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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여신' 보고 싶다? 알파인 스키를 본다...
가파른 산 위에서 폭발적인 스피드,
현란한 기술을 겨루는 알파인스키는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의 '꽃'이라 할 수 있다.
크로스컨트리가 육상의 마라톤처럼 긴 호흡으로
승부를 내는 종목이라면, 알파인스키는
길어야 3분 안에 각 선수의 레이스가 끝나는
박진감 넘치는 종목이다.
특히 텔레비전 중계가 확산되면서
알파인스키의 인기가 치솟았다.
코스 구성과 당일 컨디션에 따라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거나
아예 레이스를 마치지 못하고,
다크호스들이 시상대에 오르는 등
이변이 숱하게 일어나는 것 역시
알파인스키의 매력이다.
미남, 미녀 선수들이 많은 종목 역시 알파인 스키다.
오스트리아의 마티아스 마이어가
2014년 소치 올림픽 스키 남자 활강 레이스
도중 점프하고 있다. 무명에 가까웠던
마티아스는 이 종목에서 깜짝 우승했다.
◇알파인스키, 초대 올림픽 종목은 아니었다
알파인스키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유럽 알프스 산악지방에서 발전했다.
19세기 중반부터
종목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갖춰지기
시작했는데, 1880년대 리프트 장비가 개발되면서
높은 곳에 있는 출발 지점까지 이동이 쉽게
되자 알파인스키를 즐기는 이들이 급속하게 늘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대중화된 동계스포츠가 됐으나
동계올림픽 초기엔 초기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을 만큼 인기와 저변이 부족했다.
알파인스키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대회는
1936년에 열린 제4회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에서였다(크로스컨트리와 스키점프,
노르딕복합은 1회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
이 대회에서도 지금처럼
남, 여 각각 5개 종목이 열린 것이 아니라
한 선수가 활강(다운힐) 한 번과
회전(슬라롬) 두 번을 소화,
지금의 '복합 경기(콤바인)'를 치른 다음,
이를 기록의 합계가 아닌 순위에 따른 점수로 환산해
남, 여 각각 한 명의 올림픽 챔피언만 가렸다.
제2차 세계대전 뒤 처음 열린 1948년 스위스 생
모리츠 올림픽에서 활강과 회전, 복합 등 남,
여 각각 3종목 씩 치러지면서 메달 수가 늘어났다.
1952년 노르웨이 오슬로 올림픽에선 복합이
폐지된 대신 대회전(자이언트 슬라롬)이 추가됐다.
이후 총 6개의 금메달이 매회 올림픽마다 유지되다가
1988년 캐나다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슈퍼대회전
(슈퍼 자이언트 슬라롬)이 신설됐다.
같은 대회에서 복합이 부활함에 따라
지난 2014년 러시아 소치 올림픽까지 총 10개의
세부종목이 알파인 스키에서 펼쳐졌다.
평창 올림픽은 알파인스키 종목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변화를 부른 대회로 불릴 것이다.
올림픽에 부는 혼성 종목 신설 트렌드에 따라
국가당 남, 여 두 명씩 출전해서 겨루는
혼성 단체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평창 올림픽에선 총 11개의
금메달이 알파인스키에 걸려 있다.
◇스피드의 활강,
기술의 회전…알파인스키의 종목들은?
알파인스키의 세부종목은 활강과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복합 등 5개로 나뉜다.
이 중 활강(혹은 슈퍼대회전)과 회전의 성적을
합산해 우승자를 가리는 복합을 제외한 4종목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발전해나갔다.
간단히 설명하면,
활강→슈퍼대회전→대회전→회전으로
갈수록 레이스의 스피드는 줄어들고,
거꾸로 고도의 테크닉을 선수들에게 요구한다.
국제스키연맹(FIS)의 규정에 따르면,
활강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의 경우,
코스의 표고차가 800~1,100m에 달한다.
어지간한 산 하나를 통째로 타고 내려오는 셈이다.
또 경사각이 15~30도에 이를만큼 가파르기 때문에
선수들의 평균 시속이 110~130㎞에 이른다.
이렇게 속도가 빠르다 보니
선수들은 부상을 당할 경우, 장기간 치료를
요할 만큼 치명적인 상황을 맞기도 한다.
심지어 사망한 적도 있다. 그래서 코스에 익숙해지도록
FIS는 활강 종목 선수들에게 연습 기간 사흘 중
최소 한 번은 연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활강과 정반대 성격인 회전의 경우,
코스의 표고차가 180~220m에 불과한 대신
기문이 55~75개에 달하기 때문에 스피드는 55㎞까지
떨어지는 대신 기문을 쉴 새 없이 통과하는
고난도 기술이 선수들에게 요구된다.
따라서 회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활강과 반대로
코스 답사는 할 수 있으나
코스에서 연습을 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또 회전 종목은 기문을 다르게 구성해
같은 코스에서 두 차례 실시한 뒤 기록을 합산,
메달리스트를 가린다.
알파인스키 초창기인 20세기 초엔 선수들의 기술만
관찰해서 채점, 순위를 매기는 회전 경기도 있었다.
대회전은 활강과 회전의 성격을 반반씩 섞은
중간 단계 종목으로 회전처럼
역시 두 번 레이스를 실시한다.
가장 늦게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슈퍼대회전은
활강과 대회전의 성격을 반반씩 섞었다고 보면 된다.
슈퍼대회전의 평균 속도는 90㎞ 안팎이다.
선수들은 활강처럼 한 번만 탈 수 있고,
코스에 두 차례의 점프가 반드시 포함된다.
◇오스트리아-스위스 초강세…
인구 4만 리히텐슈타인도 '스키 강국'
역대 올림픽을 살펴보면
알파인스키의 유래에 맞게 알프스산맥과 접하고
있는 국가들이 초강세를 드러냈다.
서유럽 국가 선수들이 알파인스키를 지배하는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선수들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나라 1~2위가
알프스산맥 한가운데 있는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다.
특히 오스트리아는 금메달 34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41개 등 총 114개의 메달을 따내며
2위 스위스(총 59개)보다 무려 두 배 가까운
알파인스키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오스트리아가 하계올림픽에서 거둬들인
총 금메달이 18개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국가 내에서의 알파인스키 비중이 잘 드러난다.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도 금 3 등 9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알파인스키 1위에 올랐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외에도
독일과 미국, 프랑스 등이 강한데, 이들 5개국의
메달 수가 전체 메달 수의 70.6%에 이른다.
유럽의 미니국가들도 알파인스키를 통해
자국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적이 있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낀 인구 4만 명의
소국 리히텐슈타인이 대표적이다.
리히텐슈타인은 이 종목에서 금2 은2 동5 등
무려 9개의 메달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980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에선
여자 2관왕에 오른 하니 벤첼과 그의 남동생
안드레아스 벤첼을 앞세워 소련, 동독, 미국,
오스트리아, 스웨덴에 이은 종합순위 6위를 차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리히텐슈타인은 동, 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올림픽 금메달을 딴 가장 작은 나라다.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하니의 딸인 티나 베이라더가
1988년 파울 프롬멜트(남자 회전) 이후 30년 만에
리히텐슈타인의 메달을 노린다. 그는 올해
세계선수권 여자 슈퍼대회전 은메달리스트다.
벨기에, 독일, 프랑스 사이에 낀 룩셈부르크는
마르크 지라르델리가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에서
슈퍼대회전 및 대회전 은메달을 거머쥐었는데,
이는 룩셈부르크 동계올림픽의
'유이한' 메달로 남아 있다.
반면 유럽과 북미 외 국가들에게 알파인스키 메달은
인구가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그림의 떡'이었다.
호주와 뉴질랜드, 일본이 회전 종목에서
하나씩 따낸 게 전부다.
일본은 62년 전인 1956년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
이가야 치하루가 남자 회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동계 유스올림픽에서
알파인스키 혼성 단체전이 열리고 있다.
이 종목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평창의 새 종목 '혼성 단체전', 어떻게 진행되나
알파인스키는 평창 올림픽에서 큰 변화를 맞는다.
혼성 단체전 도입이 바로 그것이다.
철저하게 개인전으로 치러졌던 알파인스키에
'팀 이벤트' 개념이 도입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8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유스 올림픽에서 인기를 얻은
종목의 경우, 성인 선수들이 나서는
동, 하계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3대3 길거리 농구의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도입이 대표적인데, 도쿄 올림픽보다
2년 앞서 벌어지는 평창 올림픽에서
알파인스키 혼성 단체전이 시행된다.
지난 3월 IOC의 발표에 따르면,
국제스키연맹(FIS) 랭킹 1~16위에 해당하는 국가들이
평창 올림픽 이 종목 참가 자격을 얻게 되며,
두 나라씩 짝을 지어 겨루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A 나라와 B나라에서 각각 남, 여 두 명씩
총 4명이 출전하며, 같은 성의 선수끼리 격돌해
승리하면 1점을 얻고 지면 점수를 얻지 못한다
(드물지만 같게 되면 두 선수 모두 1점을 획득한다).
이런 방식으로 3점 이상 따는 팀이 승리한다.
양 팀에서 나란히 두 선수씩이겨 합계 2-2로 비기면
남자 선수 중 빠른 선수, 여자 선수 중 빠른 선수의
기록을 합산, 서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승자가 결정된다.
혼성 단체전에선 대회전 경기가 열린다.
관중에게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코스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200~300m의
짧은 코스를 25초 이내에 달릴 수 있도록 구성된다.
세계선수권에선 지난 2011년부터
혼성 단체전이 열리고 있으며
오스트리아가 2015년까지 3연패를 하다가
지난해 대회에서 프랑스가 정상에 올랐다.
한국 스키의 간판 정동현이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 위에서 환호하고 있다.
◇한국 회전의 기대주 정동현,
사상 첫 '톱10' 기적 보라
한국은 눈이 내리는 기간이 제한적이다 보니
설상 종목에서 획기적인 성적을 내기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위치에 처해 있다.
산을 타고 내려오는 알파인스키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활강은 1992년 최용희 이후
종목 출전 자체를 못하고 있다.
활강 선수도 없었으나 평창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활강 및 슈퍼대회전 선수를 키우고 있다.
역대 올림픽 알파인스키에서 한국 선수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한 허승욱이다.
그는 지난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남자 회전 종목에서 21위에 올랐다.
당시 코스가 너무 어려워 57명의 출전자 가운데
35명이 기문 통과 실패 등으로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거나 실격 당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에선 허승욱의
21위를 뛰어넘는 선수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동계아시안게임 복합,
올 2월 동계아시안게임 대회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건 정동현(29)이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한 자릿수 순위 진입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남, 여 등록 선수가 100명도 되지 않는 열악한 한국
알파인스키 현실 속에서 정동현은 희망으로 불린다.
특히 그는 지난 1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월드컵 남자 회전에서 1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월드컵 대회에선 첫 번째 레이스에 나선
100명 안팎의 선수들 중 1~30위에게만
2차 레이스 진출 자격을 준다.
정동현은 2014~2015시즌 스웨덴 아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2차 레이스에 오른 뒤
종종 2차 레이스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월드컵에서 14위까지 해봤기 때문에
평창 올림픽에선 10위 이내에 들고 싶다"라며
투지를 불태운다. 대회전과 회전이 그의 주 종목이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때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대회전에서 41위에 그쳤고, 회전에선 레이스를 마치지
못한 아픔이 있어 평창 올림픽이 더 절실하다.
◇스피드의 린지 본, 테크닉의 미카엘라 시프린…
'스키 여신'은 누구일까
평창 올림픽엔
미녀 스키 선수들이 유난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의 내로라하는 톱클래스 여자 선수들이
실력 못지않은 미모를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첫 손에 꼽히는 선수가 바로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로도 일하고 있는 린지 본(33)이다.
타이거 우즈의 전 여자친구로도 잘 알려진 그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활강 금메달,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따낸 스피드 종목의 최고수다.
2014년 소치 올림픽 앞두고 부상으로 불참한 그는
평창 올림픽에서의 명예 회복을 위해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올겨울 몸에 작은 이상이라도 생기면
평창 올림픽을 위해 기권할 정도다.
그런 본의 아성에 도전하는 선수가 바로
같은 미국의 미카엘라 시프린이다.
본이 '스피드 여신'이라면, 평창 올림픽이 끝난 직후
만 23살이 되는 시프린은 '테크닉 여신'이다.
소치 올림픽 회전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회전 종목 세계선수권 3연패, 대회전에선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내 평창 올림픽
다관왕을 노리고 있다.
주목할 점은 시프린이 지난달 2일 캐나다 월드컵
활강에서 우승, 본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는 점이다.
소치 올림픽 직후 "개인전 5개 종목 싹쓸이에
도전하겠다"라고 한 시프린이 과연 몇 종목에 출전해
얼마나 많은 메달을 목에 걸지는
평창 올림픽 화제 중 하나다.
오스트리아의 스테파니 베니어는
지난 2월 스위스 생 모리츠 세계선수권 여자
활강에서 린지 본에 앞서 은메달을 따냈다.
유럽에선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에서 온 라라 구트와
오스트리아에서 온 안나 페닝거,
스테파니 베니어가 미국의 양대 스타에 대항하고 있다.
소치 올림픽 활강, 대회전에서 연달아 우승한
'동유럽 여신' 티나 마제(슬로베니아)의 은퇴는
아쉽지만 소치 대회 활강 동메달리스트 구트,
슈퍼대회전 금메달리스트 페닝거, 올해 3월
세계선수권 활강 은메달리스트 베니어가 본,
시프린과 접전을 펼칠 미녀 스키 선수들이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이 평창 올림픽 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 경기장에선 활강과
슈퍼대회전이 열린다. 출처=연합뉴스
◇기문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Q&A로 알아보는 알파인스키의 궁금증
평창 올림픽에서 알파인스키를 관전하거나
시청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전해본다.
Q : 기문을 놓치면 어떻게 될까
A : 기문이 수십 개가 연속적으로 꽂혀있는
회전 종목에서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
기문을 놓쳤을 경우 다시 올라가서 통과하면 되지만
100분의 1초를 다투는 알파인스키의 성격상
대부분의 선수들이 레이스를 포기한다.
선수가 기문을 한 발만 통과하는 경우도 있고,
기문을 밟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조은상 대한스키협회 사무국장은
"FIS는 비디오판독 등을 통해서 레이스 후에라도
기문을 제대로 지나가지 않은 선수들을 적발한 뒤
순위에서 제외한다"라고 밝혔다.
Q : 회전과 대회전의 경우,
2차 레이스의 순서는 어떻게 정할까
A : 회전이나 대회전은 코스가 짧고,
스피드보다는 테크닉을 요구하기 때문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수 자체가 활강이나
슈퍼대회전보다 많다.
소치 올림픽 남자 대회전에
출전한 선수는 총 110명이었다.
이 땐 추첨으로 1차 레이스 순서를 정하고,
2차 레이스 땐 1차 레이스 30위 선수부터
1위까지 역순으로 달린다.
이어 31위부터 순위대로 나머지 2차 레이스를 펼친다.
올림픽은 월드컵과 달리 1차 레이스 결승선을
통과한 모든 선수들에게 2차 레이스 기회를 제공한다.
Q : 눈의 질은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A : 그렇지 않다. 눈의 질(설질)이 계속 변해서
레이스에 영향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 전 눈 위에 물을 뿌리는 경우가 많다.
물은 당연히 언다. 결국 알파인스키 선수들은
눈 위에서 경기하는 것이 아니라
얼음 위에서 경기하는 셈이 된다.
Q : 알파인스키에선 이변이 속출한다?
A : 그렇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남자 활강에선
외신들이 예측했던 1~3위 후보들이
모두 메달권 밖으로 밀려나고 24살의
마티아스 마이어(오스트리아)가 금메달을 땄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기 전까지 월드컵에서 활강은
물론 다른 종목에서도 우승 경험이 없었던 선수였다.
크로스컨트리에선 뵈른 달리(노르웨이,금8 은4),
마리트 비예르엔(노르웨이,금6 은3 동1) 등
총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한 선수가 15명에 달하지만,
알파인스키에선 케틸 안드레 아모트
(노르웨이,금4 은2 동2) 한 명뿐이다.
알파인스키 전문가들은 세계랭킹 1~15위는
실력이 엇비슷, 당일 컨디션이나 날씨에 따라
우승이 결정된다고 전한다.
한국체육기자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
첫댓글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와
이와 관련한 모든 선수들이 파이팅해 주시길 바랍니다~
모든 싸움은 잠시 중지...
평창올림픽을 세계 최고의 대회로 만드는데 일조하자구요^^
평창올림픽의 대박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