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증권(Overweight): Weekly - 기관의 강한 순매수세 유입
[하나증권 보험/증권 Analyst 안영준]
■ 금주 보험주는 1.1% 상승하며 코스피 변동률 +2.7%를 하회함. 강한 상승세를 보여온 삼성생명의 주가가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주중의 조정폭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음. 주간 업종 내 큰 이슈는 없었으나, 3월 13일~14일 업종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인 이유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해약환급금준비금의 법인세 해당 부분 환입에 따른 배당가능이익 증가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됨. 한화생명/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의 기대배당수익률은 4.6%/5.1%/5.0%/5.9%이며, 배당기준일은 삼성화재가 3월 27일, 한화생명/DB손해보험/현대해상이 3월 29일로 예정된 상황
■ 금주 증권주는 3.0% 상승하며 코스피 변동률을 상회함. 보험 업종과 마찬가지로 3월 13일~14일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였는데, 기관의 대량 순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두드러졌음. 해외 신용평가사가 국내 증권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하는 등 부동산 PF 관련 우려는 지속되고 있으나,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 등이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상승함. 국내 증시 지수는 연초 대비 약 2%의 상승에 그쳤지만 증시 거래대금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실적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 주요 주가 변동으로는 NH투자증권 +9.5%, 현대해상 +9.2%, DB손해보험 +9.0% 등이었음. NH투자증권은 800원의 연간 DPS와 약 500억원의 자기주식 소각을 발표하는 등 기대치를 상회하는 주주환원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하였음.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상기한 해약환급금준비금 법인세 환입 이슈에 대해 기대감이 가장 크기 때문에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음
■ 보험주와 증권주 모두 시장에서의 관심도가 급속도로 높아진 상황이며 특히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의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 흐름도 좋은 모습을 보임. 이번주 보험주/증권주에 대한 기관의 주간 순매수는 각각 639억원/258억원을 기록하며 밸류업 프로그램이 관심을 받은 이후 가장 큰 순매수세를 보임. 보험주는 연기금과 사모펀드, 증권주는 연기금의 매수세가 강했는데, 연기금은 삼성생명/삼성화재/NH투자증권 등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졌고 사모펀드는 손해보험 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졌음. 연초 이후 보험주/증권주에 대한 기관의 누적 순매수는 각각 912억원/2,421억원을 기록 중임. 정부가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타임라인이 4분기까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에 대한 기대감 및 주가의 양호한 흐름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 다만 투자 판단 시 업종별 리스크 요인들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 생명보험 업종의 경우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중단 및 환급률 가정 조정에 따른 실적 감소와 CSM 조정 우려가 있으며, 손해보험 업종의 경우 실적 감소에 대한 가능성과 자사주 활용 주주환원 및 분기 배당 등 연중 새로운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기 어려워 실제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시 상대적으로 소외될 우려가 있음. 증권 업종의 경우 부동산 PF 시장 악화가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은 좋지만,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도 염두에 두어야 할 필요가 있음
전문: https://bit.ly/3TKYK6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