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상에는 오늘저녁 이곳 이도백하에 있는 장백산대하호텔에서 중국에서 2박을 하기로 되어있었다
그런데 일정이 변경되어 우리는 이곳에서 40여km를 더 달려 백두산 운동원선수촌이라는 곳에서 숙박을 하기로 결정되었다
우리가 백두산천지에 오르는 길은 우리에 일정상 아마도 가장 단거리인 북파코스를 선택한것 같다
중국 쪽에서 백두산을 오르려면 '서파' '북파' '남파' 코스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파(坡)'는 중국말로 '언덕'이다. 천지 서쪽으로 오르는 서파는 백두산 금강대협곡과 고산화원을 지나 계단 1천236개를 밟고 천지에 오른다. 백두산 청석봉과 백운봉을 직접 밟아볼 수 있다. 최근에 개발된 남파는 압록강대협곡과 압록강 발원지인 금강폭포를 지나 천지로 오르는 코스다. 아직 사람의 발길이 덜 묻어 백두산의 천연 원시림을 구경할 수 있다.
흔히 말하는 '백두산 종주'는 서파와 북파 코스의 일부를 연결한 14㎞짜리 트레킹 코스다. 서파 쪽인 5호경계비를 출발해 청석봉~백운봉~용문봉을 거쳐 북파 쪽의 소천지로 내려온다. 걸어서 10시간 정도 소요된다. 천지 물가까지 내려갈 수 있다. 7~8월께 이 구간이 개방된다.

*지도에서 보이는 선수촌합숙소가 오늘 저녁 우리가 1박을 하게될 숙소다 그리고 내일 우리는 관광도로를 이용하여 짚차로
천문봉을 올라 백두산 천지를 구경하고 다시 내려와 장백포로입구까지 올라갔다가 오게 된다 지난번 1박2일 프로그램에서
천지를 올랐던 길은 장백폭포앞에서 동굴등산로를 커쳐 달문으로 올라 백두산 천지를 오르는 코스를 다녀온것 같다
우리가 이번에 예정된 백두산 천지로 오르는 길은 이도백하에서 삼십여분정도를 달려 장백산매표소를 지나 다시 20여분을 더
이동하여 운동원선수촌앞에서 짚차를타고 천문봉으로 오르게 되어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모든 관광객은 매표소까지 각자가 타고
온 차량으로 이동을 하고 이후부터는 이곳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올라가게 되어있다고 한다 이유는 산림을 보호하
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중국공안에서 처음으로 매표소를 지나 운동원선수촌까지 우리 일행이 바이크로 올라갈 수
있게 허가를 해주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던 일이라고 한다
날은 이미 어두워지고 있었다 이도백하로 오는도중 바이크한대가 펑크가 나서 수리를 하고 있었는데 수리가 빨리 되면 합류를
해서 함께 이동을 하려고 우리 일행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기다린 보람이 없이 수리가 늦어져 우리일행은
시간도 늦어지고 어두워지고 또 백두산 산길을 한참을 올라가야하는 일정때문에 7시10분쯤 이도백하를 출발을 하였다
장백산산문 매표소를 지나고 계속해서 구불구불 산길을 한참을 올랐다 그러는 사이 주위는 완전히 어둠이 내리고 높은지대에
산속이라 그런지 긴팔을 입었음에도 무척이나 한기가 느껴졌다 나중에는 장갑을 끼고 있는 손까락도 아려왔다
*주유를 마친후 이도백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우리 일행의 행렬

*인적도 없고 집도없이 길 양옆으로 펼쳐진 울창한 숲은 마치 이곳이 원시림인듯한 착각에 빠지게 했다

*길 중간중간 이렇게 방목을 위해 풀어놓은 소들과 염소들이 한적한 도로위에 나와서 걸어가고 있었다

*이도백하에 도착

*한참 도로공사중인 길을 지나며

*이도백하 시내풍경



*오늘밤 숙박을 하게될 백두산 운동원선수촌을 향해 출발을 준비하며

첫댓글 와우~ 멋지십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