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달 9월에 양양초등학교 71회 졸업생에게
무덥던 8월이 어제로 마감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이 시작되었다.
무더운 기온에도 자기의 맡은 일 하느라 고생많이 했지?
나도 6주 동안 청주에 가서 교장 교육을 받고 시험도 치루고 왔지.
계절은 어기지 않고 무더운 8월을 보내고 시원한 9월이 되었다.
바쁜 일상 중에도 기분을 새로운 9월을 맞이하여 계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주위를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무더운 여름이 있었기에 풍성한 가을이 있다는 거 중요한 인식이지.
나도 어제는 8월을 마감하며 내자와 같이 대아서점에 가서
오래간만에 책 한권씩 골라 사왔어.
내 책이름은 '아무도 네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정말 그렇지, 누가 대신 살아주겠어. 살아 줄 수도 없지.
한번뿐인 인생 모두가 값지게 만들어 가야지.
다시 한번 음미해 보고 이 가을에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까해.
젊은 시절이야 말로 참 좋은 때인데 그걸 지나고 봐야 느끼게 되니.........
지금 너희들이 보내고 있는 과정이 행복을 맞이하는 길이라는 걸
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해.
누구나 하루가 쉽게 지나가는 것은 아니더라. 그걸 느끼는, 또는 마음 가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걸. 그래서 행, 불행은 마음속에 있다고 하더라.
- 즉 일체 유심조라 했지- 그 아까운 청춘을 멋지게 보내거라.
너희들은 지금 그것을 가지고 있는 거야 .
9월을 맞이하여 늘 같은 그날이 아니라
새로운 마음으로 일과를 시작하기 바란다.
또 계절이 바뀌는 9월에 아름다운 추억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그럼 이만 줄인다.
2004년 9월 1일
조산초등학교에서 이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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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달 9월에는
이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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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1 14:0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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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왕.....이철수 선생님..~~저 혜정이예요....너무마니마니..보구싶어용~....^,^이렇게 글만 남기는고 용서해주세요...찾아뵈야하는데...건강하시죠?..이번 추석엔 집에 못내려가고..잉~...하여든...선생님..너무 감사하고 보구싶내요~>....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