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으며...
오늘이 2024주년 되는 예수의 생일이다
불교에서도 사월초파일을 부처의 생일로 경축한다
원래 예수의 생일도 3월이었다고 하는데
낮이 길어지는 새해의 의미를 갖는 오늘로 변경했다고 들었다
역사기록에서는 예수탄생을 기준으로 기원전과 기원후로 나눈다
BC나 AD로 역사를 기록한다. 물론 선사시대도 있다
이는 서양식 역사기록이다.
서양의 역사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경이 기본이라고 한다
서양사람들의 이름도 온통 에수 제자들을 따른다
요한의 이름을 따라 죤, 쟝, 후안, 요하임 등으로 부른다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어원은 갖다
어려서 본 영화 중에 예수를 소재로 한 것이 많았다
쿼 바디스, 십계, 삼손과 데릴라, 왕중왕, 벤허, 기타 등등
예수교인들이 세운 나라 미국에서 만든 영화들이다
종교적인 핍박을 피해 도망친 곳이 미국이었다
거기 가서 교회를 짓고 땅따먹기를 시작했다
지금은 원래의 주인이었던 소위 인디언들은 거의 말살됐다
그리고 미국은 세계의 초강대국으로 우뚝 서 있다
구 한말에 우리나라에도 기독교가 전래됐다
주로 카톨릭 신부들이 와서 선교를 했었다고 전해진다
조선에서는 무지막지하게 이들을 탄압했다
많은 카톨릭신도들이 죽임을 당했다
지금도 드라이브를 다니다 보면
곳곳에 무슨 성지라고 쓰인 팻말을 본다
모두 죽임을 당한 카톨릭 신도들의 형장이다
이후 미국의 개신교가 들어와서 번성했다
곳곳에 학교를 짓고 의료기관을 세웠다
우리나라의 역사깊은 학교들은 모두 이 때 세워졌다
일제시대가 지나고 미군이 이땅에 들어왔다
본격적으로 미국식 개신교가 판을 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개신교는 거의 미국식을 답습했다고 본다
미군정의 비호와 개신교도였던 초대 대통령의 배려로
엄청나게 교세를 불렸다. 미국으로부터 원조도 많이 받았다
나도 어렸을 때 교회에 가서 구호물자를 타오는
동네 아이들을 많이 보았다
우리 부모님은 절대로 그걸 못 타오게 하셨다
그 때는 왜 그러셨는지 이해를 하지 못 했었다
구호물자 중에는 좋은 것들도 많았다
서양의 역사를 보면 가히 전쟁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거의가 종교와 관련이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서양역사에서 중세시대까지를 암흑기라고 부른다
카톨릭이 지배하던 시절이다. 교황이 왕보다 더 높았다
이후로 르네상스가 일어나고 개신교도 생겼다
피터지는 구교와 신교 사이의 전쟁이 벌어진다
스위스에 가보면 그 잔혹한 전쟁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결국은 신교가 승리했다고 본다
대신에 구교는 새로운 식민지인 라틴 아메리카 등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거의가 다 카톨릭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도 남미 곳곳에서는 카톨릭 종교축제가 벌어진다
성모마리아상이 등장하고 성대한 잔치를 벌인다
요즘은 새로운 종교라고 할 수 있는 이슬람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겨우 7세기에 생겨난 이슬람이 극성기를 맞은 느낌이다
수십억의 신자들이 메카를 향해 매일 다섯번씩 경배를 한다
동쪽으로 뻗어온 이슬람이 인도네시아까지 집어 삼켰다
곳곳에서 이슬람과 크리스챤들의 전쟁이 한창이다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서로 죽이고 죽는다
아프가니스탄에서도 30년 동안 그랬었다
지금도 여전히 종교전쟁은 진행 중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가자에서 무슬림들이 살육을 당한다
오늘 예수의 생일을 맞아 생각이 많다
예전에 종교는 모든 악의 근원이라며
두 편의 비디오를 만든 리차드 도킨스 박사
그 비디오의 내용이 머리에 떠오른다
예수의 생일을 맞이하며
이런저런 종교와 관련된 자료를 뒤적거리고 있다
여기서 종교논쟁을 하고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만 종교의 역할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본다
인간의 심성을 곱게 만들어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며
오손도손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그 주 역할이 아닐까?
평화와 공존이 그 주 목표가 돼야하지 않을까?
그런 나 나름의 생각을 해보는 이 아침이다
부디 오늘 예수의 생일을 맞이하여
새로 밝아오는 2025년에는 이 아름다운 지구촌에
평화와 공존의 기운이 충만해 지기를 두 손 모아 소원해 본다
아기예수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눈 내리는 날의 명동성당
첫댓글 예수는 이 땅의 평화의 복음을 주려고 왔는데
종교때문에 사람들은 전쟁을 하고
서로 싸웁니다. 진정한 평화는 언제 올까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전쟁터에서 총을 들고
예배보는 군인들이 제일 무섭습니다
전쟁은 계속 되겠지요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 사랑이 온 누리를 덮으소서......
네 평화롭고 사랑이 가득한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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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눈 내리는 명동성당
너무 아름답네요
아기예수탄생을 축하하며
온세상에 기쁨이 가득하기를
메리크리스마스
감사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아름다운 성당의 사진이
멋져요 사랑으로 보듬어야할텐데 종교간의
전쟁은 그냥 싫기만 합니다
특히 이ㅇㅇ 은 더
성탄절의 의미대로 서로 축복과 평화가 이루워지길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엊저녁 명동성당에서
성탄 밤 미사가 있었더군요
이 땅 위에 평화와 사람이 넘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