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정이 유산한 사연을 밝히며 눈물을 흘려 화제다. (사진출저: SBS 방송 캡처) |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이혜정이 교통사고로 임신 중 아이를 잃은 사연을 고백해 화제다.
15일 방송된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한 이혜정 고민환 부부는 “임신 후 4달이 채 되지 않았을 때 아이를 잃었다”고 밝혔다.
이혜정은 “친정아버지께 의논드릴 일이 있어 남편과 함께 가는 길이었다”며 “당시 남편이 안전띠를 매라고 했지만 답답해서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교통사고가 났는데 내 뇌막이 깨져 아이가 위험한 상황이었다”면서 “남편과 시아버님이 의논했고 결국 아이를 지우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운전 중 갑자기 돌풍에 우박이 쏟아져 뒤 차가 이혜정 부부의 차를 들이받아 조수석에 앉은 이혜정을 다치게 한 것.
이혜정은 “낙태수술만은 피하고 싶어했던 남편이었는데 자신의 손으로 아이를 보냈다는 죄책감 때문에 10년 정도 괴로워했다”면서 “지금도 술을 취하도록 마실 때는 이 얘기를 꼭 한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안타깝다” “직접 자신의 아이를 보내야 하는 마음이 너무 아팠을 것 같다” “아이 성별까지 알았으니 너무 슬프다” “이런 사연이 있었다니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