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종교인이지요 트라우마로 한계를 벗어나질 못해요 그런데 이분을 보세요
참 훌륭한 작가입니다 ^^
요약 소설가∙문학평론가. 언론사에서 오랫동안 기자생활을 한 후 불혹의 나이를 넘어 등단했으며 산문 미학의 진경을 보여주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칼의 노래>, <자전거 여행> 등이 있다.
김훈(金薰)
대한민국의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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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자생활을 하였으며 빼어난 문체와 깊이 있는 사유가 드러난 문장으로 문학평론과 수필, 소설을 써왔다. '문장가라는 예스러운 명칭이 어색하지 않은 우리 세대의 몇 안 되는 글쟁이 중의 하나', '산문 미학의 진경을 보여주는 작가' 등의 찬사를 받는, 소설가이자 작가, 문학평론가이다.
돈암초등학교와 휘문중학교,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6년 고려대학교 정외과에 입학하였다. 2학년 때 바이런과 셸리의 시를 읽고 영문과로 전과하였으나 4학년 때 중퇴했다. 1973년 〈한국일보〉에 입사하였고 이후 〈시사저널〉 편집국장, 〈국민일보〉 부국장, 〈한국일보〉 편집위원, 〈한겨레〉 사회부 기자 등을 지냈다.
〈한국일보〉 재직시 썼던 기사를 모은 〈문학기행〉(1986), 〈내가 읽은 책과 세상〉(1989) 등은 해박한 문학적 지식과 유려한 문체로 관심을 모았다. 이후 전국을 자전거로 다니며 쓴 여행기인 〈자전거 여행〉(2000)은 생태·지리·역사를 횡과 종으로 연결한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빗살무늬토기의 추억〉(1995)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충무공 이순신의 실존적 고뇌, 정치와 권력의 폭력성, 죽음에 대한 사유, 문과 무(武)의 멀고 가까움 등 깊이 있는 사유를 보이는 소설 〈칼의 노래〉는 2001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에 벼락같이 내린 축복'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그의 소설은 삶의 치욕과 개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구조화된 권력의 냉혹한 질서, 그것과 치열하게 싸우고 또 패배하더라도 그를 받아들이는 긍정적 체념 등이 수려한 문체와 구조에 탁월하게 녹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의 작품에 소설 〈현의 노래〉(2004), 〈화장〉(2004), 〈언니의 폐경〉(2005), 〈개〉(2005), 〈강산무진〉(2006), 〈남한산성〉(2007), 〈공무도하〉(2009) 등이 있고 수필집 〈풍경과 상처〉(1994), 〈아들아, 다시는 평발을 내밀지 마라〉(2002), 〈밥벌이의 지겨움〉(2003), 〈공 차는 아이들〉(2003),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2004), 〈바다의 기별〉(2008)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2001), 이상문학상(2004), 황순원문학상(2005), 대산문학상(2007),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문학부문(2009) 등을 수상했다. 기자로서는 서울 언론인클럽 언론상 기획취재상(2002)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