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몽롱.
둘째날은 엄청난 두통과 기침과 근육통.
민폐라 생각해서 연차를 냈다.
20시간 취침.
두통으로 인해 2일동안 잠을 못잤는데 꿈도 꾸지 않고 잘도 잤다.
영화 레버넌트가 생각났다.
곰에게 습격당해 거의 죽을뻔한 상태에서 내내 잠만 자던.
나는 잠이 보약이라 잠만 잘 자면 회복이 빠르다.
푹 자서 상태가 확연히 좋아졌다.
다행히 오늘은 한달 전에 연차를 내고 비엔나 1900을 예매한 날이다.
매표소의 긴 줄.
매표소 안은 꾸불꾸불 대기줄이다.
할인혜택이 있었나보다.
정가 구매자는 바코드 만으로 입장 가능.
1시간 30분 걸렸다.
3일 동안 아프고 2일 동안 먹지 못해 체력이 바닥이었는데 다행히 다채로운 작품들이 있어 즐겁게 관람했다.
전시를 보고 나오는데 전시회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30분마다 제한된 인원만 입장시킨다.
그렇게나 많이 국립중앙박물관 을 갔지만 푸드코트는 처음이다.
전시를 보면 2시간 정도라 구태여 식사를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근처 동부이촌동 맛집 두곳을 갔으나 일본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 깔끔하기는 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특별히 맛있지도 않았다.
차라리 가까운 삼각지역 대구탕 골목이 가성비가 좋다.
구태여 푸드코트를 이용한 이유는 잠시 다리쉬임을 하고 청자전 전시를 보기 위하여.
첫댓글 독감으로 이틀을 안먹었으니....
힘도 없는데 갔네요.
대단하십니다.^^
난 타고나길 교양과 지식 예술과는 거리가 먼듯......ㅋ
문화 예술을 즐기시는 기회님이 부럽고 멋지십니다.^^
독감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있는 것은 아닌데
무기력증이 문제더군요.
체력이 끝을 알 수 없는 지하로 빠져들었습니다.
다행히 기초체력은 있는듯
약도 없이 3일만에 회복을 했습니다.
교양과 예술과 지식이라는 것이 별게 아닙니다.
그저 사람들의 일상이니
사람에게 관심이 있어서 재미있을 따름입니다.^^
누구와의 약속은 아니지만
예약으로 몸을 일으켜 다녀오셨군요.
저두 15일 넘게 감기로 죽을~뻔~
진짜 이번 감기 끝내주네요.
그래도 3일맛에 툴툴~~털고 일어나셨다고 하시니 대단하십니다.
박수~^^
네.
이번 독감 독해요.
15일 동안 고생 많이 하셨어요.
지금은 다 나으신거죠?
@기회 일기일회 많이 좋아졌지만
완치는 아니네요.
괜챦은가~~싶으면 다시 아프고 아이고 정말 죽것시유~~ㅜㅜ
@카라꽃 저도 그래요.
아직 후유증 같은 것이 남아있어요.
소화가 잘 안되구요.
언젠간 지나가겠죠.
홧팅~~^^
기회님..!
방긋..?
말은 탐라국으루
사람은 한양으루란
속담이 그냥 생긴게 아니네유...!
시골 촌구석에서 사니
무슨 유명음악회다
전시회다 다 뜬구름 잡는격이외다..!
기회님 덕분에 편히 집에서
유물 그림 감사히 관람 잘하구 가유...!
저도 촌이라
수원까지 40분
서울까지 1시간
도착지까지 30분 이상
거의 3시간 걸려서 이동합니다.
마음이 중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