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주 방문 때 가지 못해서 아쉬웠던 거문오름
이번에는 다녀왔습니다.
택시비 절약도 하고 동행도 하고
일석다조의 멤버
소연언니,재워니,광묵씨,나
오름게스트하우스에서 거문오름까지 택시비 18000원.
자, 그리고 도착.
아름다웠습니다.
필름 스캔해서 결과물 보고 몹시 좋아서 흥분해서
잘 안 하는 보정도 살짜쿵 해줍니다.
가이드분의 안내를 따라 숲길까지 갑니다.
걸음이 매우 빠르십디다.
숲까지만 가면 천천히 걷겠다고 하며
거문오름 방문자들을 빛의 속도로 몰고 가셨습니다.
거문오름 숲 입구
누가 일부러 심어 놓은 것처럼 잘 정렬된 삼나무 숲.
숲길에 들어서 모두 심호흡을 하고
잠시 멈춰 서서 명상을 했습니다.
아주 행복했습니다.
눈을 감고,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또 다시 눈을 떴을때
시간이 멈춘 듯
풍경이 눈 앞에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눈을 감은 순간은 찰나였지만
시간이 정지된 듯한 흐름속에
들려오던 새소리
불어오던 바람이 얼굴에 닿던 느낌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 곁에 있는 느낌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은
추억이 되어주었습니다.
오름에서 만난 정말 좋은 사람,
소연 언니와 함께.
언니, 보고싶어요!!
가이드분의 안내가 끝나고
각자 자유롭게 능선을 오르거나, 하산을 합니다.
저희는 모두 9개의 능선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전망대에서 만난 아름다운 모습들.
다랑쉬오름보다 높은 곳이라
내려다 보는 경치가 정말 장관입니다.
내려와서..
다들 배고픔과 요의에 조금 힘듭니다..;
내려와서 함덕으로 가서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방주할머니식당.
도토리전과
도토리묵과
검은콩칼국수와
검은콩막걸리와
검은콩국수와
보쌈두부수육
간단히 먹고
돌아오는 길에
저의 미모로 트라제XG를 히치하이킹해서 성산까지 돌아왔습니다.
다들 즐거웠죠?
20101103
lucky200
fuji100
ⓒ songnamjin
첫댓글 아~ 그곳에 제가 없었다는것이 너무 아쉬울 뿐입니다.. ㅠ,.ㅠ
그러게요. 정말 좋았어요! 다음에는 꼭 가보셔요
언니... ^^
소연언니 아직도 오름에 있나요??
후배가 계시는 서귀포쪽으로 가셨답니다.
흐흐흐 거문오름 늠후 좋아썹! 하루종일 책보고 지내도 좋을만큼 환상적인곳
ㅋㅋㅋㅋ 와 좋다 . 내가본 거문오름은 저렇게 아름답지않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서, 빛내림이(멋지다)
필카 맙소사. 이길 수가 없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