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기장의 주산이고 항상 흰구름 속에 잠겨있다 하여 백운산(白雲山)이라 하였다.
백운산(白雲山)은 기장지역의 배후산지 중에서 가장 으뜸을 이루는 산으로
정관면 서쪽에 있는 산으로 철마면과의 경계를 이룬다.
이 산은 해발 520.2m로 전형적인 장년산지로 그 위용이 당당하며
주봉은 기반암이 나출되어 있다.
남쪽으로는 철마산과 북쪽으로는 용천산에 이어져 있으며
동쪽 사면으로는 좌광천의 발원지가 되고 있다.
백운산은 기장의 옛지명인 차성(車城)지방의 조산(祖山)이며,
『기장읍지』에 "백운산은 그 산 위에 항시 흰구름이 있기 때문이며,
창립한 절이름을 이 때문에 선여사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말하자면 흰구름 바다에 절〔寺〕이 배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백운산의 백(白)은 배달민족, 박달민족, 또는 배미산, 배산,
바리산, 고개〔赤峴〕, 배오개〔梨峴〕, 박달산 등 말과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새밝, 새벽〔曉〕의 뜻을 가진 옛말이 되는 배에서 유래되었다.
백운산의 운(雲)은 구름 운(雲)자인데
이는 그루라는 옛말로서 대(大), 장(長)을 뜻하는 클의 변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