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노은동이 두개동으로 분리된다. 유성구는 4일 대전시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노은동 분동에 관한 보고회를 갖고 인구 증가 등에 따른 분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동 분동은 도농복합지역내 인구가 3개월 이상 5만명 이상을 유지할 경우 이루어질 수 있다는 행정자치부의 분동 기준 지침에 따른 것이다. 8월말 현재 노은동의 인구는 6만 469명으로 이미 지난해 12월 5만명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구는 지난 7월부터 통반장 회의 등을 통해 분동에 따른 경계선 확정을 위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지난달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노은 1동과 2동은 상지초등학교와 열매마을 6단지 아파트 앞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나뉜다. 1동에는 월드컵 경기장쪽 열매마을 7,8,9,10동이 포함되고 2동은 6단지에서 10단지까지와 반석동, 외삼동 등 나머지 법정동이 포함된다. 온천 2동에서 분리돼 노은동으로 편입되면서 문제가 됐던 죽동지구는 노은 1동으로 남는다. 노은동 분동으로 1동의 인구는 2만 1500명으로 조정되고 2동은 3만 7000명이 된다. 하지만 노은 3지구 개발 및 입주가 완료되는 2010년에는 노은 2동에 1만 8000여명의 인구가 새로 추가되면서 노은 2동의 추가 분동이 예상된다. 노은 2동 동사무소는 현재 하기 초등학교 뒤편에 부지 선정을 마쳤으며 내년까지 3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어진다. 구는 이같은 분동 계획을 마무리 짓고 대전시에 승인 신청을 제출했으며 행자부의 최종 분동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11월쯤 분동 작업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노은동 분동 경계는 열매마을 7,8단지 사이 간선도로 안과 국도 1호선과 반석천 사이, 노은 1지구와 2지구 구분 등 4가지 안이 마련됐으나 최종 상지초등학교와 열매마을 6단지 앞 간선도로로 결정됐다.<黃海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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