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마스터의 박문주 교관님께서 좋은 내용을 올려놓으셨기에, 급한 마음에 허락도 받지 않고 우선 퍼 옵니다. (누구 에어로마스터 들리는 분 계시면 대신 인사좀 전해 주세요. 식사 대접도 해 드리고...)
----------(원문 그대로 올립니다)-------------
에어로마스터를 찾아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비행에 입문하시는 초보자님들의 경우 첫 훈련기종의 선택은 정말 중요한부분입니다
비행기의 종류는 무척이나 많습니다
또 그 나름대로의 특성 또한 무척 다릅니다
초보자가 매우 쉽게 기량을 습득할수 있는 아주 쉬운 비행기-이런 비행기는 주로 구조가 아주 심플한 모양새의 비행기입니다
또 초보자가 처음 접하기에 조금은 무리가 있는 까다로운 비행기-이런 비행기는 대체적으로 빠르며 모양은 아주 좋은편입니다
배우기 쉬운 아주 간단한 모양의 비행기는 우선 배우기는 쉬우나 요즘 보급되는 고성능의 항공기에 비해 기량면에서 수준이 좀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고급비행기와의 격차가 좀 큽니다
또 초보자가 접하기에 어려운 빠른 비행기는 모양새는 배우시는 입장에서 정말 멋이 있어보이지만 숙달될때까지 교육을 받는 기간이 자칫 너무 길어져 스스로 비행은 정말 어렵다고 느끼고 포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두가지 타입 모두 초보자가 접할 교육용 비행기로 문제점이 있는것이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최선의 초급 입문자용 비행기는 우선 어떠한 경우에라도 안전이
확보된 설계라야하며, 초보자가 쉽게 기량을 습득할수 있어 단시간에 '나도 할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맛볼수 있어야 하며, 또 고급기종과의 격차가 적어 고급기종에 버금가는 외관과 성능을 갖춘것이라야 합니다
만에 하나 엔진이 고장나는 경우라도 안전하게 자유 활공 할수있는 활공성능이 있어야
할것이며, 협소한 지면의 공간에도 저속으로 접근하여 안전하게 착륙할수 있는 저속능력이 필수적 일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에어로마스터에서는 교육용으로 "빙고"라는 비행기를 사용합니다(신뢰성 좋은 4기통 4사이클 85마력엔진)
위의 사항들을 고루 갖춘 비행기라 판단하였고 실제로 여러 경험으로 입증받았기 때문입니다
빙고는 초중고생 조종사들도 혼자서 안전하게 운용해오고 있을 정도로 안전에 관한한
신뢰성이 있습니다
좋은 아니 적절한 항공기와의 첫 비행훈련이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에게 중요한 부분이 될수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교육 기종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여=================
국내 초경량 클럽의 대부분이 X-air 계열(X-air, X-air F, 엔젤피쉬) 이나 Bingo 계열(Bingo-503/582, Bingo-4S, Savanna(912))로 교육합니다. 다 그만한 이유가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X-air 계열이 초보 교육용으로 좋게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시야가 좋거든요. 운전 배울때 초보 시절 몸이 자꾸 핸들과 앞 창에 가까이 다가붙던 기억 나시는지요? 정면시야뿐 아니라 측면 시야도 중요한데, 착륙할 때 지면과의 높이를 정확히 알아야 플레어 시점을 제대로 잡습니다.(아직도 잘 안됨... 가끔 문짝 떼고 타고 싶은 충동이...) 좀 하드랜딩을 해도 랜딩기어의 쇽업소버가 대충 커버해 주고...
빙고도 좋은데, 이게 STOL 기종이라 처음부터 여기에 버릇 들여놓으면 나중에 다른 기종 탈 때 실수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개인 의견임) 빙고/CH-701 처럼 조종간 당겨서 머리 드는 버릇이 들면 아비드 같은 기종 탈 때 실속하기 딱 좋습니다.
첫댓글 저보라고 올린글 같네요...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이글보고 빙고와 아비드의 중간에서 헤메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은 빙고로 우선 받고 나중에 기종전환교육을 받는 방식으로 접근해 볼까 합니다.. 이준호 교관님이 어제 비행기 구매해서 그기종으로 교육받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해서 그렇게 해볼까도 고민 많이 해봤지만 자금 운영등 문제도 있고 우선은 교육부터 받으라는 와이프의 말도 있어서 우선 빙고로 교육을 받을까 합니다.. 그러나 어디가서 교육을 받아야 할지 이것도 고민입니다.. 왜이렇게 고민거리가 많은지.. 너무 따지고 드니 이것도 문제입니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 에어로 마스터 가서 받자니 어섬의 김완호님께 죄송하고... 아비드 있는 공주비행장에서 받자니 1시간 30분을 고속
도로비와 기름값들이자니 이것도 아닌것 같구요.. 여러가지가 걸리네요.. 나중에 어차피 비행기 계류는 에어로 마스터에 해야할것 같은데.. 받아주기는 할라나..ㅋㅋㅋ 가까운곳에 놔둬야 많이 타러 다니지 않겠습니까.. 에겅 교육도 안받고 고민 많습니다..
에어로 마스터 박문주 교관님께는 제가 대신 인사드리겠습니다.. 식사 대접도요..
가까운데서 받으세요. 틈만 나면 달려가서 교육 받아야 하니까, 멀면 여러가지로 힘들고 오래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