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3.월(흐림)
천문사-쌍두봉-천문봉-비룡폭포-학소대폭포-쌍폭-지킴이초소-배넘이재-나선폭포-천문사(원점)
10.5km, 7시간30분(의미없음)
솔잎번개 7명
태풍의 영향인지 바람이 시원하다.
흐려서 또렷한 조망은 즐길 수 없지만 장마철에 이정도면 양반이다.
쌍두봉, 약간 짧아서 아쉬운 암릉이지만 멋지다.
천문봉은 잡목때문에 조망은 별로고,
학심이골로 내려오는 길에 전망 좋은 곳이 있다.
바로 앞에 펼쳐진 가지산, 특히 북릉(북봉)이 인상적이다.
저기 가지산 북릉을 타봐야 하는데....
마음 속으로 그린 오늘 코스는
천문사-배넘이재-배바위-초소-쌍폭-비룡폭포-학소대폭포-가지산북릉(북봉)-가지산-상운산-쌍두봉-천문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16km정도 9시간예상
천문봉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먼길 돌아는게 내키지 않는다.
시원한 폭포가 기다리는 학심이골을 향해 최단코스로 내려선다.
요즈음 뒷산에도 안가고 방콕을 했더니 영 다리에 힘이 없다. 무릎도 뻑뻑하고... 특히 급한 내리막이 슬슬 싫어지네...
이제는 그만 하산을 해야 할 듯하다.
20km이상의 산행, 10시간 이상의 산행은 이제 참는다. 하고 마음 먹은 지가 어제 같은데 근래에 와서 15km, 8시간 이내로 낮추었는데, 이것도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
10km 6사간 이내로 낮추어야겠다.
비룡폭포 멋지다.
수량도 적당하고...
삼단으로 이루어진 폭포인데 용보다는 작아보이고 이무기정도는 충분하겠다.
학소대 폭포도 예상외로 더 멋지고....
지킴이초소에서 배넘이재까지 오르는 길이 짧지만 길게 느껴진다.
배넘이재는 골바람이 올라오는 곳이라서 시원하기그지없다.
내려오는 길에 땀 씻을 겸 들어간 나선폭포는 수량이 너무 적어서 약간 실망이고...
전체적으로 볼 때 여름철 코스로 아주 좋다. 90점 정도는 될 듯....
진행도(지도클릭-원본)
첫댓글 비가 많은 장마철에 이정도 날씨도 최고인듯 합니다.
암릉과 계곡.폭포가 잘 어울리는 멋진 코스네요.
가봐야 하는 코스는 자꾸 늘어나고 시간은 부족하고 마음만 앞서네요.
예,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약간 길게 잡으려면 가지산 북릉을 돌아오는 코스로 하고.
두분이서 오붓하게 돌아보기에 아주 좋을겝니다.
@이오직 ㅎ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일요일 휴무일이라서 육구종주나 갈려고 했는데 비 소식이 있어 가까운 야산에 가서 그냥 놀다가 왔습니다.
사방이 뻥 뚫려 시원하네요~~쌤카페 폭풍탐방 해봅니다ㅎㅎ몸도아프고 일도 바쁘고 눈요귀라도 실컷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