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돋보이게 만드는 매혹적인 만남
주얼리가 모델들을 돋보이게 하는 걸까. 모델들이 주얼리를 돋보이게 하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6개(디디에두보, 러브캣 비쥬, 스와로브스키, 아가타파리, 제이에스티나, 제이에스티나 레드)의 주얼리 브랜드들의 컬렉션과 해당 모델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모두 맞다가 아닐까.
서로를 돋보이게 해줌으로써 더욱 더 매혹적인 만남. 각 브랜드들의 FW 컬렉션을 모델이 색깔을 담아 낸 주얼리 화보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화려한 모델과 주얼리를 맛깔나게 표현했다. 금새 선선해진 날씨에 FW 주얼리 컬렉션을 매력적인 모델들이 착용한 화보를 보면서 가을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이청웅 기자
-디디에두보-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패션왕 코리아 시즌2’를 통해 여배우의 스타일이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배우 윤진서가 매거진 ‘W’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디디에 두보 관계자는 “윤진서의 산문집 ‘비브르 사비(Vivre Sa Vie)’를 인상 깊게 읽었고, 그녀의 삶에 대한 가치관, 라이프 스타일이 디디에 두보 FW 컬렉션과 잘 어울린다 생각해 함께 화보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화보에서 윤진서는 누디톤의 레이스 원피스와 구조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롱 드롭 싱글 이어링을 착용하고 절제된, 그러나 관능적인 눈빛과 몸짓을 보여줬다. 한층 과감해졌지만 유난스럽지 않은 변화의 사일런트 밸런스 컬렉션과 담담하게 대중과 소통하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는 윤진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화보 촬영이 진행되었다는 후문이다.
디디에 두보 FW '사일런트 밸런스' 컬렉션은 디디에 두보의 섬세한 라인과 구조적인 디자인에 균형미를 더해 긴장감 속 안정감을 보여줌으로 주얼리를 넘어 하나의 오브제로 탄생한 컬렉션이다.
-러브캣 비쥬-
로맨틱한 감성의 연인들에게 사랑 받는 주얼리 브랜드 러브캣 비쥬(LOVCAT BIJOUX)에서 FW '시스루(See-Through)' 컬렉션을 모델 사샤 루스(Sasha Luss)와 함께 했다.
순수하고 소녀적인 감성과 여성스러운 매력이 모두 공존하는 러브캣 비쥬의 새로운 뮤즈 사샤 루스는 그녀만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무드를 연출하는데 탁월해 최근 유명 디자이너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세계적인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최근 톱모델만이 선정될 수 있다는 샤넬과 디올 뷰티의 메인 모델로 활동하는 등 앞으로의 커리어가 기대되는 모델이다.
고급스럽고 우아한 매력을 보여주는 사샤 루스는 이번 시즌 시스루를 메인 테마로 러브캣 비쥬의 주얼리 아이템과 함께 FW 시즌의 화보를 업그레이드 된 분위기로 연출했다.
시스루 라인은 SS 시즌에 선보였던 메인 모티브를 바탕으로 페미닌한 라인에 시크함을 더해 업그레이드돼 새롭게 선보이는 주얼리 라인이다. 링과 링 사이, 링과 브레이슬릿 사이가 체인으로 연결돼 손가락과 손목을 슬림하게 연출해 주는 에지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와로브스키-
프리미엄 패션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 매거진 ‘인스타일’이 패션모델 한혜진과 함께 FW 주얼리 트렌드를 보여주는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한혜진은 레이어링에 효과적인 크리스털 포인트의 롱 네크리스를 캐주얼 룩부터 포멀 룩에 믹스매치하며 감각적인 포즈와 도도한 표정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을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골드와 로즈 골드의 체인에 화려한 크리스털 장식을 포인트로 한 펜던트를 레이어링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가 하면, 올 가을 주목 받는 롱 네크리스는 V넥 상의나 심플한 블라우스에 매치해 모던함을 부각시켰다. 또한, 이번 시즌 주얼리 트렌드인 골드, 로즈골드, 실버 등 다양한 메탈 컬러의 아이템들을 믹스매치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가타파리-
프랑스 주얼리 ‘아가타 파리(AGATHA PARIS)’의 새로운 뮤즈로 발탁된 배우 박신혜가 FW 시즌 화보에서 그녀만의 청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이번 화보에서는 아가타 파리의 시그니처인 ‘스코티’가 돋보이는 컬렉션과 함께 얇은 라인의 팔찌와 쁘띠사이즈의 시계 등을 레이어드 해 여성스러운 선을 강조했다. 또한 손가락 마디마디에 너클링으로 포인트를 주는 등 직접 고른 주얼리로 트렌디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아가타 파리 관계자는 “박신혜는 사랑스럽고 러블리한 느낌, 변화하는 트렌드에 꼭 맞는 감각적인 스타일과 뛰어난 패션 센스까지 여러가지 면에서 아가타 파리와 닮은 점이 많다”면서 “브랜드 타겟층인 20대는 물론, 국내외 고른 연령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박신혜의 활약과 함께 아가타 파리의 새로운 컬렉션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제이에스티나-
스타일리시 파인 주얼리 제이에스티나의 ‘렌 페를리나(REINE PERLINA)’가 가을을 입어 고혹적인 진주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REINE PERLINA의 ‘Reine’은 프랑스어로 여왕을 의미하며 ‘진주의 여왕’이라는 뜻을 가졌다. 렌 페를리나는 올해 제이에스티나가 뮤즈 송혜교를 처음 만나 그녀에게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주얼리이다.
송혜교의 우아함과 자연스러운 편안함 속의 절제된 눈빛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이번 FW ‘렌 페를리나’ 컬렉션에 그대로 녹아있다. 특히 ‘루체 렌 페를리나 이어링’은 절제된 우아함을 진주와 곡선의 만남에 담았다. 이탈리아어로 ‘Luce(루체)’는 ‘빛’이라는 의미를 지녔으며 진주와 스톤의 만남을 아름다운 선의 운율로 표현했다.
‘모데르노 렌 페를리나 브레이슬릿’은 우아한 진주에 현대적인 감성을 담았으며, 손목을 조심스럽고도 우아하게 감싸는 브레이슬릿의 크고 작은 진주가 마치 두 개의 브레이슬렛을 함께 착용한 듯한 매력을 준다.
이탈리아어로 ‘만남’을 의미하는 ‘인꼰트로 렌 페를리나 링’은 순수하고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진주와 우아한 곡선 만남을 상징한다. 이번 FW 시즌 렌 페를리나의 컨셉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링으로 어느 손가락에 착용해도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제이에스티나 레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에서 새롭게 론칭한 신규 브랜드인 제이에스티나 레드(J.ESTINA RED)의 FW 시즌 광고 캠페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이에스티나 레드는 ‘하이-테이스트 패션 주얼리(High-Taste Fashion Jewelry)’를 슬로건으로 기존 제이에스티나가 가지고 있던 스타일리시 파인 주얼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신규 브랜드이다. 또한 런칭 후 첫 번째 뮤즈로 배우 공효진을 선택해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공효진은 제이에스티나 레드의 주얼리 화보에서 ‘미스테리 넘버 4’ 컬렉션을 그녀만의 위트 있는 스타일링과 트렌디한 매력을 선보였다.
미스테르 넘버 4 컬렉션은 공효진의 의견을 디자인에 직접 반영된 라인으로 그녀가 평소 좋아하는 원, 육각형 등의 쉐입을 모티브로 시크하게 표현한 제품들이다. 미니멀하고 모던한 실루엣과 위트가 있는 주얼리인 미스테르 넘버 4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공효진 도형반지’, ‘공효진 별 목걸이’ 등의 닉네임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