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존재가 되어라.
그러면 무엇이든 선할 것이다.
왜냐하면 행위는 존재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행위보다 존재가 우선이다.
삶에는 가장 두드러진 거짓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나'이고, 다른 하나는 죽음이다
그러나 그대가 더욱 깊숙이 파고들면,
삶에는 오직 하나의 거짓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바로 '나'다.
죽음은 단지 '나'의 부산물에 불과하다.
죽음은 '나'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나는 기회를 놓쳤다."
이것이 바로 죽음의 고통이다.
죽음이 임박하면 인간은 커다란 고통을 느낀다.
그 고통은 죽음과 관계가 없다.
그 고통은 이렇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은 이제 완전히 종막을 고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어떤 의미 있는 것도 하지를 못했다.
나는 창조적이지도 못했고 의식적이지도 못했으며,
그저 기계적으로 살았다.
나는 몽유병 환자처럼, 백일몽을 꾸며 살았다."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은
홀로 떠나서 홀로 도착하는 여행이다.
정확하게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
문제를 푸는 것이다.
명상이 깊어지면
그대는 더 이상 폭력적일 수 없으며,
남에게 상처를 주는 짓을 할 수 없게 된다.
왜냐하면 그대가 다른 사람의 일부이듯
다른 사람도 그대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의 유기적 우주의 일부이며
분리된 존재들이 아니다.
의미를 알려고 애쓰지 말라.
누군가 그대의 가슴을 두드릴 때마다 문을 열어라.
자신이 단순한 목격자이고 주시자임을 잊지 말라.
악마에게 형태와 견고함을 부여하는 것은
진지함이기 때문이다.
육체와 마음이 평화로울 때
육체와 마음은 서로 조화를 이룬다.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뭔가 다른 것으로 바꾸려고 애쓰지 말라.
삶의 모든 것이 선물이라는 것을 받아 들여라.
고통은 수련이다.
고통없이는 성숙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통을 피하지도 말고 도피하려고 애쓰지도 말라.
고통과 함께 살아가라.
삶이 제공하는 모든 시험을 통과하여
이 세상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
육체 속에 살고, 육체를 사랑하고,
육체를 존경하고, 육체를 돌보아라.
하지만 그 육체에 집착하지는 말라.
명심하라.
육체는 하룻밤 머무는 여관이라는 것을.
아침이 오면 우리는 떠나가야 한다.
알아라(Know).
그러나 지식을 만들어 내지는 말라.
사랑하라.
그러나 욕망을 만들어 내지는 말라.
살아가라.
매순간 아름답고 철저하게 살고, 자신을 버려라.
그러나 뒤돌아보지 말라.
이것이 바로 무집착의 예술이다.
그대가 불행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그대가 불행의 씨앗을 뿌렸기 때문이다.
"뿌린 대로 거둔다."
현재의 그대가 무엇이든 간에
모두 그대가 뿌린 결과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대는 비로소 그대를 둘러싼 외적 요인과
환경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항상 슬픔을 초래한다.
왜냐하면 사랑은 그대의 존재를 향한
새로운 문들을 여는 공간을 창조하기 때문이다.
다음의 세 가지를 명심하라.
첫 번째, 그대가 성장을 원한다면 과거를 버려라.
두 번째,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지 말라.
세 번째, 그대의 내면에 명상의 에너지와
명상의 공간을 마련하라.
사람들은 신을 믿는다.
믿음은 대책이고 약이다.
건강하다면 약은 더 이상 필요 없다.
의심이 없다면 믿음은 필요치 않다.
사랑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최초의 종교다.
그 밖의 다른 종교들은 모두 그 안에서 파생되었다.
사랑은 모든 종교의 근원이다.
다른 종교들은 모두 사랑이라는 나무의 잎사귀이자
크고 작은 나뭇가지다.
사랑하는 사람은 결코 우월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은혜를 베풀었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반대로 누군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들이면,
자신의 사랑이 거부되지 않고 존중 받았다는 사실에
고마움을 느낀다.
그는 그저 고마워하고 또 고마워할 따름이다.
능력이 온유할 때, 그것은 아름다움을 가진다.
그때는 사랑의 힘만이 존재한다.
다른 말로 하면,
더 이상 다른 능력은 없고 단지 온유함이 있을 뿐이다.
예수의 이 말은 이때 올바르게 이해될 수 있다.
"온유한 자에게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다."
자신의 근원을 찾고 더 많이 사랑하라.
눈으로 볼 수 없는 사원으로 들어가라.
침묵 속에서 경전(經典을 읽고
돌멩이에게서 설교를 들을 수 있을 때까지.
누구든지 자신의 길을 창조해야 한다.
하지만 그 길이 꼭 진리를 향한 넓은 길일 필요는 없다.
자신이 홀로 걸어갈 정도면 충분하다.
그 길은 미리 만들어져 있는 길이 아니므로
걸어가면서 그 길을 창조해야 한다.
사람은 진리를 찾는
바로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창조한다.
<나를 찾으려고 애쓰지 말라> 중에서
오쇼 라즈니쉬 지음 장순용 옮김
도서출판 들녘미디어 (2000)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