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kbs 드라마 '경성스캔들'의 팬픽으로 주인공들의 이름을 그대로
빌려 사용하고 있는 소설입니다.
경성스캔들 갤러리와 인터넷소설닷컴외에는 연재되지 않는 소설이므로
무단 도용과 수정,배포를 절대금지합니다.
경성연애담
내기로 시작된 인연, 세기의 스캔들에 한 획을 긋다.
점차 어스름한 푸른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저녁, 여경은 무언가
가 싸여진 보따리를 앞에 두고 앉아 있었다.
스르륵-
여경이 보따리의 매듭을 풀자 보이는건, 화려한 한복 저고리였다.
곱게 접혀진 붉은색의 저고리에는 얼핏봐도 화려한 금박 문양이
수놓아져 있었다. 또한 한복 저고리는 소매가 좁고, 가슴 밑에서
단이 딱 떨어져서 묘하게 요염한 느낌을 주었다.
그 밑에 놓여 있는 풍성한 검은색의 치마는 두 겹으로 재단되어 있었다.
밖에 있는 치마는 무척이나 얇게 재단 되어 속에 있는 치마가
비치도록 되어 잇었다.
그에 비해 속에 있는 치마는 화려한 꽃이 수놓아져 있었으며 두께감
이 있었다 .
이 한복은 그야말로 파격적이였다, 여경에게는 특히 더.
"후우 - "
여경은 한복을 보며 한숨을 한번 내쉬더니, 결국은 갈아 입으려는 듯
옷을 집어 들었다.
밤 11시, 약속한 시간이 다가왔다. 이제 경성의 거리는 완전히 칠흑같은
어둠으로 물들어있었다.
그 어둠을 뚫고 조심스러운 발소리가 들렸다.
그 발소리의 주인공은, 어느새 기생처럼 머리를 쪽지고 화려한
한복 차림을 한 여경이였다. 멀리서 봤을때 여경, 그녀는 그저 명빈관
의 기생 중 한 명정도로 보였다. 이 시각에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기생들은
흔했으므로 여경의 차림이 그렇게 눈에 띄는 편은 아니였다.
"여경씨. "
주위를 살피며 가고 있는 여경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 송주씨. "
고개를 돌린 여경의 앞에 검은 차 한대가 세워져 있었다. 그 안에
송주가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여경씨. 가방을 전달받으면 태화관 뒤에 있는 골목으로 와요.
거기까지 오는데만 안 들키면 되요. 할 수 있겠어요? "
송주의 얼굴에 진심으로 걱정하는 표정이 어렸다.
"할 수 있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
여경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그녀의 심장은
터질듯이 뛰고 있었다. 하지만 항상 힘든 일이나 감정같은건 자신이 모두
짊어지는 여경인지라, 그녀는 송주에게 불안한 기색을 내비치지 않은 것이였다.
"그럼 - 조심해요, 여경씨. "
"네. 그럼 이따 뵙겠습니다. "
여경은 공손하게 목례를 했다. 이윽고 송주를 태운 차는 시야에서 사라졌다.
결의에 찬 눈빛을 한 여경은 이내 눈 앞에 보이는 작은 골목으로 향했다.
까르페디엠 근처에 있는 폐 건물 지하실, 그 앞에는 두 남자가 서있었다.
여경이 다가오자 남자들은 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무언가를 꺼낼듯한
행동을 보였다. 잔뜩 경계하고 있는 태세였다.
여경은 두 남자를 똑바로 보며 차분하게 암호를 말했다.
그러나 남자 둘은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들어가라는 손짓을 했다.
여경은 음침한 계단을 따라 조심스레 내려갔다.
이윽고 그녀가 작은 방으로 들어가자 안에 있던 남자가 일어나서
인사를 건넸다.
"오셨군요. 저는 애물단 만주 지부의 김윤이라고 합니다."
"아, 처음 뵙겠습니다. 나여경이라고 합니다. "
"잘 오셨습니다, 여경씨. 가방은 여기 있습니다. 그럼 잠시 얘기를 할까요? "
여경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윤이 가르키는 자리에 가서 앉았다.
윤이 먼저 말을 시작했다.
여경은 차분하게, 송주가 일러준대로 현재 경성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상세히 전달했다. 또한 앞으로 있을 거사에 대한 계획도 덧붙여 말했다.
워낙 조리있게 말하는 여경인지라 그녀는 논리면에서 윤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여경의 이야기를 듣던 윤은 그녀가 하는 말에 동의를 하는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윤은 여경에게 만주에서 현재 일어나는 상황들과 긴박하게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때 멀지 않은 곳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문득 무언가ㅡ 불안한 느낌이 엄습했다. 여경은 잔뜩 신경이 날카로
워진 눈치였다. 더이상 윤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선생님! "
그 순간, 한 남자가 지하실 안으로 뛰쳐 들어왔다.
남자의 부름에 여경과 두준이 거의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종로 경찰서 사람들이 이 쪽으로 오고 있답니다. 낌새를 보니
눈치챈거 같습니다. "
남자의 말을 듣자 여경의 눈이 커다랗게 되었다. 동시에 여경의 심장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그녀의 머릿속은 새하얗게 변하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윤은 여경에 비해 침착한 낯빛을 띄고서 말했다.
"여경씨ㅡ 지금 당장 가방을 챙기세요. 지금부터 빠르게 움직이면
들키지 않을겁니다. "
윤이 급히 지하실 한켠에 쌓여있는 물건들을 치우자 숨겨져 있던 작은 문이
나타났다. 여경은 얼른 윤에게 인사를 해보이고는 그 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다.
순사들이 이미 근처에 온건지 발소리와 고함 치는 소리가 멀지
않은 곳에서 들렸다.
여경은 그냥ㅡ 무작정 달렸다. 일단은 이 장소에서 멀어지는 것이
급선무였다. 이 상황에서 송주와 근덕을 만나러 거리를 나서는 것은
위험하게 느껴졌다.
여경은 해화당 서점으로 가는 후미진 뒷골목으로 뛰어 들어갔다.
콰당ㅡ
그렇게 급하게 골목으로 뛰어든 여경이 누군가와 부딫히는 건
예견된 일이였다. 앞도 안보고 달린 탓이니 -
"아이씨. 앞 좀 보고 다니지 그래? 눈이 없나? "
넘어져 있던 여경이 상대방에게서 나는 술 냄새를 얼핏 느꼈다.
그리고 술냄새와 섞여 희미하게 나는 시원한 물내음이 나는 것도 느꼈다.
"죄, 죄송합니다. "
남자가 계속 투덜대자 여경은 몸을 일으키며 사과의 인사를 건넸다.
여경 쪽을 보지도 않은 채 구겨진 수트를 털던 남자는 여경의 목소리를
듣자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너 ㅡ 해화당 서점의 나여경? "
완이 자신도 모르게 큰소리로 외치자 여경은 완의 입을 막으며 말했다.
"조,조용히 하십시오! "
바짝 다가온 여경 때문에 그제서야 완은 여경을 제대로 볼 수있었다.
고리타분한 한복만 고집해서 입고 다니던 여자가, 차송주가 입을법한
화려한 한복이라니.
그의 눈이 커다래졌다.
그것도 몸매가 드러날것 같은 아찔한 한복- 에 심지어 머리까지 쪽졌잖아?
완은 계속해서 눈으로 여경의 위아래를 훑고 있었다.
그리고도 여전히 이해가 안되는지 잠시 멍-한 표정을 지었다.
여경은 완의 눈길에도 아랑곳않고 주위를 살피고 있었다.
그녀는 완의 입을 막지 않은 한 손으로 가방을 끌어안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곧 여경의 옷차림 관찰을 끝낸 완의 눈에 불안한듯 주위를 살피는
여경의 모습이 들어왔다.
그리고 완은 그녀의 눈에 나타난 당혹스러옴을 보았다. 그리고
얼핏어린 두려움의 기색도 보았다.
완은 점차 가까워지는 순사들의 고함 소리에 대충 이 상황에 대해
감을 잡은듯 했다.
그녀는 쫒기고 있으며 도망가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
그 가방안에는 무언가- 들키면 안되는 위험한 것이 들어있다는 사실도.
상황 파악이 제대로 된 완은 여경을 어두운 골목 끝으로 밀어 붙였다.
그러더니 여경이 들고 있던 가방을 여경의 치마 밑으로 밀어넣었다.
여경은 갑작스런 완의 행동에 그저 바라볼 뿐이였다.
이윽고 완은 자신의 정장 마이를 급하게 벗어 여경의 어깨에 둘러주었다.
그리고 조끼를 거칠게 풀어 헤치더니, 단정하게 매있던 타이를 풀러
어깨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게 두었다.
완의 손은 타이를 푸는 것에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와이셔츠
단추도 서 너개를 풀러 완벽히 흐트러진 차림을 했다.
여경이 영문을 모르고 완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던 그 때,
완이 여경에게 바짝 다가왔다.
"샅샅이 뒤지란 말이야! "
그와 동시에ㅡ 누군가의 화난 듯한 목소리와 함께 ㅡ순사들이 점차
가까워지는 듯, 구두 소리가 들렸다.
완은 그에 아랑곳 하지 않고 - 마치 여경에게 키스라도 할 듯 - 더욱 바짝
다가섰다. 그리고는 능숙하게 여경의 허리에 손을 감았다.
여경은 놀라 흠칫- 했지만 그 어둠속에서도 완의 눈은 소리를 내지 말라고
말하고 있었다. 완이 더욱 더 여경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여경은 그를 밀어내기라도 하려는 듯 그의 옷깃을 잡았다.
하지만 완은 자유로운 한 손으로 여경의 어깨를 감싸며, 가만히
있으라는 듯 그녀의 어깨를 살며시 어루만졌다.
그렇게 완과 여경이 거의 밀착되다시피 했을때, 대여섯명의 순사들이
골목으로 뛰쳐 들어왔다.
"거기 누구야? "
고개를 돌린 순사가 어둠속에서 있는 두 형체를 발견하고는 날카 롭게 외쳤다.
여경은 헉 하고 숨을 들이켰다. 식은 땀이 나는것 같았다.
"거기 누구냐고? 당장 나와! "
순사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완은 뜸을 들이고 있었다.
여경은 숨을 제대로 쉴 수도 없는지 입술만 파르르 떨고 있었다.
곧 완이 여기 가만히 있어 라고 조용히 속삭인 후, 천천히 밝은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너 누군데 거기서 뭐하고 있- 아니. 선우가의 막내 도련님 아니십니까? "
어둠속에 철저히 가려져 형체만 보이던 사람이 모습을 드러내자
남자는 당황한 듯했다.
"어이, 김순사. 오랜만인데? "
완은 예상했던 반응이 맞아 떨어지자, 더욱 능글맞게 웃으며 남자에게
말을 건넸다.
"아, 예. 오셨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아, 그랬군 - 왜 이렇게 소란인거지? "
"무슨 신생 조직 단체가 총기 제작과 관련된 밀거래를 한다는
소식을 전달 받아, 용의자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
김순사는 외운 답을 말하듯 빠릿빠릿하게 대답했다.
"그런데? 그게 나랑 관련 있는지 모르겠는데? "
완이 표정을 굳히고 한쪽 눈썹을 치켜 올리며 말하자 김순사는 조금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아니 도련님이랑 관련된건 아니지만 주변을.. 샅샅이 수색
하라는 명이 떨어져서요. "
"나는 아무것도 지닌게 없는데 확인이 필요한가? "
"아,아닙니다 - 그럴리가요. "
완이 팔을 들어보이며 한바퀴를 돌자 김순사가 급하게 손을 내저었다.
몇 초간의 침묵이 있은 후, 김순사가 먼저 말을 꺼냈다.
"근데... 저기 계신 분은... 여자? "
"아- 저 숙녀분? 오늘 하루종일 같이 있었는데, 문제 될거라도 있나? "
완은 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으며 특유의 느긋한 말투로 말했다.
"아, 하지만 상부에서 말이 떨어진 이상, 여자분도 확인해봐야 할 듯 한- "
"어렵게 꼬신 여잔데 이런 망신을 내가 시켜야겠냐, 그냥 대충 하고 가지?
보시다시피 우리가 원초적 본능에 충실하고 있었던 터라,
이제 더이상 방해를 안해줬으면 좋겠는데? "
완의 마지막 말을 듣고 나서야 김순사는 완의 차림을 확인했다.
그의 눈에 완의 풀려있는 조끼와 금방 떨어질 듯한 타이, 그리고
단추가 서너개 풀려진 와이셔츠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벌어진 틈
사이로 보이는 완의 탄탄한 몸까지 보였다.
완은 더 볼테면 보라는 듯 몸을 뒤로 빼고 여경 쪽으로 고개를
까딱했다.
김순사는 멍- 한 표정을 지으며 여경을 향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어둠 속에 있는 탓에 그녀의 얼굴은 안 보였지만, 김순사의 눈에
어둠 속에 있는 여자가 어깨의 걸친 마이를 단단히 쥐며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 보였다.
"아, 아... "
그제서야 김순사는 사태 파악을 한 듯 했다. 그의 얼굴은 급격하게
붉어지더니 완에게 목례를 하고 돌아섰다.
그는 이내 저쪽 구석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다른 순사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순사들이 툭툭 치면서 무슨 일이냐고 묻자, 김순사는 말없이 그들의
등을 밀며 앞으로 가라는 시늉을 했다.
등을 떠밀린 순사들이 어이없어하면서도 그 골목을 빠져나감으로
써 일은 일단락 되었다.
"휴우- "
순사들이 지나간 뒤, 여경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완은 아까 김순사와 이야기 하던 곳에 멈춰서 있었다.
여경은 완에게 다가가서 돌아서 있는 그를 툭하고 건드렸다.
"오,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
완이 돌아서자 여경은 완의 마이를 건네며 수줍게 말했다.
완이 대답없이 그녀를 계속 쳐다보고 있자 그녀가 당황한 듯 입을
오므렸다.
그 순간 그녀의 볼에 작은 보조개가 생겼다가 사라졌다.
완은 여경의 보조개를 보려는 듯 여경에게 다가가더니 허리를 숙였다.
"왜, 왜 그러십니까? "
여경이 경계하며 말하자 무슨 생각이 떠오른 건지 완의 얼굴에
짖궂은 미소가 떠올랐다.
"무슨 일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내가 너를 도와준 거 이상으로..
아니 구해준것 같은데 말이야. 그럼 내가 생명의 은인인 셈이지? "
"예? "
완의 말에 여경은 인상을 찌푸렸다.
"아무래도 대가를 받아야 겠어. "
"대, 대가요? "
완이 심술궂게 말하자 여경은 난감한듯 말을 더듬었다. 이내 여경은 목을 가다듬더니
차분하게 말을 꺼냈다.
"무슨 대가를 원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 저는! "
여경의 말은 이내 이어지지 못했다. 완이 갑작스레 여경의 입을 맞춰 왔기
때문이였다.
완이 한 행동은 분명 충동적인 것이였다.
달빛 아래, 요염하기 짝이 없는 한복을 입은 그녀는 그의 눈에 유혹적이였다.
그래서 입을 맞춘것이였다. 유혹적이여서.
완이 여경의 턱을 손으로 감싸고 허리에 손을 감은 탓에, 여경은
한참동안 완에게 붙들려 있었다.이윽고 완이 갑작스레 여경을 밀쳐냈다.
유혹적이다, 저 여자가?
완은 갑자기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생각에 멍한 표정을 지었다.
완에 의해 밀쳐진 여경은 그제서야 참고 있던 숨을 고르고 있었다.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
여경은 정말 화난 듯 싸늘한 어투로 말했지만, 완의 표정은 무언가 -
넋이 나간 사람 같았다.
이윽고 여경이 말을 쏘아 붙이는데도 잠시 멍한 표정을 짓고 있던 완은,
여경에게서 돌아섰다.
"이, 이봐요! 이봐요, 어디 가는거예요? 내 말- "
여경이 길이길이 날뛰고 있는데도 완은 천천히, 그냥 무작정 걸었다.
완의 키스에 즉각 반응을 하는 여경과 달리, 완에게는 지금에서야
서서히 - 충격이 오고 있는것 같았다.
순간적으로 두근거리다니 - 예뻐보이다니. 유혹적이라고 생각하다니.
아니지. 아닐거야. 암, 천하의 선우완이 경성의 촌닭에게 매력을
느끼는 건 말도 안되지.
분명 누군가를 아름답다, 예쁘다라고 느끼는 감정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였다. 하지만 완이 이렇게 심각하게 느끼는 이유는 그가
그런 감정을 남다르게 생각했기 때문이였다.
완은 송주- 완이 살면서 유일하게 매력적이라고 인정했고 진정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건 차송주 하나였다.
그렇다고 송주를 이성의 눈으로 보는 건 아니였다. 그와 송주는
말그대로 쿨한 소울메이트 사이니까.
하지만 그 외의 여자들에게 작업을 걸때 이쁘다고 한건 빈말에 가까운
것들이였다.
대게 그가 하는 작업은, 여자의 눈을 바라보며 아름답다고 극찬은
하지만, 그건 '드레스가 이쁜거지.옷이 날개지. ' 하는 감정으로 하는 말이였다.
하지만 아까의 순간에서 여경은 그가 자제력을 잃을 만큼 그를 흔들어 놓았다.
그녀의 보조개는 다시 보고 싶을 만큼, 가슴에 담아 두고 나 혼자만
보고 싶을만큼 매력적이였다.
"젠장! 선우완! "
완은 그렇게 소리를 지르더니 머리를 쥐어 뜯었다.
그는 처음 느낀 감정에 미칠 것 같았다.
──────────────────────────────────────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음, 나름대로 표현하고 싶은거 이상으로 표현이 되었기 때문에..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감상,비평 모두 소중히 듣겠습니다.^^
첫댓글 재미있어요>ㅁ< 캬아~
Mz.깡님! 또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재밌다니 다행입니다 캬아~ㅋㅋㅋ
가상보고 달려왔어용 정말 재밌어용
천제로님~ 재밌게 봐주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경성스캔들 재밌게 봤었는데. 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경성연애담.
메메멤님~경성스캔들 보셨군요.ㅋㅋㅋ재밌다니 감사합니다
재밌어요. 꾸준히 연재해주세요^^ㅋㅋㅋ
하늘바람♪님~ 또 댓글 달아주셨네요.ㅋㅋ감사합니다~ 꾸준히 연재, 알겠습니다. 성실연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ㅋㅋㅋ
경성스캔들 진짜 좋아했는데;;;.,, 소설로 보니깐 색다르고 재밌엉요.,,,
시울님~ 댓글 감사합니다. 소설은 경성스캔들이랑은 조금 다르게 진행될거니까 지켜봐주세요.^^
잘 보고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