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같으면 카페에 글올리는것도 신이 납니다.
열성적으로 후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집사람이나 나 나 기쁨에 들떠있습니다.
어제 비가괴산에 는 조금내리다 말아서 집사람이 아쉬워하는데 비가 하루쯤 푹와서
집사람이 애써 가꾼 옥수수. 고추 .참께와들께 .고구마등이 무럭무럭 자라주면 더바랄 나위가 없는데....
땅을 계약하고 중도금없이 잔금을 치루려고 하는데 진입로 사용 승낙서 문제 때문에 미루어지고
땅주인 한데 항의 하니 자기가 어떻게 해결해볼데니 걱정말아라고 해서 다시 보름만 기다려
보기로했다 .벌써 12월로 접어드는데 보름을 기다려도 일이 안풀려서 위약금을 받고 다른곳을
알아보려해도 위약금을 받아도 이제 는 지금땅 같은것을 구할수가 없을것같았다 .
산주인이 72살되는 분인데 겨울에 너무추워서 좀 따뜻해지면 한번내려와 보겠다고 하는데
칿자루는 그사람이 쥐고있어서 우리는 그냥 처분만 바라보게 됐다 .
집사람은 날짜만 자꾸가니까 딴곳을 알아보던지 허름한 집이라도 알아보자고 야단이다.
그래서 조금만 더기다려 보자고 하고 다시괴산에 내려가서 혼자 지금이땅을 둘려보니.보면볼수록
포기할수가 없을정도로 우리한데 는 안성마춤이고 그동안 여러군데 땅을 발품을 팔아서 보고다녀서
어느정도의 안목이 생겨서 지금 이돈으로는 이런땅을 구입하기는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림도없다.
그래도 만약을 위해서 다시 이곳저곳 알아보기시작 했는데 이땅을 봐서 그런지 웬만한곳은
눈에도 차지않는다. 그러나 집에오면 또집사람이 야단이고 (그때는 집사람눈에는 이땅이 시원찮아보였다)
그래서 밥만 먹으면 집을 나와 다른곳을 보려다니는 척하고 하루를 보내다 집으로 들어갔다.
어느덧 새해가 되도 산주인은 한번 내려올 생각도안하고.성례여사는 앞집할머니 등쌀에 괜히 나한데
성화고.땅주인은 괜히 서두르다 산주인 비위를 거슬리면 죽도밥도 안된다하고 하는데 .하기야 이 산주인이
허락을 안해주면 이사람도 나말고 딴사람한데도 팔아먹기 어렵고 .이래서 맹지는 아무리 땅값이싸고 마음에 들어도
무턱대고 덤비면 큰일난다 .물론 주변보다 아주싼땅이라 매력이있다해도 길게내다보고 구입하고
그 땅 앞이나 뒤가 주택을 건축해서 진입이 쉬워질때까지 기다리는 여유가 있어야된다.
1월이 가고 설이 다가와도 해결할 기미가안나서 내가 땅주인한데 어차피 길 사용승낙서가 해결이안되면
당신도 앞으로 이땅을 못팔아 먹는다.그러니까 내가 한번 직접만나서 해결해볼데니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려주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나보고 한번 나서보라고한다 .그래서 무작정 서울로가서 산주인 아파틑 주차장에서 전화를해서
한번 만나고 싶다고 하니까 .도리어 뭐하러 여기까지 왔냐하면서 내려가있으면 자기가 꼭 내려가겠다고 한다.
나같으면 먼길을 왔으니까 한번 만나보자고 했을덴데 ....여유가있고 부자라서 그런지 정말 독한사람들이다.
무슨 꿍꿍이 속이 있는지 몰라도 안 만나 자고 하는데 집으로 처들어갈수도없고 할수없이 그냥집으로왔다.
이제 집사람은 나보고 능력도 없다고 달달뽁고 다시 땅을 구입하기도 그렇고 할수없이 그때부터
경매로 눈을 돌렸다 .경매사이트에 들어가 경기 .충북. 충남 부근으로 찾아보고 1억원 범위내에서 우리한데 맞는
매물을 알아보기시작했다 .경매는 60~70%는 경락금에서 대출이 되니까 나중에 여주집이 팔리면
어떻게 될것같았다 .. 그러나 나중에 여주집이 내놓은지 10개월만에 팔렸고 그것도 세계 금융 경제 위기때라
싸게 팔아버렸다. 경매를 할려고 내나름대로 공부도하고 경매를 낙찰 시켜주고 수수료를 받는 전문꾼에게
모르는점을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내공을 쌓았다 .그런데 이사람 들보다 내가 한가지 나은점은.하도 발품을
팔아 여기저기 다녀서 찿는 매물이 나오면 그곳시세를 잘알기때문에 적정가를 빨리파악할수있었다.
부동산을 매매할때는 될수있는한 많이 돌아다녀보고 여기저기를 비교하면서 분석하면 대충 감이온다.
한달에 땅이나 집을 보려 다니면서 경비를 백만원씩 들면서 석달을 다닌다해도 삼백만원 그러나 . 매물대금은
보통 몇천에서 몇억까지가니까 발품은 팔면팔수록 경비의그 몇배로 이익을 볼수있다고 생각한다.
내가아는어떤분은 자기가 노후에 정착할려고 땅을 2년이나 보고 그땅을 구입해서 주택을 짓고있다 .
또 내가괴산에서 땅을 보려다닐때 너무좋은 위치에 다 흙집을 둥그스럽하게 이쁘게 짓는것을 보고 물어보니
자기가 집지을 땅을 찾으려고 전국으로 다니다가 몇년만에 이곳을 찾았는데 이곳에다 이렇게 흙집을
팔개월째 짓고있다는데 내가보기엔 완공되려면 아직 멀은것같다 그런걸보면 우리 땅은 6개월이 걸렸으니 행운이다.
집도 비록 흙집은아니고 판넬이지만 3개월만에 뚝닥 지어버렷다. 이런나를 능력없다고 집사람이 한동안 나를 들뽁았으니...
아이고! 쓰다보니 너무길게늘어놓았네..다음번에 경매얘기할께요...
처음에는 너무비탈이져서 집사람아 이런곳에 어떻게집을짓고 다니는냐 하면서 걱정햇는데
밑에그림처럼 축대를 쌓아 흙으로 메꾸니까 땅도넓어지고 지금은 이자리가 철쭉꽃으로 가득합니다
여기 움푹파인곳이 하천부지가아니라 산주인것입니다.평수로 따지면 20 평도 안되는데 나중에 앞쪽으로
길게나온 쓸모없는 땅까지 100평정도를 매입했습니다.지금은 이곳이150평 구실은하니까 오히러 잘된셈입니다.
여길 돌아보면서 걱정하는 우리성례씨가 보이네요...
위에 땅이 이렇게 변한겁니다 .원래 사용 승낙서는 그땅이 등기가 안되기때문에 이렇게 다리를 최대한승낙한 땅한가운데로
다리를 놓았는데 나중에 이것이 설계변경대로 안했다고 토목 준공 받는데 고생께나 했습니다
이땅이 성례여사의 억척때문에 밑에그림처럼 옥토로 변했습니다
여기 집을 지을때 원래 맨윗쪽이 집터로하고 이곳에다 애들 놀이터로할려고 했는데 조금이라도
동네하고 가까우면 애들 짓는소리가 크니까 중간에 집이들어서면 소음도 좀줄일수있겟다싶어
애들놀이터를 집윗쪽에다 만들엇는데 보는사람마다 지금집이 애들 놀이터에 자리잡아야 한다면서
아까워하지만 그때 우리는 오로지 애들중심이였으며 어떻게하면 동네분들이 스끄럽다고 안하는게 일차목표였음.
이돌옆이 백구와 죠니집 바로밑이 흰둥이네집입니다
첫댓글 사막한가운데 오아시스가 생겼네요... 애들아부지님의 안목과 인내력도 대단하시지만 성례여사님 정말 정말 놀라울정도로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저런 쓸모없이 버려졌던 땅을.... 두분은 버려진걸 보듬고 다듬는데 천부적인 능력이 계신듯 하네요... 버려졌던 아이들이 사랑스런 모습으로 바뀌었듯....
귀한 희생과 수고를 치르고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아가들이 살수 있게 된것은 아마도 그아가들의 행운이요 복인것 같아요. 허나 여사님과 애들 아부지의 건강이 염려 돼네요. 꼭 잘 챙겨 드시고 건강 유지하세요. 두분들 처럼 욕심없고 오직 아가들만 위해서 살아가는 분들은 정말 단체나 정부에서 도와야 하는데 현 실정은 그렇치가 못하네요. 안타까워요.
혹시 그 한나맘 아니신가요. 얼마전, 고통속에 살아가는 한국 아가들에 대한 메일을 받았었습니다. 정부와 지도자들이 나서서 개고기금지 법 제정과 유기견 및 동물복지 개선 법안을 마련해주지 않으니 개인들로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빙산의 일각에도 미치지 못해...안타까운 마음, 깊은 무언의 한숨으로 밖에 답을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행복이는(개장수에게 팔려가기 위해 3일 한번 맵고 썩은 장아찌로만 연명하고 있던 누렁이 아이) 잘 지내는가요. 구조해 준 그 보호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행복이 동생 역시 그렇게 길러지고 있어 정희남선생님이란 분과 그 아이를 극적으로 구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늘, 뒤에서 조용히 많은 보호소 아이들을 지지하고 지원하시는 한나맘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뵙게 되니 애정으로, 저번 못드린 메일 답장 대신하고 싶습니다.
정말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외지 사람이 들어와서 자리잡기란 쉽지 않더군요. 저희엄마도 요양차 9년을 경남 함안에 계시다가 왔는데 그때도 길 사용때문에 문제가 많았구요. 일일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마음도 많이 상하셨답니다. ㅜㅜ 텃새가 좀... 심했는데 있다보니 친해져서 알고보니 좋은 분들이시더라고 하시더라구요. 9년 있다가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셧는데 그때 함안으로 가면 텃밭에 맛있는 채소들도 많고 근처 개울도 있고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옛날 생각이 괴산 카페에 오면 자꾸 생각이 나서 아련해집니다. 엄마님도 아부지님도 아마 괴산에 오셔서 힘든일이 많으셨을꺼라 생각했는데... 역시 도로사용문제가 한몫을 하셧
군요. ^^;; 그래도 이렇게 자리 잡으시고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