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안에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요한16,13)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 성당 2018/03/27오전)
성경 안에서
-성령의 감도로 기록된 성경을 성령께서 깨닫게 하신다.
성전 안에서
-聖傳은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살아 있는 교회의 전통이다.
교도권 안에서
-성령께서는 교회 직무를 세우시고 오류에서 보호하신다.
성사 안에서
-성령께서는 성사로써 그리스도와 친교를 이루어 주신다.
기도 안에서
-성령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신다.
은사 안에서
-성령께서는 교회 안의 다양한 은사로 활동하신다.
선교 안에서
-성령께서는 복음 선포의 현장에 계신다.
신앙의 증거 안에서
-성령께서는 성인들의 증거를 통하여 당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신다.
(성령의 활동/간추린 가톨릭 교회 교리서 94쪽)
(일본어 인강)
늦은 나이에 외국어 공부라고 시작 하였습니다.
일본어 인터넷 강의로 매일 2시간 정도를 투자하고 있는데 그냥 시간
때우기가 아닌 시사잡지, 일본어 방송 청취를 목적으로, 공부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루카 형님이 권해주신 '왕초보 영어'방송도 그런대로 볼 만 합니다.
또, 매주 2회에 걸쳐 구청에서 하는 인터넷 활용과정도 할 만합니다.
'백수가 과로'할 지경입니다.
그래도 하고 싶은 일을 하니 항상 즐겁습니다.
(수원 영통 2018/03/27오후)
지금 어렵다고 해서
오늘 알지 못한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는 없다는 것.
그리고,
기다림 뒤에 알게 되는 일상의 풍요가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 쓰지 말자.
중요한 건,
내가 지금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내가 가진 능력을 잘 나누어서
알맞은 속도로 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여자이고
아직도 아름다울 수 있고
아직도 내일에 대해 탐구해야만 하는
나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나는
아직도 모든 것에 초보자다.
그래서 나는 모든 일을 익히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현재의
내 나이를 사랑한다.
인생의 어둠과 빛이 녹아들어
내 나이의 빛깔로 떠오르는
내 나이를 사랑한다
(내 나이를 사랑한다/신달자)
(탕춘대성 2018/03/31오전)
누구든지 가난한 사람을 외면하면
하늘도 그에게서 얼굴을 돌리리라
누구든지 힘없는 사람을 무시하면
하늘도 그에게서 눈길을 거두리라
누구든지 불의한 세력에 침묵하면
하늘도 그에게서 두 귀를 닫으리라
세상에서 받을 칭찬과 보상을 다 받은 자에게
하늘은 그를 위해 남겨둔 것이 아무것도 없으리라
(얼굴을 돌린다/박노해)
(탕춘대성 2018/03/31오전)
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훈련 없이 죽는다.
우리가, 세상이란 이름의 학교에서
가장 바보 같은 학생일지라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낙제란 없는 법.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두 번의 똑같은 밤도 없고,
두 번의 한결같은 입맞춤도 없고,
두 번의 동일한 눈빛도 없다.
어제, 누군가 내 곁에서
네 이름을 큰 소리로 불렀을 때,
내겐 마치 열린 창문으로
한 송이 장미꽃이 떨어져 내리는 것 같았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함께 있을 때,
난 벽을 향해 얼굴을 돌려버렸다.
장미? 장미가 어떤 모양이었지?
꽃이었던가, 돌이었던가?
힘겨운 나날들, 무엇 때문에 너는
쓸데없는 불안으로 두려워하는가.
너는 존재한다ㅡ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너는 사라진다ㅡ그러므로 아름답다
미소 짓고, 어깨동무하며
우리 함께 일치점을 찾아보자.
비록 우리가 두 개의 투명한 물방울처럼
서로 다를지라도...
(두 번은 없다/비스와바 쉼보르스카)
(탕춘대성 2018/03/31오전)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얼굴을 파묻고 신문을 보다가
잠깐 눈을 맞은편으로 돌렸더니
여섯 사람은 들여다보고
한 사람은 졸고 있다
여섯 사람은 20대 30대
모두 부드러운 손가락으로
잡아당겼다 놓는 스마트폰
줌 인zoom in
줌 아웃 zoom out
그 틈에 졸고 있는 사람은
50대 후반
실업자처럼 시들하다
그 사이에 전화가 왔지만
핸드폰 뚜껑이 열기 싫어 받지 않는다
느린 속도로 읽던 신문을 뒤집었더니
전면광고
How to live SMART
영어로 나온다
연달아 나온다
Phone?
Tablet?
It’s Note!
Galaxy Note
광고용? 아니면
언어침탈인가
그래도 계속 읽는다
5.3형 HD 슈퍼아몰레드 S펜 &S메모
이동중移動中 영감이 떠오르는 순간
S펜을 들고 언제든지 빠른 속도로 메모할 수 있다는
갤럭시 노트
돌출한 영감을 잡기 위해
나는 지하철에서 나온 즉시
핸드폰 가게로 갔다
S펜 &S메모
새로 나온 갤럭시 노트를 만져본다
어렸을 때 어머니를 졸라
크레온을 사던 기분
이젠 나도 갤럭시다
(나도 갤럭시다/이생진)
(북한산 벽산아파트 입구 2018/03/31오전)
꽃들은 혼자서 완성을 하고
길위에서
사랑은 보이지 않는 작용을 한다
(길 위에서2/최병무)
스몸비(smombie):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로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
미사시간에 핸드폰이 울려서 신부께서 강론을 포기하였다.
그럼에도 어르신들은 벨이 울리면 전화를 받아야만 하는 것이
당신들의 최소한 예의인것을,우리는 진정 모른다.
행복한 봄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