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둘레길 1코스(계양산) 등산 후기
(2016.12.26. 인천둘레길 01코스(계양산)로 바뀜)
계양산은 부평의 진산이다. 계양산성, 중심성, 이규보 시비 등이 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부평의 역사를 살필 수 있다. 둘레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수목과 들꽃, 반딧불이 서식지는 생태학습의 자원이기도 하다. 피고개길을 제외하고는 경사도가 완만하여 가족단위로 걷기 좋은 길이다.
거리 : 10.4km. 시간 : 3시간.
코스 : 연무정- 무당골고개- 청수수목원- 고랑재- 목상동(이주단지)- 솔밭쉼터(반딧불서식지)- 피고개- 중심성지(귀룽나무쉼터) - 징맹이고개 - 계양산 삼림욕장(지선사) - 계양문화회관 - 연무정
10시 10분전에 계양역 5번 출구에 도착하니 죽전님이 와 계셨고 잠시 후 최 총무님이 오셨다. 김명회 대표님에게 전화를 하니 전화를 받고 바로 끊어진다. 10시가 되니 4명이 모두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찍고 계양산을 향하여 오른다. 날씨가 춥다고 하여 베스트와 재킷을 입었다. 계양산 입구의 연무정으로 오르고 처음이라 산위로 오르는데 산에 꾸준히 다닌 덕분이가 이정도 산행은 평지를 걷는 기분인데 힘들다는 회원님도 있다. 산행을 하는데 정치 이야기를 한다. 지금 TV에는 박근혜대통령과 이순실씨 이야기가 온통 도배하다시피 한다. 정치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지만 산에 까지 와서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앞으로 빨리 전진하다보니 앞의 여러 명의 등산객들을 지나쳐야한다. 그런데 그 등산객들 틈에 낮 익은 얼굴이 보여 자세히 살펴보니 대표산악회의 이윤구 전회장님이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뒤에 오는 회원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한다. 이회장님은 매주 목요일마다 서울 둘레길을 돌고 계시기 때문에 몇 개월째 대표산악회를 나오시지 않으셨다. 기념사진을 찍고 오르며 이야기를 하다 보니 8~9명의 중, 고교 동창끼리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산행을 한다고 한다. 서울둘레길도 이번 주 목요일 돌면 끝난다고 하며 다음 대표산악회 모임에는 나오실 수 있다고 하신다. 나이 더신 분들 4명이 서울둘레길을 모두 마쳤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이회장님 팀은 가는 도중 계양산 정상부근으로 이동하고 우리는 목상동 솔밭 방향으로 전진한다. 이따금 이정표가 보인다. 가다보니 죽전님과 동행을 하고 최 총무와 김명회 대표님이 뒤에 따라오신다. 중간지점부터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있는데 걷기가 편하고 둘레길이라 재미있다. 계양산하면 연무정에서 정상으로 올라가곤 했는데 여름에 갔더니 올라가는 코스가 그늘이 없이 햇빛만 비쳐 여름에는 다시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올라가는 코스마다 다르기 때문에 북쪽방향에서 오르면 햇빛도 피할 수 있고 괜찮을 것 같다. 가는 중에 삼거리길이 나타나고 언덕에 햇빛이 잘 비추어 기다리니 일행이 오셔서 자리에 앉아 총무님이 가져오신 사과를 먹고 죽전님과 나는 산봉우리 방향으로 향하고 2분은 바로 솔밭으로 향했다. 얼마를 올라가니 왼쪽으로 가는 길과 봉우리로 향하는 길이 있는데 우리는 봉우리로 향했고 중간에 어떤 등산객은 자리를 넓게 깔고 신발을 벗은 채 앉아 피리를 불고 있었다. 봉우리에 도착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지나온 옆길이 맞는 것 같아 다시 내려가고 옆길로 계속 오르니 다시 봉우리가 나오는데 이것도 아닌 것 같아 다시 내려가다 중간으로 빠져 내려가니 솔밭이 나타나는데 소나무가 굵고 많아 쉼터로는 매우 적합한 것 같았다.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 음식도 먹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 멀리 우리 일행이 앉아있어 멋진 소나무밭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후 피고개 방향으로 향한다. 얼마를 올라가니 개 짖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 좀 더 올라가다 다른 등산객에게 이 길이 인천둘레길이 맞느냐고 하니 맞기는 한데 솔밭까지 오기 전에 계양산 중간에 오리지널 둘레길이 있는데 이곳은 아는 사람들만 다니는 둘레길이라고 한다. 한참을 오르니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길과 계양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있어 오른쪽으로 향하고 조금 더 전진하니 철탑이 나오고 피고개가 나왔다. 모두 모여 피고개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제는 하산이다. 처음에 출발하면서 산길샘 앱을 켜야 했는데 산봉우리에 잘 못 올랐을 때 생각이 나서 늦게 켜서 제대로 산행거리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천천히 내려왔는데도 중심성지가 나온다. 중심성지란 처음 들었을 때는 천주교나 기독교 아니면 불교의 종교 성지를 연상하고 왔는데 여기서 보니 중심성지는 대중이 중심이 된다는 대중 중자에 마음 심자가 적혀있었다. 중심성지에서 사진을 찍고 도로로 내려오니 여기가 징맹이 고개이고 차도를 걸어 계산역방향으로 내려가니 음식점 상가 나왔는데 지난번에 계양산 등산 후 먹었던 음식점이라 다시 들어가 점심식사를 하고 계산역으로 이동하여 집으로 향했다. 오늘 등산거리는 11km이고 시간은 3시간 30분이었다.
인천둘레길 1코스(계양산) 지도
계산역 5번 출구에서 기념사진
이윤구 회장을 만나 기념사진
이윤구 회장을 만나 기념사진
하느재를 향하여
목상동 솔밭 이정표
여기서 죽전님과 나는 산 등성이로 향하고
여기서 죽전님과 나는 산 등성이로 향하고
사과와 물을 마시고
목상동 솔밭에 도착
목상동 솔밭에 도착
목상동 솔밭에 도착
목상동 솔밭에서 기념사진
목상동 솔밭
목상동 솔밭
피고개 도착
피고개 도착
피고개 이정표
피고개 이정표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징매이 고개로 하산
징매이 고개로 하산 중 돌탑에서(죽전님)
징매이 고개로 하산 중 돌탑에서(김만구)
징매이 고개로 하산 중 돌탑에서(최일남총무님)
징매이 고개로 하산 중 돌탑에서(김명회대표님)
돌탑이 무려 20여개나 되었다.
배의 닻을 이용한 인천둘레길 표시판
징매이 고개로 하산
징매이 고개로 하산
징매이 고개로 하산 중(피고개 이정표에서)
중심성지 설명서
이정표
징매이 고개 생태통로 설명 패널
중심성터 설명문
중심성터 표에 서 기념사진을 찍고
징매이고개 생태통로와 주변
징매이고개 생태통로와 주변
징매이고개 생태통로와 주변
징매이고개 생태통로와 주변
등산 후 점심식사를 하고
첫댓글 인천 둘레길 1코스 또 가셨네요.
장매이고개 돌탑이 인상적 이네요.
저는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인천둘레길이 1코스 부터 14코스 까지 있다고하여 지난번에 9코스 돌고
이번에 1코스 돌아봤습니다.
인천둘레길은 이정표가 없어 돌기가 매우 힘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