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작성 : Son Sopheak
(프놈펜) –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공개적인 연설을 통해, 자신의 스파이들(첩자들)이 야당인 "삼랑시당"(SRP)에 들어가 있다고 밝히고, 그 중 일부는 "상설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어서 자신은 SRP 회의에서 논의되는 모든 비밀사항들까지도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Phnom Penh Post) 훈센 총리.
훈센 총리는 12월29일 오후 "짝또목 회의장"(Chaktokmouk conference center)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SRP가 회의장소를 바꾸려 하고 있고 상설위원회의 문제점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SRP의 이러한 변화는 불가능할 것이라 말하고, 그 이유가 야당 내에 자신의 스파이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일 SRP가 비밀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첩자들 전체를 찾아내 없애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SRP가 2011년 3월에 상설위원회를 교체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욕하는 국민들 중 다수가 실제로는 대부분의 정보를 누설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RP 대변인인 유임 소완(Yim Sovann) 의원은, SRP는 무엇을 하든 감출만한 내용을 갖고 있지 않으며 어떤 것도 감춘 바 없다고 말했다. 유임 소완 의원은 수요일(12.29) 오후 본지(DAP-news)에 밝히기를, "감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훈센 총리가 [우리 회의를] 와서 듣고 싶다면,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훈센 총리가 SRP의 비밀회의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할 때, 그가 회의의 시작과 끝나는 시간에 대해 시, 분, 초 단위까지 말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주목해야만 할 것이다.
첫댓글 훈센 씨가 자신감 만땅이구만요...
쪽팔린 줄을 모르고 말이죠...
배움이 많이 부족한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발언입니다. 무슨 의도일까요?
정치 10단인만큼
일단은 몇가지 의도가 있을 겁니다..
최근 삼랑시당이 베트남 국경표식이 또 캄보디아 영토를 잠식하고 있다는 이슈를 들고 나오는데..
당 총재인 삼 랑시 의원도 외국의 망명객을 만들어놨고
무 서쿠 여사도 벌금형으로 손발을 좀 묶으려 하는데...
(1) 은근히 자신의 권력이 야당마저 통제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어
일반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고...
(2) 뭔지는 모르지만 삼랑시당이 뭔가 불온한 집단이라는
그런 인상을 줄 수도 있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야당 흔들기 유사한거죠..
실은 실제로 어떤 정치공작 같은 게 있기는 할겁니다..
이전부터 야당 내의 훈센 프락치들이 존재한다는 이야긴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이것은 엄밀하게 보아
야당에 대한 정치적 사찰 행위를
아주 공공연히 떠드는 셈인데...
정상적인 국가에서라면 커다란 파문이 일법한 불법적 행위인거죠.
그만큼 자신감 만땅에다가
오만한거라고 봐야 하는데...
이제 2013년 총선이 다가 오고 있으니
점점 더 쇼의 강도는 세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무엇보다도
현재 태국 국회의원을 포함하여 옐로우셔츠 7인을
프놈펜에 구속시켜 놓고 있는데..
이것이 훈센 총리로서는 대단한 호재입니다.
삼랑시당이 들고 나온 베트남 이슈가 묻힌거죠..
우리 카페만 해도 현재 시간이 없어서
그 뉴스를 못전한 상태입니다..
조만간 좀 다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