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찡한 글이라 퍼온글입니다
채린이가 1학년때 무서운 할아버지 선생님덕분에....
학교에만가면 가슴이아픈 희안안 병에 걸린거 이곳에 넋두리한적이 있었나요
??^^*
1학년생활을 잘 견뎌내고...2학년이된 채린이...
늘 아이들 새학년이되면 어떤담임선생님이 되시는지가 엄마들의 최대의 관심사!!
특히나 저학년때는...정말 그렇거든요?
2학년2반38번 선채린!!
어린탓에 거의 끝번호에 가까운 번호인 채린이...
2학년 올라가서부터...선생님의 심부름 도우미를 도맡아 한다고 하더군요...
우리어릴때 선생님 심부름 하는거 무지 좋아했잖아요...아무나 시켜주는거 아니었고...
소심하고 무지 내성적이라...가족들외의 어른들은 너무나 낯설어 아직도 슈퍼가서 과자하나 못사먹는 아이거든요.
그런 채린이가 매일매일 심부름 도우미를 한다는겁니다...
선생님의 배려셨나봐요...
반에서 가장 어린 아이들에게 자신감같은걸 심어주시려는...그리고 당당해지게 하시려는...(생일이빨라2월16일 일찍학교갔거든요..^^)
학교생활이 너무너무 즐거운 채린이...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5월4일...선생님께서...반아이들에게 모두 선물을 만들어 나누어 주셨더라구요.
담임선생님께서...엄마들이 학교에 도움을 주시는 일은 절대로 반대하시는 분이라...
올해는 엄마들이...아이들선물을 전혀 준비못하게 하셨죠....또 요즘 학교 분위기도 그렇고...
담임선생님의 선물이 너무 정성스러워...감동을 받았죠.
이쁜 아이들 하나하나 다 사진을 찍어...앞에는 짧은 메모와 아이사진..선생님사진...
뒷쪽엔...행복해지는 부적을 넣어 이쁘게 코팅하시고...
10장의 쿠폰을 쓸수있도록 쿠폰을 나누어 주셨더군요...
딱하루만 좋아하는 친구랑 짝하기쿠폰, 딱하루 숙제안해와도 혼나지 않는쿠폰,딱하루잘못해도벌안서기쿠폰,
선생님이안아주고뽀뽀해주기쿠폰,먹기싫은반찬하루만안먹어도되는쿠폰,등등.
다 생각이 안나네요...채린이가 감춰버려서...^^*
거기다가...
아이들에게 직접만드신 쿠키와 빵을 나누어 주셨다 하더라구요...
40여명이나 되는 아이들 다 챙기시느라 밤을 새진 않으셨는지...^^*
이쁜 아가씨 선생님!! 어디 좋은총각있음...소개해주고 싶을만큼...어찌나 맘도 이쁜지...
아이들 일기장을 보면...더 감동입니다...
그많은 아이들...일기장 내용하나하나에...어찌나 정성스런 답변들을 다 해주시는지...
것두..무지무지 애교스런 내용으로요..^^*
아이들 생일때엔...이쁜 물고기를 한마리씩 분양해 주시기도 하지요...^^
일기쓰기 싫어하던 아이들도 선생님 답변을 보기위해 더 잘쓴다고 하더라구요...^^
한가지더...
하루씩...아이들의 날을 정한대요.
예를들어..."채린이의날" 이렇게... 채린이의날엔...종일 티비모니터엔 채린이 사진이 켜져있고...
그날만큼은...어떤잘못도 다 용서되는 그런날!!!
내일 월요일이 "채린이의날" 이라며...우리채린이 벌써부터 잔뜩...흥분해있거든요!ㅎㅎㅎ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하시는거...하나하나 더 나열하려면 끝도 없겠네요...^^*
좋은선생님,,,나쁜선생님,,, 부모들이 평가한다는건 좋지 않은일이라 생각하지만...
제 갠적인 생각은...아이들 쥐잡듯이 잡아 공부잘하게 하는 선생님보다는....
많은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에게 가슴으로 대해주시는 이런선생님!!!
저는 정말 좋은선생님 이라 생각합니다...^^*
어린나이부터 경쟁속에서 누구하나를 이겨야만 내가 더 클수있다는...이기적인 맘들을 심어주는 요즈음 교육현실!!
요즘 함께 문학공부하는 언니의 고등학생 딸이 엄마에게 그런말을 하더랍니다...
반에서 회장을하며...성적도 아주 우수한 학생이죠.
"엄마! 왜....우리 교육현실을 어른들이 왜 이모양으로 만들어 놨어! 친구하나하나가 다 경쟁자로 보이고 선생님들역시..
성적이 나쁘면 사회의낙오자가 된다는식으로 우리를 닥달하고 성적으로 등급을매겨 닥달하고...나 외국으로 보내주면안돼?"
그말을 듣고 그언니 참 맘이 아팠다 하더라구요...
아직...초등학생이니까...선생님이 그렇게 여유있지...하는분들도 있겠죠?
근데...저는...아이들이 늘 즐겁고 행복하게 학교에 다닐수 있는...그런선생님만 가득 했음 좋겠습니다...
훌륭한사람으로 자라는것보다 나는...행복한사람으로 자라는것이 훨씬 더 좋을것같거든요???^^
나의이런생각!! 분명 태클건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를 세상에 태어나게했음...사회에기여할수있도록 훌륭히
키워내야하는것도 부모의 역할이라고...(이런소리 정말 들었습니다..어떤분께..)
거기에 또 내생각으로 태클걸면...쌈이될것같아...웃고 말았지요!!
에구...선생님 자랑하려다...넘 글이 길어졌지요???ㅎㅎㅎ
칠보초등학교 2학년2반 김언진선생님!!! 사랑합니다................^^*
첫댓글 세상은 좋은 분들이 많아서 세상살 맛이 나는 모양입니다. 간혹은 아니지만
정말 휼륭한 선생님 그 선생님 제자들은 행복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