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의 착각 (50:1~3)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바벨론의 포로가 된 것을 하나님의 탓으로 돌리며 원망했습니다. 마치 남편이 아내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선언한 것처럼, 아버지가 빚 때문에 자식을 빚쟁이에게 팔아넘긴 것처럼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리셨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힘이 없으셔서 바벨론의 세력에서 구하시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이런 생각을 단호하게 부정하십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이 배역(背逆)해 남편이자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구원받지 못한 것도 그들이 하나님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바다와 땅도 마음대로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이스라엘은 능력의 하나님을 거절했습니다.
☞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라 (50:4~11)
여호와의 종이 화자로 등장해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후 결연한 태도로 행함으로써 고난 중에 견지해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그가 확신하며 말하는 내용은 주권자 여호와께서 그를 도우신다는 것, 하나님이 그를 의롭다고 인정하시며 변호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난 중에 취해야 할 유일한 태도는 여호와의 이름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호와의 종은 이것을 깨닫고 어떤 대적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를 향한 어떤 조롱과 모욕에도 개의치 않습니다. 그를 향한 어떤 정죄에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그를 도우시고 변호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를 잔인한 말과 행동으로 대적한 원수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붙잡아야 할 진리입니다.
●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나의 잘못이나 실수를 돌아보려고 노력합니까? 나의 잘못을 무시한 채 하나님을 탓하며 원망하지 않습니까? ●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비판을 얼마나 의식합니까? 하나님이 나를 위해 변호하시고 재판하신다는 사실이 내게 어떤 도움을 줍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