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탑기어 4월호를 보니 기막힌 기사가 있더군요,
포르쉐가 카이엔 터보에 S마크를 부치면서 521마력의 SUV를 만들었더군요,
0-> 97키로 가속이 5초대 이하인,최고속은 약 267키로,
이걸 도전정신이라고 해야할지/ 무모하다고 해야할지/멍청하다고 해야할지 잠시 어지러웠습니다,
요사이 여러 사이트를 돌아 다니며 아마츄어들(자동차 매니아들)의 시승기를 읽어 보는데,
비엠더블유 오너분들이 드라이빙 필이라는 자동차란 물건의 본질적 접근은 가장 약한것 같더군요,
역설적으로 표현해 본다면 그만큼 비엠더블유의 차종들이 중독성이 강한것 같습니다,
비엠더블유스럽지 않은 필을 주는 차종의 시승의 경우에는 비엠더블유 오너분들이 쓴 대부분의 아마츄어 시승기들이 많이 혼란스럽고,더 솔직히 표현 한다면 똥인지 된장인지를 못가리더군요,
공통점이라면 이런분들이 가지고 있는 차가 비엠더블유에서 만들어 준 차 한대라는 점이더 군요,
벤츠가 C클래스에 새로운 병기 하나를 한국시장에 더했더군요,
AMG 팩으로 마무리한 2496cc의 배기량의 V6인 C230V AMG package라는,
항상 그렇지만 이번에도 역시 가장 부드럽고 정확하며 절도있는 럭셔리 컴팩트 세단의 정수를 보여 주지만,
왠지 가라앉는 분위기를 언뜻 비추는 얼굴과 고등학생이 성인 정장을 입은듯한 부조화스러움은 강력한 경쟁자들에게 좋은 먹이감이 될것 같습니다,
예전보다는 덜 비싸게 구는듯 하지만,
왠지 원조교제하는 것 같은 착각 보다는,상큼한 영계들과의 데이트(뉴 3시리즈/뉴 IS)가 더 호응받을듯 합니다,
스포츠 에스테이트라는 장르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몰려 오는군요,
볼보의 V50, 사브의 9-3 스포츠콤비등등
이런차종들은 어떤 한국인의 선택을 기다릴까요???
적어도 하나는 감이 잡히는데,
주변 시선에 아랑곳 않고,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이 중요한 현실적인 소비자들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제 와이프처럼 자동차를 좋아하는 남편과 어린 자녀를 가진 20 -30대 여성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볼보의 새로운 4인승 하드탑 컨버 뉴 C70에 대한 해외 시승기들이 등장하더군요,
젤리현상(세단 베이스의 컨버터블 모델에서 나타나는 차체의 이상진동 현상)도 거의 없고,부드럽지만 끈끈한 주행성능과 좋은 편의장비,그리고 훌륭한 실내 인테리어등 호평을 많이 받더군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엔진과 트랜스미션도 높은 평가를 받고,
매끈하고 격조있는 쿠페와 자유를 만끽할수 있는 하늘을 가질수 있는 변화무쌍한 차체에,
4인승이라 넓은 실내공간으로 제 SLK 350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응응응(?)도 가능하고,
한국내 판매량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볼보의 새로운 이미지 메이킹에 혁혁한 공을 세울듯 합니다,
며칠전 S80T6으로 신탄진 - 청주간 국도를 나홀로 프리 드라이브 중에 미친듯이 따라오는 GS430 만났었습니다,
그 오너분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뉴 GS는 스포츠 세단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는 차종임에도,물론 제 팔공이도 그런면이 강하지만,
여하튼 맘잡고 집중해서 달리는 제 팔공이 꽁무니를 따라 오면서 한번 해보자는 렉서스 오너분은 처음 만나봐서 저역시 상당히 당황했었습니다,
그날 전 도로공사중이라는 표지판 보고 속도 줄이면서 경고등을 켜드린 거였는데,
얼마 안있어 제 팔공이를 타넘어 앞에가는 그 오너분을 뒤에서 엄청 걱정했었습니다,
공사 현장을 그분이 덮치는 줄 알고,
하여간 아직도 뉴 GS가 스포츠 세단인줄 착각 하시는 오너분들이 있는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하기야 몰아 부치면 LS430도 스포츠 세단화 할수 있겠죠,
운전자조차 멀미를 하는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끝으로 렉서스 이야기 나온김에 하나 더,
제가 아는 형님 내외분이 요사이 이런저런 차종을 시승하면서 무얼 사야하나로 방황중입니다,
얼마전 LS430시승했다고 하면서 한다는 말이,
뒷자리에서 형수는 멀미하고,그형은 운전석에서 항상 한박자 늦게 움직이는 렉서스의 기함덕에 속 터지는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예전 팔공이티식스 오너였던 형입니다,
울 회원님들은 시승할때 그 차종의 지향점에 부합하는 드라이빙을 합시다,
자동차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첫댓글 맞는 말씀입니다..............
750LI를 몰면서... GS 생각하고 있는데... @_@ 이거 혹시 나 보라고 썼슈? 좋은 글 잘봤슴다. 시원시원해서 좋다!!!
그런데... 단거리 육상선수의 스파이크가 있고, 가볍게 조깅을 할때 신는 러닝슈즈가 있고, 청바지등 아무 옷에나 잘 어울리는 스니커즈가 있슴다. 어디까지가 스포츠매장에서 팔아야 하는 건가요? 또 스니커즈가 활동성이 좋아야 하지만 그게 절대적인 덕목도 아니죠. 550도 결국은 스니커즈 아닐까요?
스포츠 세단... 어찌보면 이율 배반적이고 값비싼 조합입니다. 스포츠와 덩치 큰 세단이라...(란에보같이 작다면 모를까) 부조화인 이런 개념에 교조적으로 접근할 필요를 못느껴요. 그냥 퓨어 스포츠가 필요하면 그걸 사고, 세단이 필요하면 세단을 삽니다.
조깅할땐 조깅화. 청바지엔 스니커즈, 슈트엔 깜장구두. 닥터마틴,락포트같은 구두? 락포트 신고 마라톤 완주했다는 홍보도 하긴 했습니다만... 저는 조깅할땐 나이키 신습니다. M5와 AMG,Brabus 등이 자원(가솔린,비용)을 무제한으로 낭비하며 워낙 높고 탁월한 가능성을 열어 놓은 후유증?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 차종의 지향점에 부합하는 드라이빙을 하자는 말씀에 정말 공감 합니다.
시승회에서도 회원님들께서 이런 점들을 잘 고려하셨으면 합니다. 그 차에 맞는 운전... 중요하다고 봅니다.
호곡... 살짝 찔린다는 ㅎㅎ... GS는 저속시내승차감이 아주 딴딴하기때문에 오너들을 착각에 빠져들게 하는 그 무언가가 있는듯합니다... 저도 GS를 자세하게 타본적이 없어서 아직은 선입견이 조금 있습니다... ^^ 시내에서 너무 조용해서 좀 이상하다는것밖에는 ㅋㅋ
음..T6 타고 다니니까..GS430 같은 차들이 배틀을 걸어 오나 보구만?...난 엑삼이 타고 다니니까...투스카니 터보가 붙더만...ㅡ,.ㅡ;;...이클이 타고 다닐때는 거의 배틀 신청이 없더군요...슈퍼 매그너스L6 만 빼고...근데..그녀석 훈련 잘 받고 있나?..모르겠네..
배틀이 뭐에요??
차끼리 달리기 하다가 박치기 하는건가봅니다 ㅋㅋㅋ... 형님... 웃찾사배 당구대회~~~ +_+;;
저도 공감합니다. 스포츠 세단이라는 게 은근히 떙기는 매력은 있지만 참 어려운 조합이라고 봅니다. 70 시승기 봤는데 최초로 3 단으로 접힌다나.. 암튼 상당한 호평일색이더군요
희구름님,,, 엑삼이 먼가요? 엠삼 or 에쿠스? 아무리 생각해도 엑으로 시작하는 차는 잘 생각이 .... 액티언? 그럼 삼은 머지...
x3..
역시............정보의 힘은 대단한듯합니다..........혹시 차를 바꾸게 되면 꼭..........많이 고민하고 많이 생각하고 많은 조언을 듯고 결정을 하렵니다............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크윽~ 백번은 지당한말씀.요새 골프 입원시키구 딸이타든차 마티즈 타구 댕기는데......일전에 광주가는 길에 톨게이트 10여키로 전부터 잰트라.쏘랜토등과배틀아닌배틀직빨에선 따이구커브에선....ㅎㅎㅎㅎ 톨 에 일떵최고속 x60!
형님~~~ "와인딩강"이 되시는거 아니예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