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기나무 , 동물의 눈 사람의 마음 (Animal's eyes Human's heart)
자인제노 갤러리 이경성 초대전( 2010.11.11.목-11.20.토 )
떨기나무, 고난과 희망 사이에서 피다
홍 경한(미술평론가) 파스텔 빛의 은은한 색감, 학교를 비롯한 나무와 꽃, 학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 등. 그의 화면에 차분히 부유하는 익숙한 소재들은 회상의 회로를 되짚어 마음 깊숙한 곳에 감춰져 있던 아련함을 불러오는 시그널이다. 이중 그의 대표적인 형상인 '학교'는 유년시절의 기억을 매개하는 이미지로 한정되지 않는, 탄생의 신비와 사후에 대한 고찰, 오늘을 살아가는 삶의 여정을 의미하는 미시적 기호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현재와 과거를 단편적으로 서술하는 현세 구복적, 종교적 장치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요, 동시에 생과 사, 우리네 인생 여로를 함축해 놓은 것이라 해도 그르지 않다. 특히 이 기호들은 타자의 내적 감성을 자극해 공유로 나아가는 통로이자 작가가 구축해 놓은 평화로운 세계로 초대하는 등대 역할을 한다. 이처럼 작가 이경성의 작품 속엔 흥건하게 묻어나는 서정성과 진하게 내려앉은 고요함 이상의 의미들이 깃들어 있다.
파스텔 빛의 은은한 색감, 학교를 비롯한 나무와 꽃, 학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 등.
그의 화면에 차분히 부유하는 익숙한 소재들은 회상의 회로를 되짚어 마음 깊숙한
곳에 감춰져 있던 아련함을 불러오는 시그널이다. 이중 그의 대표적인 형상인
'학교'는 유년시절의 기억을 매개하는 이미지로 한정되지 않는, 탄생의 신비와
사후에 대한 고찰, 오늘을 살아가는 삶의 여정을 의미하는 미시적 기호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현재와 과거를 단편적으로 서술하는 현세 구복적, 종교적 장치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요, 동시에 생과 사, 우리네 인생 여로를 함축해 놓은 것이라 해도 그르지
않다. 특히 이 기호들은 타자의 내적 감성을 자극해 공유로 나아가는 통로이자
작가가 구축해 놓은 평화로운 세계로 초대하는 등대 역할을 한다. 이처럼
작가 이경성의 작품 속엔 흥건하게 묻어나는 서정성과 진하게 내려앉은
고요함 이상의 의미들이 깃들어 있다.
그런데 그의 근작들에선 약간의 변화가 감지된다. 마치 질곡의 순간에서 어쩔 줄 몰라
몸부림치는 듯한 느낌, 세파의 한가운데서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는 관조적 자세가
한꺼번에 녹아 있다. 격정과 부드러움이 각기 다른 화면 내에 안주해 있는 셈이다.
실제로 이와 같은 경향은 몇몇 작품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일예로 생명을 잃은 듯한
검은 고래의 품에 새끼고래가 보이고, 상처투성이인 고릴라가 화면을 가득 채운 채
누워 있다. 오랜 시간 화두로 삼았던 학교나 이상미를 대변하던 학과 나무 등도
변함없이 그의 그림에 등장하고 있지만 직설적인 표현이 드물었던 일전의 사례와는
다소 다른 그림들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필자의 시각에 검은 고래와 상처 입은 고릴라는 오늘이라는 시간에 머물고 있는 작가의 초상이다. 은유로 빚어낸 그의 현재 모습이며 현존재로써의 갈등과 고민, 세속적 아픔을 담아내고 있는 자화상이라 해도 그르지 않다. 하지만 작가는 주어진 현실이 비록 힘들지만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흔적들을 남기기도 한다. 사람들을 가득 태운 푸른 고래가 유영하는 작품이 그것을 대리하고, 커다란 나무에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그림이 그의 의중을 대신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현실에서 결여된 조건들을 예술로 보충하려는 의도와 한 예술가로써 인생을 질권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좌절하지 않고 나아가려는 작가적 태도를 수용하고 있다. 그림을 통해 자신에게 불어 닥친 쓰고 거친 바람을 이겨내려 하고, 신념과 의지로 예술적 난관을 헤쳐 나가려는 태도를 담아내고 있다. 그만큼 그의 작품들은 외피적인 것과는 다른 철학이 배어 있으며 현세에서 부딪히는 극복의 대상들이 심상의 이미지로 치환된 채 차곡차곡 쌓여 있다. 무엇보다 그의 그림엔 인간이 지녀야할 아름다운 본심, 그것을 잃지 않으려는 정신이 올곧이 피어나고 있다. 고난과 희망 사이에서 빛으로 자란 '떨기나무'처럼.■ 2010.11.03 사람도 동물도 자연도 떨기나무(가시나무)같은 고난의찬 삶을 살고 있는 이시대지만 특히 인간의 탐욕과 그릇된 생명경시 풍조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동물과 자연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또 하나의 약자인 자연과동물들에게 그들의 타고난 본연의 모습으로 인류와 공존할 수 있는 권리를찾아주는 일은 이 세대에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과제입니다. 인간과 동물 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며 자연과 동물들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우리 모두 깨닫게 되어 자연과 동물에 대한 학대가 사라지는 날이 속히 오기를 염원하며 모든 이들이 이일에 동참해주기를 바래봅니다 ! 떨기 나무 화실에서... 이경성 *작품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KARA,동물보호시민단체카라" 후원기부합니다. 오픈식행사 *2010년11월11일(목요일) 오후5시30분(작가와의 만남) * 11월13일(토요일) 오후5시("숨"밴드 창단식및 막걸리파티 카라회원들의만남) *연락처: 자인제노 갤러리:02-737-5751 이경성작가:010-4372-6269 http://blog.naver.com/w1m4/70096564052
필자의 시각에 검은 고래와 상처 입은 고릴라는 오늘이라는 시간에 머물고 있는
작가의 초상이다. 은유로 빚어낸 그의 현재 모습이며 현존재로써의 갈등과 고민,
세속적 아픔을 담아내고 있는 자화상이라 해도 그르지 않다. 하지만 작가는 주어진
현실이 비록 힘들지만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흔적들을 남기기도 한다. 사람들을
가득 태운 푸른 고래가 유영하는 작품이 그것을 대리하고, 커다란 나무에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그림이 그의 의중을 대신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현실에서 결여된 조건들을 예술로 보충하려는
의도와 한 예술가로써 인생을 질권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좌절하지 않고
나아가려는 작가적 태도를 수용하고 있다. 그림을 통해 자신에게 불어 닥친 쓰고
거친 바람을 이겨내려 하고, 신념과 의지로 예술적 난관을 헤쳐 나가려는 태도를
담아내고 있다. 그만큼 그의 작품들은 외피적인 것과는 다른 철학이 배어 있으며
현세에서 부딪히는 극복의 대상들이 심상의 이미지로 치환된 채 차곡차곡
쌓여 있다. 무엇보다 그의 그림엔 인간이 지녀야할 아름다운 본심,
그것을 잃지 않으려는 정신이 올곧이 피어나고 있다.
고난과 희망 사이에서 빛으로 자란 '떨기나무'처럼.■ 2010.11.03
사람도 동물도 자연도 떨기나무(가시나무)같은 고난의찬 삶을 살고 있는 이시대지만
특히 인간의 탐욕과 그릇된 생명경시 풍조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동물과 자연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또 하나의 약자인 자연과동물들에게 그들의
타고난 본연의 모습으로 인류와 공존할 수 있는 권리를찾아주는 일은 이 세대에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과제입니다. 인간과 동물 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며 자연과
동물들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우리 모두 깨닫게 되어 자연과 동물에 대한
학대가 사라지는 날이 속히 오기를 염원하며 모든 이들이 이일에 동참해주기를
바래봅니다 !
떨기 나무 화실에서... 이경성
*작품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KARA,동물보호시민단체카라" 후원기부합니다.
오픈식행사
*2010년11월11일(목요일) 오후5시30분(작가와의 만남)
* 11월13일(토요일) 오후5시("숨"밴드 창단식및 막걸리파티 카라회원들의만남)
*연락처: 자인제노 갤러리:02-737-5751
이경성작가:010-4372-6269
http://blog.naver.com/w1m4/70096564052
출처: 아트힐 원문보기 글쓴이: goanf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