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
어제는 내가 좋아하는 골때녀를 방송하는 날이었다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10시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때문에 12시가 거의 다 되어 방송이 끝났다
평소에 하던 포맷이 아닌 새로운 시도의 경기였다
골때녀 양 리그 11개팀에서 잘 한다고 하는 선수들을 선발
우리나라 아마추어 여성풋살경기 선발팀과 붙었다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풋살 선수들이 선발됐다
다양한 직업을 갖고 취미생활로 축구를 하는 여성들
20~30대가 주축인 젊은 여성들이었다
전혀 전력을 가늠할 수 없는 선수들
반면에 골때녀 선발팀은 너무나 잘 알려진 선수들
감독들 입장에서는 유불리가 있었을 것이었다
골때녀 팀은 현영민이 감독을 맡았고
아마추어팀은 최성용이 감독을 맡았다
양 팀의 작전도 아주 달랐다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팀
공을 차는 모습이 전혀 달랐다
한 마디로 비교불가의 경기였다고 본다
아마추어 팀의 골키퍼가 팔이 부러져서
임시로 공격선수인 김시현이 골키퍼를 맡았다
그런데 어머무시했다 그 실력이...
중앙선까지 볼을 치고나와 슈팅을 날린게 여러번이었다
한번은 골대 상단을 강하게 때렸다
거의 골이 될뻔한 무시무시한 킥이었다
결과는 1대1 무승부로 끝났지만
골때녀가 3~4골은 먹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경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경기가 끝났지만
골때녀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다양한 직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정말 대단했다
119구급대원, 주부, 축구팀 사무원, ROTC 여군, 기타 등등
그렇게 다양한 직업을 갖고 취미로 공을 차는 여성들
그런데 공을 차는 모습은 프로선수를 방불케 하였다
경기가 시작되고 겨우 22초만에 첫 골을 넣었다
어제 경기를 보면서 배운게 하나 있다
세상은 넓고 나보다 나은 사람들은 차고 넘친다는 것
지금까지 골때녀에선 내가 제일 공을 잘 찬다고
종횡무진하던 선수들이 전혀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공격의 흐름은 수시로 끊기기 일쑤였고
수비허점도 드러나 곳곳에서 구멍이 뚫렸다
거의 골을 먹은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허경희의 육탄방어가 없었더라면 4골 이상은 먹었을 것이었다
SBS제작진의 새로운 기획으로 골때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음 주에도 골때녀팀과 K리그팀 간의 경기가 이어진다
선수들을 교체해서 한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어떨까?
벌써부터 다음 주 경기가 기다려진다
세상은 넓고 공 잘 차는 사람들은 차고 넘친다
다른 분야도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다
좀더 겸손한 자세로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골때녀 결방 NO, 1시간 지연 편성,
'팀 K리그' 김시현·김선영·신소희·황유진·김수인,김현정 vs
'팀 골때녀' 허경희· 심으뜸·민서,경서·이승연,채리나 올스타전 1차전 맞대결
경기 시작 후 22초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팀 K리그 선수들. 눈 깜짝할 사이에 터진 골이었다
경기 시작 후 22초만에 첫 골을 넣은 팀K리그 vs 나중에 경서의 논스톱골로 겨우 균형을 맞췄다
경서의 논스톱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골때녀팀,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팀 K리그 선수들. 공을 참 잘 찼다. 다음 주에도 한 경기가 더 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모두의 도전과
모두의 일상에
박수를 보냅니다.
건강하세요.
김옥춘 올림
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Rotc 소방관님들
프로 아닌가요 ? 그분들 일상 도 운동 하는 사람들과 비슷 할거 같아요
네 체력이 좋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군인이나 마찬가지지요
감사합니다
세상은 내가 없어도 잘 돌아 간답니다
차고 넘치는게 숨은 인재죠 ᆢ
맞습니다
악착같이 버텨야 합니다
대타가 너무 많습니다
TV 뉴스를 안본지가
꽤 오래되었습니다
뉴스를 보면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여 외면합니다
스포츠와 영화,여행 관련
프로를 즐겨보며 골때녀
경기도 즐겨 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MBC는 아예 외면하지요
아무런 프로도 보질 않습니다
JTBC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테마기행, 걸어서 세계속으로
그런 프로들을 좋아합니다
골때녀는 최애프로입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