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면[所遠面, Sowon-myeon]
충청남도 태안군의 서쪽에 위치한 면이다. 동쪽을 제외한 삼면이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 해안에는 백리포해수욕장 · 천리포해수욕장 · 만리포해수욕장이 있다. 현재 9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소원면은 1914년 원일면 · 원이면 · 소근면 · 근서면이 합쳐져서 만들어졌다. 당시는 서산군에 속하였으며, 면 이름은 소근면(所斤面)과 원일면(遠一面)에서 한 글자씩 따서 명명되었다. 군이 1989년 서산군에서 분리 · 독립할 때 면도 군에 속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동리 지명은 행정구역 개편 당시 둘이나 그 이상의 마을이 합해져서 단순히 조합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중 시목리(柿木里)는 이 마을에 감나무가 많았기 때문에 '감나무골'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한자로 표기되는 과정에서 시목(柿木)이 되었다고 한다. 『여지도서』원이도면에 "시목리는 읍치에서 서쪽으로 7리 지점에 있으며, 편호 13호, 남자 28명, 여자 27명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법산리(法山里)는 『여지도서』 원일도면에 "읍치에서 서쪽으로 5리 지점에 있으며, 편호 53호, 남자 95명, 여자18명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법산(法山)은 등대산(登岱山)의 다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산은 법산리 가운데 자리한 125m쯤 되는가장 높은 산으로 마을의 진산이다. 일찍부터 이 산에 가람이 설치되고 법사가 펼쳐지고 있었으므로 법산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되었다. 또한, 등대산은 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산이므로 그런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신덕리(新德里)는 『여지도서』 원일도면에 "읍치에서 서쪽으로 20리 지점에 있으며, 편호 37호, 남자 66명, 여자 64명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소근리는 『여지도서』 원이도면에 "읍치에서 서쪽으로 30리 지점에 있으며, 편호 68호, 남자 139명, 여자 138명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관련 지명으로 소근포(所斤浦)와 소근포성(所斤浦城)이 있다. 모항리(茅項里)는 『여지도서』 원일도면에 "읍치에서 서쪽으로 30리 지점에 있으며, 편호 62호, 남자 99명, 여자 97명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곳에 띠풀이 많고 지형이 목처럼 잘록하게 생긴 데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모항은 '띠목'의 한자식 표기이다. 송현리(松峴里)는 송촌이라고도 하는데, 뒷산 고개 주변에 소나무가 많아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여지도서』 원일도면에 "읍치에서 서쪽으로 25리 지점에 있으며, 편호 22호, 남자 36명, 여자 15명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출처:(한국지명유래집)
유독개[Yudokgae]
충청남도 태안군의 소원면 소근리에 있는 포구이다. 소근포 남동쪽의 소근저수지 근처에 있다. 이 포구의 갯둑에 버드나무가 무성한 데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본래는 유둑개라고 하였는데, 유독개로 변했다고 한다. 한자로 유제포(柳堤浦)라고도 한다. 지금은 방조제 축조로 대하양식장이 대규모로 조성되면서 포구로서의 기능이 상실되었다.
출처:(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2024-02-27 작성자 청해명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