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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내륙국. 수도는 니아메. 서북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하라 사막 북쪽에
는 알제리, 리비아, 동쪽에는 차드, 남쪽에는 나이지리아, 서남쪽에는 베냉, 부르키나파소, 서
쪽에는 말리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한때는 차드 호에 접해있었으나, 관개 수로 설치에 기후 변화가 겹쳐 더 이상은 차드 호를 볼
수 없게 되었다.
원래 이 지역은 습윤한 밀림과 초원이 우거진 지역이었지만, 기원전 5천년경 무렵부터 서서히
사막화가 진행되어 기원전 2천년경 무렵에는 이미 건조 지대가 되었다. 기원전 1500년경 철기
시대가 시작되었으며, 서기 3세기에는 투아레그 유목민을 통해 낙타가 보급되었다.
동아프리카의 나일사하라어족 민족들이 서진하면서 니제르를 거쳤는데, 차드의 카누리족의 영
향으로 이미 14세기부터 하우사족이 수많은 나라를 세웠고 말리의 송가이 제국도 큰 영향을 끼
쳤다. 17세기엔 송가이족의 덴디 왕국이 이 나라에 세워졌다.
아프리카아시아어족 내 차드어군에 속하는 하우사족들은 사하라 사막에서 여러 부족과 교역하
면서 상인 계급을 중심으로 중세 이슬람 학문을 도입하였으며, 이를 통해 하우사어에 아랍 문
자가 도입되고 상당수의 아랍어 어휘들이 흡수되었다. 니제르 남부와 나이지리아 북부를 중심
으로 한 하우사어가 다른 차드어군 언어들을 흡수하며 사용자가 점점 증가하기 시작했다.
19세기에는 하우사족 성직자 우스만 딘 포디오의 지휘를 받는 풀라족이 기마 유목민 문화를 도
입하고 기병 전역을 강화하며, 하우사계 소국들을 통일하고 이슬람 신정 국가인 소코토 칼리프
국을 세웠다.
당시 풀라족들이 세운 소코토 칼리프국은 단순한 연맹 국가가 아닌 나이지리아 최초의 봉건 제
국이었다. 소코토 칼리프국에서 갈라져 나온 풀라족들은 말리의 바마나 제국과 세네갈의 졸로
프 왕국마저 멸망시켰으며 정복 전쟁의 결과로 니제르의 척박하고 건조한 땅에 거주하던 풀라
족 상당수가 서쪽의 더 비옥한 지역으로 이주하였다.
1904년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60년 독립하였다. 그러나 초대 대통령인 아마니
디오리(Hamani Diori)는 자신이 이끄는 니제르 진보당으로 일당독재 정치를 했다. 하지만 1974
년에는 전 국토에 걸치는 가뭄이 발생하자 경제적 무능을 이유로 축출당했다.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세이니 쿤체(Seyni Kountché)는 식량지원을 하는 미국, 리비아 등과 충돌했다. 1985년
에는 국경 지역을 유랑하는 투아레그족과도 우라늄 광물 자원 때문에 충돌했다.
다행히 쿤체 정권은 잠시동안 우라늄 개발의 붐 덕으로 살 수 있었다. 1인당 GDP는 1980년
449$까지 올랐고 최소 80년대까지는 잠시동안 니제르 역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4%의 경
제성장률을 보이며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
쿤체는 뇌종양으로 사망하면서 1987년 자신의 후계자로 알리 사이부(Ali Saïbou)를 지명했다.
그는 6년이라는 기간 동안 민정 이양을 준비했다.
그 사이 투아레그족이 또 다시 반란을 일으키면서 군대를 아가데즈 등 사하라 사막 지역에 보
내는 위기상황이 발생했다. 1993년 드디어 민정 이양이 되며 마하만 우스만(Mahamane Ousmane)
정권이 등장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종용한 경제정책을 충실히 따르며 1996년 대선까지 집권했
다. 갑작스럽게 다시 쿠데타가 발생했다. 이브라힘 바레 마이나사라(Ibrahim Baré Maïnassara)
는 우스만 대통령을 추방했다. 그는 선거에서 자신을 등록하고 52%의 표를 받으면서 승리했다.
하지만 1999년에는 재선에 도전하던 그의 종말이 된 사건이 일어났다.
선거결과가 불분명하게 나오자(부정선거) 야당이 대법원에 선거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이 이
를 받아들인 것이다. 반대 시위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그는 헬리콥터에서 군인들의 반란으로 암
살당했다.
2010년은 니제르 전 국민에게 있어 혼란스러운 해였다. 탄자 대통령이 접견을 위해 대통령궁에
있는 사이, 또 살루 지보의 쿠데타가 발생되었다.
리비아 혁명과 리비아 내전이 결합하면서 카다피 일가 중 일부가 망명했고, 브리지
라피니(Brigi Rafini) 총리는 이들의 보호를 약속했다.
2020년 2월 17일에 난민들이 지원품을 받으려다가 압사 사고가 발생해 20명이 숨졌다.
우라늄 자원이 상당하여 세계 2위 매장량을 가지고 있으나 투아레그족과의 갈등으로 제대로 개
발이 안 되고 있다. 현재는 세계 최빈국중 하나이다.
상당히 혼란스러운 아프리카 내에서도 아주 지지리도 못 사는 국가 중 하나이다. 과거엔 그래
도 아프리카에서 치안만큼은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였는데, 보코 하람이 설치면서 이젠 그
것도 옛말이 되어 버렸다.
이 외에 알 카에다가 서쪽 말리와의 국경선 중 니제르 강 북부에, 이슬람 국가 아프리카 지부
도 동북부의 리비아 방면에서 남하 중인지라 니제르는 현재 아프리카 테러 조직의 교차로 꼴이
되었다...
얼마나 막장이면 니제르 군을 돕던 미합중국 육군 특전사 대원들 4명이 작전 중 전사하기도 했
을 정도다(...). 니제르군도 4명 사망.
조금씩 지수가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세계에서 인간개발지수(HDI)가 두 번째로 가장 낮은 나
라이다. 2004년 추정 결과 문해율이 28.7%였다. 말하자면 문맹률이 71.3%라는 얘기(...). 특히
여성의 문맹률은 85%이다.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이자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출산율이 7명을 넘기는 나라이다.
일부다처제가 상당한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 1980년 경 500만 명 수준이었던 인구가 2013
년에는 1600만 명 정도까지 늘어났고, 이렇게 되면 니제르의 인구는 엄청난 이변이 없는 이상
2050년에는 5500만 명까지 늘어난다고 전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인구가 폭풍증가 중인 다른
아프리카의 나라들도 보통 현재 인구의 3배 정도로 보고 있는데, 4배 이상인 경우는 이 니제르
가 유일하다.
나이지리아와 스펠링이 비슷해서 그런지 많이 헷갈리는 나라이다. 니제르와 나이지리아 모두
자국을 흐르는 나이저(Niger) 강에서 이름을 따왔다.
국기의 주황색은 북부지방과 사막, 초록색은 남부지방과 초원, 흰색은 두 지방의 화합과 평화
를 의미하고, 주황색 원은 태양과 독립을 뜻한다.
니제르의 풀라족의 일파 음보로로족(Mbororo, Wodaabe) 남성들은 화장을 하고 미남 콘테스트를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에 프랑스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공용어는 프랑스어이고 프랑코포니에 가입되어 있다. 그리
고 하우사어, 아랍어[6], 풀라어, 송가이어, 투아레그어, 카누리어도 사용되고 있는 편이다.
하우사어는 니제르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언어이다.
니제르 인구의 대부분은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이중 순니파가 대다수이다. 니제르의 이슬람교
는 말리와 함께 수피즘의 영향도 있으며 토착 신앙의 영향도 받았다. 그외에도 소수의 기독교
와 토착 신앙을 믿는 비중도 있다.
니제르는 말리와 함께 종교의 자유가 있는 국가이지만,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이 니제르에 오면
서 니제르 정부에선 프랑스와 함께 이슬람 근본주의의 영향력을 차단하는데 힘쓰고 있다.
과거 K리그 광주 FC에서 뛰었던 외국인 용병 올리비에 본(K리그 등록명은 본즈)이 이 나라 국
가대표 출신이다. 다만 정확히는 프랑스-니제르 이중국적자이다.
이 나라 국적의 태권도 선수인 압둘라자크 이수푸 알파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
도 남자 +80㎏에서 이 나라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자 사상 첫 은메달을 안겼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공룡 화석들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국가이기도 하다. 오우라노사우루스, 수
코미무스, 스피노사우루스, 니게르사우루스, 루르두사우루스, 엘라조사우루스, 에오카르카리아
,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루곱스, 크립톱스 등 여러 진귀한 공룡의 화석들이 이 나라에서 발견
되었는데 특히 등에 거대한 돌기가 달린 대형 조각류 공룡인 오우라노사우루스의 경우엔 아프
리카 최빈국임에도 니제르의 국립 박물관에 화석이 전시되어있을 정도로 미국의 티라노사우루
스나 몽골의 벨로키랍토르, 영국의 이구아노돈, 탄자니아의 켄트로사우루스처럼 니제르를 상징
하는 공룡 대접을 받고 있다.
전체 인구 중 대부분이 20대 중반이라고 한다.
대한민국과는 1961년에 외교관계를 맺었으며, 1969년 10월 아마니 디오리(Hamani Diori) 대통
령이 한국을 방문했다.
중국과는 독립 이후에 외교관계를 맺었다. 니제르도 중국과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중국 기업들
도 진출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사이에선 반중감정이 있는 편이다.
2020년 8월 9일에 니제르에서 무장괴한들이 프랑스 구호요원 6명과 니제르 가이드 2명 등 8명
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마크롱 대통령과 니제르의 마하마두 이수프 대통령은 전화통화에
서 테러단체와의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결의를 했다. 프랑스군도 추격전을 개시했다.
IS가 자기들이 행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니제르 중부,남부에 거주하는 하우사족과 풀라족은 나이지리아 북부의 주 민족이기도 하다. 따
라서 나이지리아 내 하우사족의 영향력이 강한 편이다. 하우사어는 니제르와 나이지리아에서
쓰이고 있다. 그리고 양국은 영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독립한 뒤에 수교했다. 양국은 아프리카
연합에 가입되어 있다.
예전에 송가이 제국이 니제르와 나이지리아 북부를 지배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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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말멀.......
수정했어 고마워!
불어쓰는구나 처음알았네 근데 왜 전체 인구 중 대부분이 20대 중반이지?
죽는 사람이 많다는 뜻일거야 전쟁앤드 가난앤드 의료시설 낙후 때문에 오래 못사는걸거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정했어 고마워!
아니 출산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인데 인구 대다수가 20대 중반이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거여ㅠ
말머리 ~
수정했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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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TULIPE 수정했어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정했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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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어 고마워!
니제르라는 나라도 처음보고 하우사어라는 언어도 처음봐.... 덕분에 견문 넓히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와 재밌다 나 이런거 짱 좋아해 근데 인구 절반 이상이 20대중반이란 거 안 좋은 거겠지?.... 의료가 낙후되고 출산 많이하다 죽는건가싶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