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교육부총리, “대학구조개혁 평가 지표 재조정 검토”
- 국공립대 총장협의회서 밝혀
- 총장 선출 등 전 과정도 검토 언급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1일 `대학구조개혁평가 지표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또 국립대 총장의 선출 과정뿐만 아니라 제청, 임명까지 전 과정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이날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 참석, 대학구조개혁평가 불공정 지적에 대해 “다음 평가에서는 각 대학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표를 재조정하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장 선출과 관련해서도 “대학의 자율성, 총장 선출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갈등을 충분히 고려해 선출 과정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과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논란이 거세진 대학구조개혁평가 제도 개선, 국립대 총장 선출제도에 대해 정부 고위책임자가 `개선 검토'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차례 시행이 유예됐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강사법에 대해 그는 “우수한 자격의 인재를 전임교원으로 채용할 수 없을 때 강사라는 신분으로 모셔서 적절한 대우를 해주는 것이 도입의 취지인 만큼 향후 50년을 대비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총장협의회는 강사법이 쉽게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의견이 다수인 만큼, 강사법 시행령안 폐기 요구 진정서를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