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5 토요일(식목일) 오후 2시 배로 금오도 출발.
홀로 출조하면 홀출(내가 지음), 몰래 출조하면 몰출(우혁 지음)이라고 했던가?
혼자서 훼리에 차를 싣고가니 돈이 아까웠지만 맘 편하게 홀출, 몰출 강행.
포인트에 도착한 시간이 3시쯤, 마땅히 노리고자 할 대상어가 없어 농어 탐색.
이번 금오도 홀출,몰출 목적은 농어 탐색이었다.
그러나......
안되겠다 싶어 노래미나 우럭을 노린다.
아뿔싸 노래미나 우럭을 노리는데 맞지 않은 장비이다. 소희대와 카본 0.8호로 노래미를?
이렇게 한 낮의 시간을 보내고...
오후 늦게 갈매기가 아우성거리는 갯바위로 이동.
숭어떼가 난리가 아니다.
처음엔 4인치 웜채비를 사용하였는데 헤딩을 하고 발 밑까지 따라왔다 돌아간다.
훅이 작은 지그헤드와 분홍색 웜 2인치만 있으면 손맛보기 가능한데 이러한 채비를 준비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농어 탐색 뒤로하고 숭어 잡기고 그렇고...
스핀바이브로 교체하였는데 4호 훅에 노래미가 물렸다. 이런~ 이런~ 다이와 모어댄 첫 마수가 노래미가 되어 버렸다.
똑같은 사이즈 노래미 몇 수 하고 있는데............................................................
불쑥 최형종프로와 방우혁프로 등장(오늘부터 우혁이는 방프로라고 부름 ^*^)
오메~~~쑥스러워라~~~~ 홀출,몰출 뽀록이 나뿌럿다.
노래미나 볼락을 솔티스트에 합사 0.4호 장비로 이런저런 락피시 잡다가 해가 지니 바로 농어 탐색을 하였다.
확실한 시간에 탐색하여야 농어의 유무가 정확하기 때문에 노래미, 우럭 포기하고 어두워질 때까지 농어 탐색.
그러나 들물이 한참 진행 중이고 해가 지고 난 좋은 시간대에 헛방에 그치고 내일 새벽을 다시 노리기로 하고...
아우들과 합류하였는데 백반 먹으러 가잔다.
나는 김밥에 빵에 라면을 준비하여 왔는데 식당까지 가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심지어는 낚시하는 시간을 더 가지려고 김밥을 먹어 가면서 캐스팅하는 나인데 편하게 앉아 밥 먹는 것은
언짢았지만 하는 수 없이 식당으로...
막상 밥상을 받고 보니 몇년 만에 먹어보는 정갈있는 반찬에 밥을 먹는 것 같았다.^*^
당연히 회장인 내가 저녁식사 지불을 하려다가 팔 인대가 늘어나는 사고 발생.
최프로와 서로 돈을 내겠다고 실강이를 벌린 통에 팔 인대가 늘어 남.
그래서 결국 내가 쏘지 못하여 어깨가 축 늘어짐.^^
두 공기씩 때려치우고 전쟁터로...
도착하여 몇 번 캐스팅하니 왕사미가 반긴다.
가슴이 뛰고 마음이 설레인다.
볼락 타작하나 싶어서... 그러나 딱 2마리 뿐, 지겹게도 나오지 않는다.
밤 12시반 쯤, 중날물 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물이 엄청 빠지고 입질도 뚝,,,해서 취침하기로 했는데
나는 침낭까지 준비했는데 아우들은 아무것도 없다, 여차하면 민박할까 했다나?
어이쿠야~~ 식당에 가서 밥 먹고 민박까정하면 언제 낚수하냐? 하며 판잔을 주었다.
나는 침낭에 따뜻한 밤을 보내지만 아우들이 걱정이다. 옷 많이 가져 왔다고 하지만...
새벽 4시반에 일어나 보니 아우들의 차는 시동이 걸려 있었고 따스하게 난방을 하고 잔다.
혼자 살짜기 빠져 나와 농어를 노리러 간다.
여명이 밝아 오는 7시까지 열심히 농어를 탐색하였으나 농어 입질은 한번도 받지 못했다.
농어 장비는 접고 노래미나 우럭을 노린다.
그러나 우럭의 씨알은 너무 작다. 계속 릴리즈하다가 술안주 감이 생각나서 안되겠다 싶어 볼락통에 담았는데
40여분만에 뚜껑이 닫히지 않아 아이스박스에 담고 기념촬영.
우럭 씨알이 작아 쪽팔려 촬영하지 않으려다가 찍었는데 어부라고 하겠지.....
아우들과 다시 합류.
김밥에 라면으로 아침을 떼운 후 볼락은 생략하고 노래미나 우럭을 노린다.
역시 노래미나 우럭은 다미끼 빙이 으뜸.
아이스박스 촬영 후 씨알 좋은 노래미와 잔 씨알의 우럭을 더 추가하였지만 귀찮아 재촬영 포기.
큰 씨알의 노래미를 볼락로드로 걸어 올리는 방우혁.
어젯밤에 왕사미도 잡았는데 그때 사진 찍었던 것 같았는데 볼락 사진이 없다. 안 찍었나? 헷갈림.
엥? 또? 또?
연거푸 잡아낸다. 우혁이도 빙을 사용했다고 함.
제일 큰 노래미는 38센티.
38센티이지만 빵이 엄청 좋다.
38센티 한 수에 35센티 3수...
볼락을 노리면 볼락을 잡아내고 노래미를 대상어로 결정하면 노래미를 척척 걷어 올리는 우혁이는 노래미조사.
이제부터 남루클 공인 방우혁프로 임을 임명.
대상어를 노리면 그 대상어를 낚아 낼 뿐만 아니라 정확한 캐스팅 자세와 동출에 대한 매너 등을 고려할 때
방프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나는 남이 무슨 루어를 쓰던지 캐스팅이 어쩐지 신경쓰지 않지만 이번은 몇 번 눈여겨 보았는데
루어 조력 짧은 기간에 엄청 발전을 하였고 앞으로 크게 성장할 루어인으로 보였다.
갯바위에서 어쩌다 이런 어종(일명 뽀드락지)을 잡아 보기는 했지만 방파제에서 방프로가 잡은 뽀드락지.
방프로 루어 조력에 새로운 어종 추가이기에 기념촬영하여 주었다.
최형종프로는 씨알 좋은 우럭을 잡아 찰칵!
낚을 때는 상당히 크게 보였던 우럭이었는데 사진은 작게 보이넹?
4짜 이상되는 노래미 한마리 떨구어도 열 받지 않는 최프로.
씨알좋은 황점볼락도 잡았는데 냉무,,,, 역시 남은 것은 사진 뿐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한다.
유난히 빨간 게를 낚아 찰칵!
영락없이 갓 삶은 게 처럼 보인다.
씨알도 좋고...
방프로는 기포기 가동하여 고기를 살리는 통에 조황사진 찍지 못했고 최프로 조황도 촬영하지 않았는데
둘 다 많이 잡았는데 지나고보니 조황사진 찍지 못해 못내 아쉽다.
둘 다 자랑하고 싶었을 텐데 말이다.
오전 11시 배로 철수.
그냥 갈 수가 있나? 국밥으로 점심 해결.
이번 농어 탐색에 있어서 농어는 만나지 못했지만 제일 가능한 시간대인 해질 무렵과 새벽에 좋은 조건으로
노렸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 탐색이었다.
봄 볼락은 겨울과는 달리 루어보다는 생미끼낚시에 더 좋은 조과를 보이는데 이번은 생미끼꾼들도 조황이 별로였다.
날씨와 물색은 더 없이 좋은 조건이었는데 이상하다.
잔 볼락은 없고 물었다 하면 왕사미이지만 개체수가 줄어 든것을 보면 점차 깊은 바다로 움직이지 않나 싶다.
우혁아,, 볼락 사진 찾았다, 내가 바쁘게 작업하여 깜박했지롱....^*^...
복시금지 태그하지 않았으니 퍼가라.
첫댓글 바람도 없고...햇볕도 따스한 주말오후...형종이성과 동출! 느낌이 쿨러가득이다!! 분석해본결과 낮과밤 기온차가 너무 커서 수온이 올라갈 틈이 없다..그래서 아직까지 수온상승이 더딘것같다..회장님과 조우하여 너무 좋았습니다...그리고 볼락사진 어디갔지..되게 크게 찍었는데..사진으로는 4짜 뽈이었는디...ㅋㅋ 저녁도 배불리 먹고 아침도 스패샬 하게 먹고 점심도 맛있는 국밥먹고 회장님덕에 낚시다운 낚시했습니다..장비 정리하고 다음출조를 기약합니다..^^ 형종이형도 나 챙기느라 고생했삼^^ 형은 잠좀 줄여..ㅋㅋㅋ
나는 농어 탐색한다고 낚시 다운 낚시 못했는 걸? 방프로 볼락사진 찾았다. 추가로 게제하였고 "사진으로는 4짜 뽈"은 게시판에 올려 놓을테니 퍼가라. 수고했다.
펏습니다...사진만 저장했어요..이제 잠그셔도 됩니다,...ㅋㅋ 참고로 제가 들고있는 볼루대 FINEZZA입니다..삼촌이 일본 출장가길래 부탁했는데..때마침 사오셧네요..가마가츠소희보다 유연성은 5만원정도 떨어집니다..하지만 비싼만큼 왕사미만 입질한다는거....^^
FINEZZA 만져보니 조트라... 사진 잘 간직해라..훗날 필요할거야..하긴 남루클에 잘 보관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복사금지 태그 안할란다. 전에 친구녀석 첫볼락 사진도 디낚에서 퍼 가서 낚시책에 나왔드라... 우혁이도 퍼갔음 좋겠는데...그래서 안잠글란다.
요즘 잠이 늘어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싫더라 아무튼 고생많이 했당..........고기도 잘안나오고 그래서 숙면을 택했지
오많이 잡으셨네요...드립니다. 회장님....욜심히 댕겨야겠습니다. 바다 상황이 좋아져서 그런지 조황이끝내 줍니다..............형성이랑 우혁이도 고생 많았어 손맛이`부러울 따름.........
농어탐색하지 않았드라면 쿨러 채웠지 않았나 싶다...애럭으로.....ㅋㅋㅋ
와우! 대단하십니다. 지금까지 생미끼 낚시만 했던 저로서는 루어로도 저렇게 많은 조황을 올린다는걸 몰랐습니다. 9일밤 비가 온다니 걱정입니다. 저도 금오도 몰출? 홀출? 예정이었는데요! 안되면 10일 가까운 돌산이라도 가서 루어 연습 해볼랍니다
생미끼꾼 철수할 때 보니 고기가방 크릴가방 바닷물에 깨끗하게 씻고 있고 우혁이와 형종이는 기포기 가동 대물괴기들 살려가고 나도 반쿨러 잡아 온것을 보면 루어낚시가 생미끼보다 더 낫다는... 정준이도 생미끼에 대한 미련 아예 버리라구......^*^
아~~부럽다......우혁씨 프로된거 축하해요~~ㅋㅋㅋ
광석이도 동출하여 예의주시하여 등업시켜줄란다... 남루클 공인이지만....ㅋㅋㅋ
헐~ 회장님 팔목인대 늘어남?? 15,000원에 팔목인대를 ...남들이 보면 싸우는줄 알았다는....빨리 쾌차하세요 ...회장님^^
회장님 진짜 팔목인대 늘어나셨어요
무지막지한 폭력을 구사하여 놀려 봤다...ㅋㅋㅋㅋ 힘도 쎄더군 ,,,^*^
요즘 몸이 허해서 힘못쓰는데요.........
내가 힘이 더 쎈가? 나도 한때는 좀 했는데 갈수록 몸이 허해서 형종이 한테 져서 밥값 쏘지 못했다...ㅋㅋㅋ
멋진모습 입니다, 잘했어 최프로 회장님 팔을 부러트려도 괜찮아, 맨날 주는것에 익숙하셔서 이젠 받는것에 힘으로 제압해야함, 안봐도 눈에 선하니
헉!!!! 아무리 그렇다고 팔을 부러트려도 돼??? 안~돼!!!!! 암튼 현택이도 맘이 조아조아.... 현택이도 마구 퍼 주는 타입...
조황이 대단한데요... 역시나 섬으로 들어가야 할라나 봅니다... 전 6일날 장성댐에서 열리는 KB 아마추어 대회 나갔다가 물냄새만 열심히 맡다 왔습니다... ㅡㅡ;; 아침에 도착하고 얼마 안되어 베이트장비로도 쉽게 제압이 안되는 녀석 걸고 1분가까이 낑낑 대다가 결국 털렸습니다... 저보다 옆에서 함께 낚시하던 일행들이 더 안타까워 하더군요... 덕분에 꽝~! 치고 왔습니다... ㅎㅎ
아~니~~~ 그런 대회가 있으면 사전에 게시판 공지하고 가소.... 그러면 나도 출전할 수도 있자나...아깝네...분명 57센티 빅배스인데...수고했네.
금오도 기회만 되면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다들 손맛 축하드립니다.. 언제 저도 한번 불러 주세요~
규식이 웃는 얼굴보면 낚시하기가 즐겁다는....불러주는 것이 아니고 나도 좀 데려가 줘~~잉?
규식쉬는 날 일정 잡히면 미리 전화해 같이 함 들어가게
멋진 조행기입니다....손맛도 많이 보시고 축하 드립니다..농어조행기 정말 기대 됩니다.
현진이도 농어와 멋진 파이팅하여 멋진 조행기 기대하고 있을거구마.....
금오도를 같이 동출한 것은 조행기 회장님를 비롯 휜님들 고생하였습니다. 이렇게 생생한 조행기 덕에 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