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적인 사고와 업무를 통한 공기업윤리경영 |
분야 : 공정한 업무수행
(제출자 : 충북본부 괴산지점 4(갑)직급 김선영 0406-244)
1981년 1월 19일 입사하여 올해 31년째로 정년퇴직 7년을 남겨놓고 있다
그동안의 일상을 돌이켜 보면 하루하루를 업무에만 충실하게 임하면서 자신만을 위한 너무나 평범하고 의미 없는 생활을 해왔다는 느낌을 받고 더 늦기 전에 나의 소중한 일터인 직장과 사회에서 받은 혜택을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고민해 보던 중 공기업 윤리를 생각해 보았다. 흔히들 청렴윤리하면 비리가 있느냐 없느냐만 생각하게 되는데 고객에게 정확한 업무처리 및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받게 하는 것도 공기업의 윤리경영이라 생각했다. 따라서 그간 직장과 사회에서 얻은 노하우 등을 동원하여 전력인으로서 공기업의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해 보기로 했다.
현재 채권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그동안 업무의 성격상 너무 강압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계층을 살펴보면 사업이 잘 안 되거나 자금 유동성의 문제가 있는 경제적 빈곤층이 대부분이라 납부 독촉을 하면서 마음이 아려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고객 정보를 살펴보던 중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여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많음을 알고 적극적 수혜 사항을 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체납전기요금 정리 인식 입소문 바이러스 퍼트리기 운동이라 명명하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관할 2개 군소식지에 전기요금 수혜사항 등 고객이 꼭 알아야 할 사항을 게재하여 홍보하였다. 2010년 2월부터 우리 사업소 관할 2개 군청(괴산군청, 증평군청)에 홍보자료를 보내 면별 이장회의에 참석하여 홍보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여 이장회의 일정을 통보받아 2010년 7월 19일까지 2읍 13면 461명의 이장에게 전기사용관련 홍보를 완료했다. 홍보 내용은 24시간 사용하는 주유소 등이 450h제외 요금을 신청하지 않아 요금 과다 부과 되는 사례, 전기요금 복지 할인을 신청하지 못하여 수혜를 받지 못하는 사례, 1주택수가구ㆍ3자녀이상ㆍ대가족 요금제도, 연. 체납시 불이익, 정전 피해 방지 장치 설치 대상, 군에서 시행하는 위기가정 지원제도, 전기요금 긴급지원제도, 주택용 계약종별 착오 적용시 소급정산 사례, 올바른 전기사용, 무료 메일, 무료 문자 제공 사이트 등 생활정보도 함께 전달하였다.
이런 홍보활동에 청천면장, 장연면장, 연풍면장님은 한전에서 이렇게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서비스 행정을 펼친 사례가 없다면서 매우 흡족해하며 감사를 표했다. 충북 청원군 북이면 내추리 2구 이장님은 “회사를 방문하여 교육받은 내용을 주민들에게 알렸다”며 “주민을 위한 이런 내용을 알려주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하며. 언제 또 한 번 해주셨으면 합니다.”하고 부탁하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이 일자 군에서도 지역 7개 일간지에 보도하여 한전의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또한, 2010년 05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전기요금을 3개월을 체납한 기초수급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자에 대하여 전기요금 긴급지원제도를 시행하였는데 혜택을 받으려면 행정관서나 한전에 신청하여야 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제도 자체를 모르거나 알면서도 신청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과 지식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계층이기 때문에 혜택 받는 경우가 드물었다. 게다가 행정기관에서도 어떤 고객이 실제로 전기요금을 3개월 체납되었는지, KEPCO에서는 어떤 체납된 고객이 지원대상인지 알아내기도 쉽지 않아 그 제도를 적용시키지 못했다.
그래서 찾아서 지원해 주기로 하고 당직을 하면서 22시 30분까지 대상고객을 판매SI미수명세서로 발굴해 보았다. 그러나 이런 형태의 대상발굴은 본연의 업무에도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도움의 손길도 되지 못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상 고객 발굴을 전산화하여 전기요금 납기일(25일,말일,5일,10일,15일,20일)경과 영업일 4일째 자동 추출되게 하였다. 행정관서에서 평소 지원 대상 고객을 관리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신청서류 작성을 요청함으로써 원활한 지원이 되도록 하여 업무 부하도 걸리지 않으면서 어려운 가정을 단위사업장 중에서 가장 많은 지원을 해 주게 되었다.
그리고 전기요금이 체납되어 전류제한기가 부설된 장기체납고객을 3가정을 발견하여 행정관서에 의뢰하여 위기가정 긴급지원금을 받게 했다.
증평군 증평읍 중동에 거주는 고객님은 이 은혜를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나의 작은 관심이 어려운 분께 도움이 됨에 감사함을 느꼈다.
또한 괴산읍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유병욱님의 경우에는 2009년 2월부터 계약전력 12kW로 주택용(전기공급약관 순수주거용이 아닌 고객은 계약전력 3kW까지만 주택용 공급)으로 사용하여 전기요금이 많게는 2배~ 5배정도 발생된 것을 2010년 4월 발견하여 내부 토의하였으나 의견만 분분하여 TDR을 한다는 생각으로 원칙과 소신으로 본연의 업무가 아님에도 내부 품의를 득하여 일반용 전력으로 소급하여 정상화 조치하였다. 해당고객님이 그간 한전인을 도둑놈이라며 욕설을 퍼붓고 다녔는데 잘못된 것은 꼭 바로 잡아준다면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피력했다
또 다른 사례는 장애인이며 기초수급대상자로 한전에 전기요금 할인을 신청할 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에 거주하는 고객을 찾아 이장님에게 부탁 신청하도록 하여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받게 해 준 것이다. 이런 고객이 상당수 있다는 이장님의 말씀을 듣고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못 받는 경우가 없도록 우리 지점 관할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전 고객에게 혜택을 부여하기로 마음먹고 “5%는 불가능해도 30%는 가능하다”는 슬로건과 같이 새로운 발상 하에 3가지 추진원칙을 세웠다. 첫째, 전 대상고객에게 혜택을 주고 둘째, 늘어나는 업무량의 최소화, 셋째, 주민복지에 기여한 공무원에 대하여 공로가 인정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그래서 2010년 10월 괴산군청, 증평군청 기초수급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4,658가구의 명단을 통보받아 ①혜택을 받고 있는 527가구, ②한전전산관리고객으로 할인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1,557가구 ③ 행정기관에서만 관리되고 있는 2,574가구로 2010년 11월 선별을 완료하고 이를 해당 군청에 2011년 3월까지 신청서류를 접수해 줄 것을 요청하여 현재 신청되었거나 진행 중에 있다. 군청에 대상자 명단협조요청, IT지원팀에 수혜자분류요청, 군청에 수혜자 신청요청 3번의 공문으로 괴산지점 주택용 29,687호중 4,658 호(15.7%)라는 많은 가구에게 복지할인혜택을 주어 매월 전기요금 복지할인이 되도록 하여 어둡고 그늘진 부분을 세심하게 챙기는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기여하고 있다.
주민복지에 수고가 많은 공무원들에게는 충청북도 도청 홈페이지 도민참여 추천 합니다 방에 ‘군민을 위한 공복’, ‘이런 공무원은 표창해야 돼’라는 칭찬 글을 올려 포상을 받도록 해주어 동기부여는 물론 유기적인 협조체가 구축되고 있으며 군에서는 전기요금 복지 할인대상자 발굴 사실을 널리 알리고자 일간지(7개 신문)에 군청과 한전이 협조하여 복지 할인 혜택 제공사실을 보도하여 자연스럽게 한전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이러한 지역의 우호적 여론을 바탕으로 전력공정거래 질서 확립(위약)이나 채권 회수 활동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정도 영업을 전개하여 사장님이 강조하고 있는 ‘고객에게 Benefit을, 더불어 회사의 Profit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이장회의 참석홍보, 저소득층 지원 및 복지할인이 당사의 손실이라느니, 본연의 업무가 아니라는 오해가 있어 직원들에게 안내메일을 보내 이해시켰다.
또한 군청의 협조가 어려울 때는 직접 읍, 면의 협조를 얻어 추진하였으며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도 2001~2010년까지 10년간 여러 담당업무의 MBO 1위를 달성하였다.
그 외에 지역사회에서도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청원군 일원 반사경, 청주시 일원 교통신호등 설치, 우범 예상 지역 가로등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 지장전주 이설, 중흥공원의 배드민턴장의 주변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도록 이야기마루방 설치를 추진하여 청주시에서 설치케 하였고 현재 등산로에 나무이름 달아 주기 청주시와 협의, 용암2교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주민들이 수 없이 교통시설물 설치 민원을 제기했으나 번번히 교통심의위원회서 부결되어 청주상당경찰서와 협의 설치추진 중에 있으며 가끔은 등산로에서 주민건강을 위해 스트레칭도 해 주고 있으며 국내 최다 최고의 건배사모음집을 편찬 발간하여 주민들에게 나눠주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주변에서 주민들로부터 한전인은 무엇이 달라도 다르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마다 내가 공기업 윤리를 실천하는 것이 전력인의 위상을 높이고 고객들의 편안한 삶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감사해 하며 주어진 일에 더욱 최선을 다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문득 윤동주 님의 『서시』가 생각이 난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첫댓글 충주 지점 가서도 매사에 열정적으로 근무할것을 믿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