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서 엽이가

서울에서는 떡볶이,오뎅이 하나에 500원!! 영주에서는 단돈 200원!! 시내나가서 떡볶이와 오뎅을 열여섯개나 먹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에서는 맥도날드나 KFC, 버거킹, 파이스,롯데리아가 자주 시간 때우는 장소로 이용되지만 ... 롯데리아밖에 없는 영주에서는 '태극당'이라는 제과점의 아성이 있어 그 어느 햄버거와 치킨도 기를 못편다.. 오랜만에 태극당 2층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영주 시내를 살피며 떡볶이,오뎅 열여섯개에 빵 세덩어리 추가. 그리고 영화 시작시간에 맞춰 드디어!!!'친구'를 보러 갔다.엄마랑^^ 역시나 배우들 얼굴 보느라 영화가 어떻게 되가는도 이해 못한 나는 저녁에 '친구'에 대한 토론 프로그램을 보는데 '저런 뜻도 있었나?..'하며 연방 끄덕끄덕..하지만 이데올로기니 향수니하는 건 아직 모르겠다..'그래..영화는 재밌으면되지 뭐..무슨 이해...'이렇게 포기했다. 집에 강아지가 생겼다.강아지 냄새 어지간히 싫어하는 엄마가 키우시는 거보니 많이 외로우셨던 모양이다..이름은 '밍키'.누가 이사가면서 엄마에게 준 강아진데 이건 강아지가 아니라 고양이다..개답지 않게 너무 얌전하다.나도 몰랐는데 한 달전쯤에도 개가 있었단다.샛노란 진돗개였는데 그 녀석은 너무 개같아서 풍기 둘째 외삼춘네 집에 갔다고 한다.개 답게 &#54683;고 비비고 뭉개고 흘리고..그런데 밍키는 집에 가만히 있기만 하다.지금도 내 5미터 후방에서 가만히 누워있다. 오늘 대학로에서 모두 만나겠군요..저는 고등학교때 친구를 만나려고해요.고향에도 오랜만에 가보고.2학년 선배님들은 이제 끝이겠군요?3학년선배님들은 한만큼만 더 하면되시고..동기들은 모두 뭐하고 있는지 궁금하군요..하하*^^* 저는 이렇게 지냅니다..돌아다니고 개씻기고..오늘 재미있게 노시구요, 얼굴은 못보지만 글이라도 자주 대했으면 좋겠네요. 지루한 글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