고통을 받았을 때도, 해 질 언저리 가장 먼저 반짝이는 샛별을 바라보며 '나는 누구이기에 인류를, 이 나라를, 나의 이웃을 생각하며 안쓰러워해야 하는가'를 몇 번이나 되풀이해 자문하면서 도리질을 하곤 했다.
나는 늘 샛별을 보며 큰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했다.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동네 아이들과 옥수수 빵 몇 개 쪄서 가끔 달성공원으로 소풍을 간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입장료가 20원쯤 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그 20원이 없어서인지 아까워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십 명에서 수백 명에 이르는 노인들이 공원 입구나 다리 밑에서 쪼그리고들 있었다. '내가 돈을 벌면 저 노인들 모두를 입장시켜 드려야지. 그리고 옥수수 빵도 많이 쪄서 나누어 드려야지'하고 나는 벼르곤 했다.
그 후 첫 직장에 순탄하게 입사하여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ㅈ이라는 직장 동료를 알게 되어 우연한 기회에 'SOS 어린이 마을'과 '희망원(고아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곳에 가 보고는 달성공원 앞 노인들보다도 부모 없이 팽겨쳐진, 자라나는 새싹들이더 안쓰럽게 느껴져, 그 즉석에서 'SOS마을 후원회'에 가입했다. 돌아오면서, 이것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샘솟는 기쁨이란 것일까 하고 생각했다.
그 이후 가끔 정기적으로 이름 없는 곳들을 찾아가곤 했다. 그 이후 '부자가 되어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은 더욱 많이 했지만, 월급쟁이로서는 가뭄에 물 한바가지 격의 월급밖에 안 되는 형편이었다. 그 후 10년 동안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여 모은 돈으로 몇이 어울려 가장 전망이 밝다고 생각되는, 굴뚝 없는 서비스 산업인 관광 분야에 약 3년 동안 뛴 적이 있었다.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이 분야의 기획 사업들은 내가 10년 전 대구 시장실에 간곡하게 청원 했던 것이다. 그때 나는 약간의 과장을 한다 치더라도, 두루마리(간곡함과 정성을 표하고자 두루마리에다 내용을 적었다)로 약 100m쯤 되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대구에는 큰 자원과 재원이 없는 점을 미루어, 이 분야로의 진출을 간곡히 청원했던 것이다.
그 당시 나는, 가난하고 힘없는 소규모 경영을 하는 한 시민의 위치에서 부시장님 뵙기가 그렇게 힘든 것인 줄 미처 몰랐다. 그 사업을 설명 하고자 몇 개월 이상 새벽마다 앞산 ㅁ아파트를 드나들면서 기다려도 뵙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어떤 분의 힘을 얻어 겨우 사업 설명을 해 올렸다. 그리고 그 계획서의 원본도 시장 비서실을 통해 제출하여, 구체적인 방향 설명을 하고 긍정적인 해답을 받았다. 그런데 추진 과정에서 전혀 상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그 사업이 이루어지면 하고 싶었던 일들이 있었다. 사회의 구석구석을 어루만져 주고 싶었으며, 돈을 쓰는 진정한 방법을 시범해 보이고 싶었다.
그때의 꿈은 이루어지는가 했더니 그만 산산 조각이 나 버렸고, 한 점 구름처럼 흩어져 버렸다. 설날 아침 부하 직원들이 "이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하면 "이놈아, 그렇게 인사하지 말고 나를 보면 '떼부자가 되십시오!'라고 해라"하고 핀잔을 주며 부자가 되어 보려 했던 생각도 한 점 물거품이 되어 흩어져 버렸으니, 지난 꿈들은 한갓 휴지 조각보다 못한 것들이 되어 버렸다.
어린 시절이나 지금이나, 우연의 일치인지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내 곁에서 작용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신기하고 신비로운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곤 했다. 그래서 나는 어느 날엔가 큰 부자가 되어 온 인류에게까지 도움을 줄 사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곧잘 했던 것이다.
그러나 재벌이 되어 어떤 큰일을 해 보겠다는 생각이 180도로 전환한 것은, 그 일 이후 '나 안의 나', 알맹이의 마음이랄까 정신이랄까, 그것을 알게 되고 난 후였다. 샛별은 더욱 가깝게 다가왔으며, 나는 마음의 재벌이 되어 빈곤에 허덕이는 수많은 마음들에게 맑은 '님의 소리(자연의 소리)'를 한 아름씩 안겨 주어야겠다는 새로운 생각을 떠 올렸다.
온갖 산새들이 다 모여들어 날개짓을 하고, 달콤한 바람이 주변에서 싱그러운 향기를 모아 왔으며, 오색 찬란한 빛viit줄기가 온 누리를 가득 채웠다. 하늘에서는 표현할 수 없이 경이롭고 은은한 아름다운 소리가 내려앉았다. 그러자 그렇게도 재잘 거리던 산새와 풀벌레들 까지도 숨을 죽였다. 이 힘, 초광력超光力을 이 지구촌에 탄생시킬 때가 이르렀음을 알리는 것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나는 어린 시절 토굴 속에서 보았던 도인의 목소리가 다시 귓전을 울리는 것을 들었다.
요즈음 초광력超光力을 펼쳐 내릴 때 나타나는 현상은 그것의 지극히 작은 일부분일 뿐이다. 때로 바람이 없는 고요한 날 어느 계곡에서 명상에 들어가면, 온 산의 나뭇잎들이 심하게 팔랑이다 못해 통째로 흔들린다. 분명히 바람이 없는데도. 이상하다는 생각과 함께 잠깐 침묵에 잠기면, 하늘 위에서부터 다섯 개의 불꽃이 내려오면서 찬란한 쌍무지개가 허공을 가른다. 그럴 때면 고요 속의 고요가 느낌으로 스며든다. 그럴 즈음이면 나의 나는 어디론가 향해 간다. 목말라 허덕이는 '마음'들의 세계를 향하여...
하나의 샛별에서 부터 이 삼라만상 모두를 한 점 착오 없이 스스로 이끌어 가는 우주의 무한한 존재가 있음을, 그 존재 안에 우리의 마음이 있음을 느낀다. 어느덧 재벌의 꿈은 하나의 풀잎과도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큰마음을 향해 간다. 우주의 원리, 한없는 우주의 존재인 그 빛viit을 향해 간다. 그 빛viit은 나의 마음에서 온 누리의 마음과 마음으로 성큼 파문을 일으키며 나간다.
오! 이 기쁨. 이 평화와 충만으로 가득한 경이로움은 두 줄기의 쌍무지개가 되어 이곳에서 하늘 위 하늘나라에까지 드리운다.
출처 :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초광력超光力 P. 74 ~ 77
별이 되다
우리가 태어났을 때 본래의 마음은 순수하고 맑다. 편견과 계산이 없다. 처음 그 순간,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기 위해 몸과 마음을 관조하고 빛viit명상 한다. 감사, 겸손, 순수한 마음은 빛(VIIT)명상의 본바탕이다. 여기에 나눔을 행하면 더 큰 행복이 온다.
‘사람이 죽으면 별이된다’는 말이 있다. 사람과 별은 모두 같은 원소에서 비롯되었으므로 과학적으로는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죽어서 밤길 나그네의 길을 알려주는 빛나는 별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맑고 향기로운 영혼이 선택된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茶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290
별이 되다 빛(VIIT)명상 시간 밝은 빛을 내는 별이 되다
별이 되다
나의 생명이 태어났던 가장 순수하고 맑았던,
어린아이와 같이 편견과 계산 없는
처음 그 순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관조하며
빛(VIIT)명상을 하는 것과
그렇게 하기 위한 실천적 방법으로
감사, 겸손, 순수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더 큰 행복이 깃들기 위해서는
행복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과 별은 모두 같은 원소에서 비롯되었으므로
과학적으로는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죽어서
밤길 나그네의 길을 알려주는
빛나는 별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빛viit명상을 하면서
몸과 마음에서 잃어버린 나머지 반쪽을 채움으로써
별이 되어 돌아갈 때
밝은 빛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출처 :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12.08.25. 초판6쇄 P. 246-247 중
별이 되다... 맑고 향기로운 영혼만이 별이 되겠지요...정화되어 아름다운 별이 되고 싶습니다.
빛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빛의 귀한말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맑고 향기로운 영혼으로 가꾸어 주시는 빛명상 감사합니다.
맑고 밝은 별이 되어 어둠을 밝히는 세상의 등불이 되고자 관조와 겸허의 마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귀한 빛글 잘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맑고 아름다운 글귀들을 읽으며 마음이 맑게 정화되는 듯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귀한 빛의 글 볼수있게해주셔서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귀한글 감사의 마음으로 담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