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은 광주상무수치과 김수관 원장의 고려인동포를 향한 사랑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현재 고려인광주진료소(소장 김종선) 치과 의료지원 단장으로 섬기고 있는 김수관 원장은 매주 화요일 진료소를 찾아 치과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려인마을 내 치과는 김 원장이 2019년 2천500만원 상당의 치과 의료장비를 고려인광주진료소에 지원함으로써 문을 열었다. 이어 매주 화요일 저녁 고려인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열정적인 치과 진료를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요 치과진료는 발치와 스케링, 충치치료, 의치 등으로 의료보험이 없어 쉽게 치과를 찾지 못하는 고려인마을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광주상무수치과 김수관 원장의 고려인동포를 향한 사랑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가고 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뿐만 아니라, 김 원장은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 운영위원장을 자임하고 나서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을 설득해 운영위원을 조직한 후 장학금을 비롯해 음악회 개최, 송년잔치 등 많은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2012년 사단법인 자평을 설립한 후 고려인마을 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와 나눔, 그리고 섬김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이 중 감동적인 것은 2020년 “광주정착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을 위해 써 달라" 며 5천만 원의 종신보험 약정서를, 그리고 2021년에는 공을 차다 넘어져 이가 부러진 초등학생 고려인자녀 무상치료는 물론, 사랑의 콩나물과 떡, 과일, 소금, 생필품, 청각장애인 보청기, 폐금 후원, 고려방송(FM93.5Mhz) 개국을 위한 방송장비 구입비, 남도문화탐방 지원 등 이다.
김 원장은 "지난 2015년 고려인마을을 방문, 유랑민으로 전락해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고려인동포들을 본 후, 동포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뜻 깊은 일을 하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 며 "남은 인생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 선 고려인선조들의 조국애를 본받아 빚 갚는 심정으로 그 후손들을 돌보겠다" 는 뜻을 밝혔다.
고려방송: 덴마리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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