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술결심하고 눈팅으로 병원정보 얻어서 24일 수술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눈팅으로 정보를 많이 얻어서요 저도 도음받음만큼 몇자 적어볼께요 ^^
저는 수술을 혼자하러갔어요.하루 입원할꺼라서 퇴원할때 데릴러 올사람 미리 부탁해놓고요..
참 제가슴 상태는요 심각한 짝짝이에 갈비뼈도 짝짝 유두위치도 완전틀리고 ..
키는 160에 몸무게 45 밑선 68 윗선 74
원장님한테 좀 미안했어요 한마디로 잘못걸린거죠..저한테..ㅋㅋ
수술전 몸에 도안을 그리시는데 고개를 갸우뚱하시면서 고민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ㅋ
전 되도록이면 크게 해달라고 했는데 왼쪽가슴과 오른쪽가슴 차이가 많이나서
왼쪽에 보형물이 넘 크게 들어가면 감촉이 떨어질수있다고 하더라구요 순간쫄아서 알아서 해주세요 했어요
저는 포기가 빨라요 중요한건 유두위치는 유두수술을 하지 않는이상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점점 저의 완벽한 그림에서 하나씩 빠져나간 그림이 그려지긴 했지만 어쩔수없죠뭐
기본이 안됐는데요..ㅠㅠ
11시 수술하고 얼마나 지났을까 침대옮기고 다시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2시30분에
회복실에서 깼네요 다시 링거액 갈아주시고 입원실로 옮긴시간은 5시반쯤..
정신이 들었는지 목부터 마르더라구요..물마시고나니 배가 고파서 간호사 언니에게 부탁해서
죽먹었어요. 첫날은 병원에서 하루 있는동안 무통주사며 링거 맞고 있어서 고통없이 하루를 보냈어요
압박붕대의 압박때문인지 안아프던 허리가 아프더라구요..그리고 붓기땜시 배가 많이 나왔네요
붓기가 위에서 아래로 나가기땜에 배가 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
참,보호자없이 혼자몸이기에 간식도 챙겨갔어요 제가 군것질하는걸 좋아라해서요..
다음날 퇴원..이날이 고비에요
낮에는 무통주사 맞고와서 그런지 아픈것 없었어요
데릴러 와준 식구한테 고마워서 밖에서 저녁도 먹고 왔어요 그정도로 괜찮았어요
수술한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피곤해서 일찍잠자리에 들었어요 9시30분..
자다가 깜짝놀라서 깼어요 시간은 10시20분..가슴중앙이 찌릿찌릿화끈화끈 넘아파서 놀라서 깼어요
한 10분쯤 움직이질 못하겠더라구요 고통스러워서..
고통이 조금 사라질때 큰용기를 내서 일어났어요 앉아있으니조금 낫더라구요..
또 아플까봐 타이레놀 한알 먹으면서 드라마시청하다 다시 12시쯤 잠들었네요
자다가 또 놀라서 깼어요 아까처럼 찌릿찌릿 화끈화끈 시간은 2시
고통속에 아까처럼 10분쯤 누워있다가 다시 큰용기를 내어 일어났어요
한 10분쯤의 순간이지만 그순간의 고통이 너무 무서워서 누워서 못자겠는거에요
다행히 앉아있음 별로 안아퍼요..아까보던 드라마 시티헌터에서 상중이 아저씨가 앉아서 자던게 생각났어요
뭐 이불이며베개며 높이 쌓아서 상중이 아저씨처럼 잘려고하는데 역시나 잠이 안오져..ㅡㅡ
이불에 기대어 뜬눈으로 밤을 보냈어요 순간고통이 너무 무서워서 그게더 편했나봐요..
26일 오전에도 컨디션은 그리 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어제 밤 10시20분부터 2~3시간 주기로
찌릿찌릿화끈화끈 순간 고통땜에 잠도 못잤을뿐더러 제가 꼼꼼하고 예민한 성격이라
시간체크를했는데요 정확히 26일 오전 10시40분이 마지막 고통이었어요
딱 이때까지 아프고 그이후로 고통이 없어지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잘먹고 잘싸야 건강하다는 주의인데 수술후 집에와서 음식도 땡기고 쉬지않고 먹었어요
첨으로 점심먹기전 변을 보았는데 변을보고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아까 그고통도 사라졌어요
뭐 타이밍이 절묘하죠?ㅋㅋ암튼 점심시간이후로 컨디션 완전 살아났어요
낮에는 동네 마실도 다니고 정말 어제밤부터 오전까지 느낀 고통 완전 잊어버렸어요
다음날 붕대풀러갈 기대감을안고 밤에 잠도 잘잤네요
27일오늘 병원가서 붕대풀고 텍스쳐로한 겨절소독하고 보정브라로 변경~
전철타고 갔다왔는데요 전 컨디션 좋음 자리 있어도 서서오는데 오늘 전철자리 완전 비었는데
서서 바깥풍경 즐기며 왔네요
물론 동네한바뀌돌고 볼일도 보고 왔구요
지금도 컨디션 너무 좋아요 다만 실밥을 풀지않아 팔의 움직임이 불편한점 빼고요
먼저 수술한 칭구와 얘기했는데 그친군 계속아팠데요 저 멀쩡한거 보고 수술잘된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회복이 빠른것 같아요
돌이켜보니깐 정말 아픈건 딱 12시간이네요 생각하면 정말 지옥같지만 중요한건 지금 안아프니깐
금방잊혀져요..ㅋ마지막으로 수술하신다면 저처럼 하루 입원할수있는곳에서 하시길 추천해드려요
아마 첫날 퇴원했더라면 첫날 고통없던하루가 어떻게 변했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해요
맞다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크기..왼쪽 270 오른쪽 253이에요
나중에 자리좀 잡히면 사진도 올려서 자랑도 하고 싶네요..
글재주도 없는데 쓰다보니 길고 정신없네요 읽어주신분들 고생하셨어요 ㅋ
수술결심하신분들 조금이나마 도움되길바라며 잘되시길 바래요..
첫댓글 전26일 ㅈ ㅇ 에서했는데 첫날 힘들었어요.새벽까지 잠도 제대로 못자고 ㅜㅜ 담날은 좋았구요.
무통주사 놔달라고 할걸..후회.. 읽다보니 공감만빵 이예요.
근데보정브라 병원에서 주나요? 미처 물어보지 못했어요
수술잘끝낸거 축하해요.
수술3일후 병원가서 소독하고 원장님이 가슴밑둘레잰후 사이즈맞는보정브라 입혀주세요..
아까는 샤워도 하고 개운하네요 님도 좋은결과있길바래요~
상세한 후기 감사힙니다~ 수술 무사히 마치신거 축하드리공 또 후기 써주셔용^^
옛생각나네요 수술했을때ㅋㅋ 잘되셨길 바래요~ 저도 ㅈㅇ에서 했는데 기억이 가물하네요
저도 ㅈㅇ에서 했는데 이렇게 이름 적으면 ㅂㄹㅋ 아닌가요? 그래도 제가 한병원이라ㅋㅋ 나쁜점은 없었던것같아요
저두 ㅈㅇ에서~ 수술후 이틀은 엄청 힘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