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4인분)
꽃게 3마리, 양파 1개, 풋고추, 붉은고추 1개씩,
멸치 육수 4컵, 된장 듬뿍 2큰술(80g), 다진 마늘 0.5큰술
후춧가루 약간, 대파 1/2대
멸치 다시물을 준비하고 꽃게와 부재료를 준비해놓아요.
꽃게는 게딱지를 벗겨내고.. 반 갈라 지저분한 것들은 떼어냅니다.
양파와, 풋고추, 대파도 썰어놓고요.
뚝배기에 멸치다시물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된장을 풀어줍니다.
된장푼 물이 팔팔 끓을 때 잘라놓은 꽃게를 넣어 5분 정도 끓이다가...
양파와 풋고추, 붉은 고추와 다진 마늘을 넣고 3분 정도 더 끓여주면 되지요.
마지막에 대파 송송 썰어넣고... 후춧가루로 마무리 합니다.
위에 동동 뜨는 거품은 스픈으로 거두어냅니다.
국물이 예술인 꽃게된장찌개가 완성되었어요.
꽃게로는 뭘해도 다 맛나지만.. 된장과 맛이 기가막히게 궁합이 잘 맞아요.
23년 전 신혼초.. 꽃게된장찌개로 집들이를 했었는데..이 꽃게찌개를 끓였거든요.
아직도 그때의 꽃게찌개를 못잊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이 계세요. ㅎㅎ
꽃게에 들어있는 키토산 등 독특한 향 때문에 그 누가 끓여도 다 맛나답니다.
단.. 국물이 너무 많지 않게 잘박잘박하게 끓여야 국물맛이 진해서 맛있어요.
꽃게찌개 한 그릇이면.. 밥 한그릇 뚝딱 비울 수 있답니다..
살도 맛나지만 국물이 더 맛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