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3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Finally, be strong in the Lord and in his mighty power.)
바울은 성도들에게 주 안에서와 그의 강력한 힘 안에서 강해지라고 마지막으로 명령한다.
성도는 이 땅을 살면서 처절한 싸움을 하게 될 것이고 그 싸움의 대상은 혈과 육 즉 사람이 아니라 악의 영들과의 전쟁이기
때문이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고 했다.
나는 강함과 거리가 멀어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혹독하게 유혹과 시련으로 나를 그리스도에게서 떼어 내려는 악한 영들을 도무지 감당할 수 없다.
내가 본래 속한 곳이 악한 영이 지배하는 곳이었기에 그 또한 나를 하나님의 권세에 빼앗기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기 때문이다.
그러니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해져야 한다.
주 안에 있지 않으면 이 싸움은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는 전쟁이다.
주 안에서 강해지는 방법을 바울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것이다.
진리로 허리띠를 띠고, 의로 가슴받이를 하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를 가지며,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인 말씀을 가지라.
그리스도 안에서 있으면 안전하다. 그러나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나는 여전히 이 땅에서 살아내야 한다.
진리, 의, 복음, 믿음, 구원 그리고 말씀, 이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발끝부터 머리 위까지 그리스도로 무장해야 한다.
나는 세상을 얕보다 넘어지는 일이 잦다.
때로 나를 비롯한 사람을 과신하여 쓴 배신을 맛보기도 한다.
사람은 믿을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그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기에 사람으로서는 아무 것도 선한 것이 나올 수 없다.
그를 덧입혀주신 그리스도 없이는 연합이 있을 수 없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강해지고 그리스도로 무장할 수 있도록 나를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