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문화의 여명은 가야인이 열었다!
日本 천왕가(天王家)의 고향」대가야(고령-합천) 르포
전성기 大加耶의 떼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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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 지산동 주산 능선에는 대가야 왕과 왕족들의 무덤 200여개가 능선을 따라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최근 관광객들이 고분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걷고 있다. |
大加耶(대가야)는 後期(5세기 초엽~6세기 중엽) 가야연맹의 맹주국이었다. 대가야의 성장과 발전을 잘 보여 주는 곳이 경북 高靈郡(고령군) 고령읍 池山洞(지산동) 고분군이다. 지산동 고분군에는 主山(주산·310.3m) 남쪽으로 뻗은 主능선 위, 대가야의 왕도였던 고령읍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 우람하게 조성된 대형 봉토분 5基를 비롯해 大小 200여 基가 분포하고 있다.
오전 9시, 지산동 소재 대가야박물관 앞 주차장에서 李泰勳 사진기자와 만나 박물관 옆으로 난 좁은 길을 통해 主山에 올랐다. 금세 편평한 구릉에 닿는다. 구릉의 한켠에 웅대한 「대가야왕릉전시관」이 보인다.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대규모 殉葬(순장) 무덤인 지산동 44호분의 내부를 원래의 모습대로(1:1의 크기) 재현한 것이다. 무덤의 구조와 축조방식, 무덤의 주인공과 순장자들의 매장 모습, 껴묻거리(副葬品)의 종류와 성격 등을 살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