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서 일출 보고 블루로드 걷고 영덕대게 먹고,
군산에서 일출 보고 철새군무 보고 한우정식 먹고,
충주호에서 일출 보고 풍등 날리고 문경새재 넘고 자연산버섯전골 먹고,,,,"
그렇게 몇년 간 해마다 진행되었던 새해 해맞이 여행이 잠시 중단되었다가
올해 다시
제철 음식처럼, 제철 여행을 찾아
정남진 장흥에서 일출 보고 말레길 걷고 장흥삼합 먹고 문화여행을 겸해 다녀왔습니다.^^
싸늘할 정도의 푹한 날씨는 상쾌하게 여행을 즐길 정도로 알맞았습니다.
고흥반도를 거쳐 소등섬 위로 힘차게 솟아오르는 해를 마주하며 새해의 소망을 다짐했습니다.
청신한 편백숲 걸어 탁트인 전망대에 올라 가슴 활짝 펴고 자신감을 불어 넣었습니다.
보림사, 운주사를 둘러보며 천년고찰에서 그 긴긴 세월의 묵언과 기다림을 배웠습니다.
짭조름한 굴구이에서 넓은 바다의 마음도 채우고, 장흥삼합의 어울림에서 조화의 아름다움도 경험했습니다.^^
설레임으로 다시 시작하는 2020년의 걸음들.....
모두모두 건강한 걸음, 행복한 마음으로 채워지는 한 해를 기원 드립니다.~~^^
토요일 23시 50분에 출발하는 무박2일 여행입니다.
낮에 창동에서 있었던 발도행 신년회에 참석하고 2차, 3차 개별모임을 거친 후 버스 출발지 양재역에 도착했는데도
아직 30분이나 남았습니다. 어디 들어가 차라도 마실 곳이 없나 문닫힌 주변 상가를 한 바퀴 어슬렁거리며 돌다보니
그러저럭 시간이 흐르고 다행히 버스가 일찍 도착해 따듯한 버스에서 여행이 시작됩니다.^^
무박에 장거리여행에 편리한 25인승 리무진버스를 이용합니다.
좌석마다 하나씩 놓여진 귀여운 주황색 '게' 쿠션이 왠 선물인가 싶어 다들 궁금해 하셨지만...
한사코 저는 선물로 여기고 방에 넣어가겠다고 끝까지 고집(?)을 부렸지만,,,,
이건 좌석 비치용이랍니다...ㅎ
<< 전남 장흥 남포마을 자연산 굴구이 >>
새벽 4시 30분 경, 오늘 해맞이 장소인 전남 장흥에 위치한 남포마을 싱싱굴구이 식당에 도착합니다.
식당 바로 앞이 해변가이고, 건너편에 소등섬이 바라다보이는 뷰포인트에 자리한 식당입니다.
아침을 예약한 식당 사장님이 우리 도착에 마추어 자연산 굴을 솥에 삶아 내고 계시네요.
오늘 일정은 이곳 남포마을에 도착해 아침식사를 먼저 하고 → 소등섬 일출 → 장흥편백우드랜드
말레길 걷기 → 점심 장흥삼합 먹고 → 장흥 보림사 → 화순 운주사를 거쳐 서울로 귀경합니다.
가게 내부입니다.
제가 검색한 자료들에서는 방바닥에 테이블이 놓여있고, 숯불을 이용해 구워먹는 형태였는데
운영 방식이 바뀌었네요. 어쩐지 예약하며 이런저런 질문에 와 보면 안다하시더니 이런 변화가 있었네요.
언제 바뀌었냐고 물어도 빙글빙글 웃기만 하시는 사장님....?
둥글 테이블 가운데 약한 가스불이 켜져 있고, 그 위에 놓인 큰 팬 위에 이미 삶아서 익혀진 자연산
굴을 한 무더기 쏟아 붓습니다. 이후 약속하신 대로 양은 풍족하게 채워주시는거 같습니다. 장갑을
왼쪽에 끼고 작은 칼을 벌어진 틈새로 집어 넣으면 이미 익은 굴은 쉽게 입이 열리며 먹기에 그리 번잡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이 옆집에 장작불에 굴을 구워먹는 원조 굴구이집을 선택하려했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작은 화덕을 만들어 풍로로 장작을 지펴 굴을 굽고, 엉디쿠션(?)을 깔고 불편하게 둘러 앉아 먹어야
하는데 인원이 많은 우리팀은 불 피우기도 소란스럽고 구우면서 탁탁 튀는 껍데기 파편도 위험하고
불편해 숯불로 개량된 이 집을 선택했는데, 거기에 개량을 더해 사라진 숯불 풍미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박현정님 경험담을 들으니 숯불에 구우면 익는 속도도 느려지고, 익기 시작하면 역시
파편이 튀고, 뜨거워서 까먹기도 불편했다하니 이 방법이 여럿이 안전하게, 느긋하게 먹기에는
적당하게 고안된 방법같습니다. 그럼에도 왠지 밀려드는 손님을 빨리빨리 소화해 내기 위한
사장님의 상술로 보이려하니 ...이렇게 되면 나쁜 사장님이신가요???......^^;;
(사실, 저도 까는게 만만치 않은 듯한 인상을 받아 살짝 삶아달라할까 하는 고민을 하기도 했더랍니다.^^::)
어쨌든 예상한 숯불이 가스불로 대치는 되었지만 팬 위에서 온기가 유지되는 굴을 까 먹기만하니
편하기는 했습니다. 짭조름한 맛 뒤에 달큰하고 구수한 맛이 쫓아옵니다.
짠맛이 강해서인지 저는 욕심보다 그리 많이는 못 먹겠더군요.
제법 큰 것들은 알이 통통하니 먹음직스럽습니다. 실제는 우유 빛깔로 익은 굴이였는데
전등 불빛 때문인지 이리저리로 핸폰 각도를 돌려보아도 그 빛깔이 제대로 잡히지 않네요.
여기 남포마을 일대는 자연산 굴로 유명합니다. 해가 뜨기 전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자연산굴을
여명이 밝아오는 소등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불에 구워먹는 재미에 새벽부터 동네가
분주합니다. 향긋한 바다 내음과 부드러운 굴의 식감이 어우러지는 달콤한 순간, 바닷물의 짠맛과
굴 특유의 담백함이 어우러집니다.
고은맘님이 이쁘게 까놓은 모델들을 가지런히 세우고 단체인증샷(^^)을 찍어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굴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여서인지 큰 것은 물컹한 느낌이 싫어 작은 알이 먹기에 더 좋았어요.^^;;
고은맘님이 숯불에 노릇하게 구워 먹으려고 준비하신 가래떡입니다.
숯불이 사라져버려 대신 은박지에 쌓여 대략난감하게 구워졌지만 인기는 짱~이였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고은맘님 ^^
저희 테이블은 굴을 아예 안드시는 분들도 계셔 테이블 분위기가 조용하고 차분한 반면,,,,
이 테이블의 분위기는 시끌법적, 화기애애하니 맛나게 드시는 분위기가 보기 좋더군요.^^
새해 일출여행인데 떡국이 빠질수 없지요. 굴을 구워 먹고 받는 새해 떡국상입니다.
새벽 5시부터 시작된 아침상이라 그런지 예상보다 많이들 못 드셔서 꽤 남았어요.
평소 워낙 잘들 드셔서(^^) 특별히 굴을 듬북 넣은 곱배기 떡국을 주문했었는데....
애초 계획은 이곳이 한적한 일출 포인트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 1월1일을 생각했는데 그 사이
많이 알려지며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어 거의 난장판(?)이라는 얘기를 듣고 첫 주말로 일정을 바꾸고,
굴이 익어가는 동안 여유있게 석쇠 한 켠에서 구수하게 군고구마까지 구워먹기로 했는데,,,
숯불은 사라지고 사장님이 일부러 밤새 구워 준비했다는 군고구마를 한바구니 내어 놓으시네요.
아마도 숯불이 없어진 미안함을 대신하신거 같습니다. 이러면 저,,,,
속은 거라고 기분 나빠야 하는 거지요?...?.....^^
<< 전남 장흥 남포마을, 소등섬 새해 일출 >>
06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식당 문을 열고 나가니 바로 바닷가입니다.
불이 밝혀진 작은 배 한 척이 사진 오브제로 대기하고 있는 듯합니다.
소등섬은 아직 어둠에 싸여 실루엣 조차 확인되지 않네요.
오늘 일출시간은 07시 40분. 물때는 만조가 05:30분입니다.
해가 뜰 즈음이면 적당히 물이 빠져 갯벌에도 물이 차 있어 반영도 보일 거 같고,
소등섬으로 연결되는 바다길도 열릴 거 같습니다.
식당에서 수다를 떨기도 하는 분, 버스에서 좀 더 휴식을 취하는 분~
각자 편한대로 1시간여가 흘러가고 07시 경, 다시 해변으로 나가 봅니다.
여명이 밝아오고 수평선은 붉게 물들었습니다.
바람이 거의 없는 날,
약간의 해무는 있지만 구름 한 점 없는 날이여서 제대로 일출을 볼수 있을 거 같습니다.
잔잔한 수면에 소등섬 소나무 반영이 어립니다.
해는 소등섬 뒷편 고흥 거금도와 소록도, 완도 금당도를 뒷배경 삼아 계절에 따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떠오르는 위치가 달라집니다. 만조 때와 물이 빠진 갯벌에서 만나는 모양도 다릅니다.
오늘은 사진 맨 오른쪽 돌출된 두번째 바위 정도에서 해가 올라올거 같습니다.
소등섬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 풍경은 황홀합니다.
섬으로 연결되는 바다길이 멋진 커브를 그리고 있어 다른 곳과 다른 이곳 만의 풍경이 있습니다.
바다길까지는 좀 돌아가야 한다기에 저는 귀차니즘(ㅎ~)이 발동해 거기까지는 가지 않고 식당
앞에서 버텼습니다. 신년회 참석했다 바로 오느라 카메라 안들고오니 이렇게 금방 나태해지네요^^;;
참고하시라고 공지문에 올렸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몇년 전까지도 그리 알려지지 않아 오롯하게 차분하니 즐길 수 있는 해맞이 숨은 장소였는데
아름다운 관광지와 출사여행지, 맛있는 먹거리들이 알려지며 새해 남포마을은 차량 진입을
통제해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합니다.
이제 식당이 환히 보일 정도로 날이 밝았습니다.
해가 뜰 시간이 가까오며 많은 사진사들이 해변 방파제를 가득 둘렀습니다.
오늘도 저희 포함 버스가 2대에 많은 승용차가 보였습니다.
아직은 붉은 빛만이 가득 서려 있습니다.
파노라마로 포구 전체를 담아 봅니다.
아주 작은 포구입니다.
멀리 양식장의 실루엣도 붉은 빛에 싸여 아름답습니다.
점차 붉은 기가 사라져 갑니다.
장소를 옮겨 바다길 쪽으로 이동해 봅니다.
비닐하우스에서 나오는 따듯함이 걸음을 유혹합니다.
여기저기 부산함에 눈길 한번 돌리지 않고 성실한 동작의 반복을 한동안 바라봅니다...
달력의 큼지막한 글씨가 이제 편안해 보임은 나를 인정하는 시선이겠지요?....^^
포구 오른쪽 방향은 영 인기가 없습니다.
붉은 빛은 거의 사라지고, 소등섬 오른쪽에 한 줄기 구름이 붉은 빛으로 가늘게 나타납니다.
이제 해가 올라올 준비를 마쳤나 봅니다.
매일 만나는 해입니다.
그럼에도 해를 기다리는 시간은 늘 설레임이 함께 합니다......
좀 더 구름선이 짙어지고,,,
참 많은 진사들이 한 컷을 기대하며 이 새벽녁의 찬기운을 열정으로 덥히고 있습니다.
핸폰을 들고 설치는(^^) 사람은 저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ㅎ~
주변을 온통 붉게 물들이던 전조들은 물러나고 바다는 다시 안정을 되찾은 듯
차분한 푸른빛 바다 위 한 지점 만이 다시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저 곳이 오늘의 일출 포인트군요....
아~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신음같은 소리~
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구름이 살짝 어렸지만 반도 위에서 뚜렸하게 어둠 위로 올라섭니다.
아주 짧은 시간에, 빠른 속도로 솟구쳐 오릅니다.
온전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으흠~~~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장중함....
그저 한숨같은 소리를 토해내며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내쉴 뿐입니다....
소등섬의 소나무들은 하루 밤을 기다려 다시 아침 해와 해후합니다.
하루 하루 만남을 기다려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
사진의 오브제로 준비된 빈 배도 이제 저 빛을 따라 만선에 오를 시간입니다.
2020년 새해 첫주 새로운 기대와의 만남....
어둠을 헤치고 당당하게 대지를 밝히는 빛에 눈을 제대로 뜰수 없어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장중하고 위대한 자연 앞에서 겸손해지는 시간...
해를 바라보며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자신을 바로 세우는 시간...
함께 하신 모든 분들과 함께 희망 가득한 새해를 소원해 봅니다.....^^
지난밤 차가운 밤을 지새운 대지 위로 길게 늘어지는 붉은 빛줄기가 내려 앉습니다.
먼길을 달려와 해를 기다린 우리 또한 대지 위의 한 자연입니다....
요리조리 앵글을 마추어도 어마무시한 카메라 위력 앞에 제 핸폰은 그저 핸폰일 뿐 깔끔한 햇님을 담을수가 없네요.
그래서 제 핸폰에 맞는 주제를 찾기로 했습니다.^^
살랑이는 짧은 물결에 떨어지는 햇살이 물결과 마주치는 반짝임이 참 곱습니다.
아, 요걸 담아야지~ 제 핸폰 배경 화면을 이거로 바뀌었습니다. ^^~~
해가 높아지며 많은 인파들이 하나, 둘 떠나기 시작합니다.
주민들은 해가 뜨기 전 채취한 자연산 굴 손질에 바빠지고
조용해진 바닷가는 이제 바다와 햇살이 만나 풍성한 겨울 풍미를 키워내는 시간입니다....
<< 장흥 정남진 편백숲우드랜드와 말레길 >>
해맞이를 마치고 전용버스로 <정남진 편백숲우드랜드>로 이동합니다.
창밖으로 스치는 벌판에는 서리가 내려있고, 산사락에 안개가 얹혔습니다.
▶전남 장흥군은...
전라남도 남해안에 접하여 10여개의 섬을 포함하고 있다. 군내 탐진강이 흐르며, 하천유역에 평야가
발달했다. 지역 특산물로 표고버섯,한우,키조개가 ‘장흥삼합’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천연 김과
매생이도 유명하다. 관광지로는 천관산도립공원과 천관사, 보림사 등의 사찰이 있다. (다음백과 펌)
장흥은 '정남진 장흥'을 슬로건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거 같습니다.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남진 방향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여기저기 정남진을 나타내는 상호나 홍보 문구가 많이 보입니다.
정남진 우드랜드편백숲 매표소에 도착합니다.
표 끊기 전, 우와~ 멋지다 하며 달려간 홍가시나무 서리꽃
간밤 내린 서리 위로 햇살을 받는 모습이 꽃처럼 아름답습니다.
양배추 같이 생긴 꽃이름이 뭘까 늘 궁금해서 이번에 찾아보니..."꽃양배추"랍니다.^^
꽃양배추는 떡잎 하나없이 싱싱하면서 예쁜 꽃 모양을 이루었더군요.
울타리에 내린 서리도 오늘은 예술이랍니다~~^^
데크 위에는 아직 서리가 녹지 않아 미끌거립니다.
이곳 일정은 편백우드랜드 단지를 지나 '말레길'을 따라 억불산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나중에 GPX 거리를 보니 주차장~억불산 정상~주차장까지 약9km를 3시간에
걸쳐 걸었습니다. 중간에 휴식시간을 포함 천천히 걸은 거리입니다.
편백숲으로 들어오며 빛내림에 다같이 감탄사 와아~~
약간 쌀쌀한 정도여서 저는 가벼운 점퍼 하나만 걸치고 걸었어요.
살짝 오르막이 시작되니 등에서 열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목재문화전시관을 걸쳐~
가능한 편백나무숲으로 이루어진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야자매트가 깔려 있기도 하고~
톱밥을 깔아 놓은 구간도 있습니다.
길은 어느 길로 가든 만날 수 있습니다.
피톤치드가 뿜뿜 뿌어져 나오는 시간~
가능한 긴 호흡으로 가슴 깊숙이 맑고 청명한 공기로 교체합니다.^^
우드랜드 안에는 여러 동의 숙박단지도 있습니다.
가격대는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닌 듯~
또랑도 만들어 놓고~
인공폭포도 흐릅니다.
봄 사진을 보니 주변에 꽃이 많아 아주 화려해집니다.
<며느리바위 전설>을 가진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이랍니다.
전설은 제가 얘기해 드렸지요?
생각 안나시면 다시 한번 읽어 보세요.^^
제일님, 꼬마님 한 컷 남겨드리고 다시 출발~~
<< 편백우드랜드의 말레길 >>
우드랜드 지역을 벗어나 억불산 정상을 향해 가는 말레길이 시작됩니다.
정상까지 데크가 깔려있으며, 편도 2.65km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억불산은 높이518m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능선이 길고 부드러워 마치 고운 여인이 치마를
길게 늘어뜨리고 걷는 것과 같은 형상이라합니다.
'말레'는 마루의 지역말입니다.
시작은 완만합니다...?
산 정상까지 데크로 완만하게 이어져있어 유모차들도 좋아라 하며 걷는 길이라는 신문 기사를
인용해 저도 공지문에 소개했습니다....
'능선을 휘감아 돌아가며 계단없이 조성된 걷기 편한 데크를 따라 편백나무 숲길을 걷는다'는 맞는데
이 말 믿고 유모차 끌고온 어느 부부는 분명 집에 돌아가 부부싸움 오지게 했을거라 웃으며 얘기하며
걸었어요. 결코 유모차 밀고 올라올 정도의 경사도는 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