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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1004163907155
美 "고금리 장기화"…소용돌이 한복판 놓인 韓경제
환율 1400원 전망에 유가 100달러 우려 '사면초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금리와 환율이 치솟으면서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마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고(高) 현상이 작년 말에 이어 다시금 한국을 휩쓸 채비를 마친 듯하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8%를 넘어서면서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도 4.9%를 돌파하면서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킹달러' 현상도 강해졌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지점인 107선을 뚫었으며 아시아 국가 통화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 금융계에서는 이 같은 시장 상황을 '긴축 발작'으로 평가할 정도였다.
소규모 개방 경제인 우리나라는 자연스레 소용돌이 한복판에 놓였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이날 개최한 시장 점검 회의에서 "국내 금융·외환 시장 역시 대외 여건의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60원 연고점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1363원을 터치했으며,
시장에서는 이달 안으로 1400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속속 내놨다.
한국 국채 금리도 크게 올랐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장중 4.3%대를
돌파하면서 연고점(4.054%)을 경신했다. 연저점(3.148%)과 비교해 1%포인트(p) 이상 높은 수준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 경제 상황을 봤을 때 고금리·고환율 현상은 오래 갈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환율은 일본 정부의 개입이나 경상수지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계속 오를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금리는 미국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고 고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기에 높은 수준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환율이 너무 높아져 자본 유출 우려가 커지고 수입물가가 높아지면 한은은 금리를 한 차례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문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불안과 가계·자영업자 대출 부실 위험이다.
추가 금리 인상은 취약 가계와 자영업 차주를 중심으로 도미노 부실을 불러올 수 있고,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와 같은 부동산 PF 불안을 다시 터뜨릴 수도 있다.
금리를 높이기도 내리기도 어려운 답답한 현실 속에서 한은은 오는 19일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결단을 내려야한다
유가가 에너지 수요 강세와 단기 공급 부족 등에 따라 예상보다 오래 떨어지지 않으면
고금리·고환율 현상은 더욱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물가가 기대만큼 빨리 낮아지지 않으니
통화 긴축 기간은 늘어날 수밖에 없고 에너지 수입이 많은 한국으로서는
달러를 많이 써야 하므로 환율이 내릴 요인은 더 적어진다.
이같이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면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을 피할 수 없다.
올해는 연말까지 3개월이 남은 시점이라 오히려 하향 조정 폭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내년 성장률의 경우 1%대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높다
김정식 교수는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 금융 부실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대비책이 필요하다"면서
"적절한 재정 정책으로 경기가 경착륙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과 함께 금융 부실 축소를 위해
정책대출 등 미시 금융 정책을 병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한국 달러보유 4200 문제는 환율방어에 달러를 지속적으로 쏱아붙지만 달러 가용예금자산은 겨우165 나머지 달러는 유가증권에 몰려있는상황 IMF이후 가용예금자산은 300이었는데 지금은 그것보다 못한 상황
과연 내년까지 고금리 지속시 외국인 주식투자금이 더욱 가파르게 빠져나갈텐데 이러다 제2IMF는 불을보듯 뻔한상황
이미 대한민국 금리 방어는 실패....
더큰 문제는 미연준 파월은 금리를 7%대까지 더올릴기세
이러면 대한민국 경제는 완전 박살난다.
부동산을 지키려다 안방에서 굶어뒤지는 형국이 된 셈이다.
골든타임은 있었지만 그마저도 물건너 간셈
한국은행 금융통화보고서보면 어의없음 그냥 부동산 부채 막으려는 내용임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지 한국은행은 이젠 제역활을 하지못한 상태임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