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어제 오늘 가을 날씨로는 참 좋은 날씨였던 것 같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시원하면서도 따스한 날씨였던 것 같은데 거긴 어땠나요?
저는 주말에 엄청 집안일 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이 돈 벌기 위해 주중에 일하는 것 이상으로 아침부터 어둑해지는 저녁까지 일한 것 같습니다.
담장 돌담 쌓기, 시멘트로 미니 장독대 만들기, 작두콩도 따고 건조시키고, 수세미도 수확, 마늘 심을 고랑 만들기 등등 허리가 뻐근합니다~~
특히 돌담 쌓는 것은 기존에 흙과 돌로 올려졌던 기존의 담장을 무너뜨리고 시멘트와 돌로 다시 쌓는 작업이었습니다.
원래 흙돌담이 예쁘기는 한데 오래돼서 그런지 무너진 곳이 있어 다시 흙돌담으로 쌓기는 힘드니 주변까지 무너뜨려 돌담을 쌓는 거죠...
무너지지 말라고 시멘트를 중간중간 바르는 거고요..
기존의 담장 일부를 무너뜨리고 돌은 돌대로 흙은 텃밭으로 옮기는 거라 무너뜨리는 것은 금방 됐는데, 쌓는 것이 장난이 아닌 거죠.
돌로 모양을 잡은 후 다시 들어 올려 밑에 시멘트를 깔고 다시 놓고 하는 것을 대략 6단 이상 하는 것이었으니 돌을 들었나 놨다, 시멘트를 이기고 들어 올려 돌담 위 사이사이에 시멘트를 깔기를 반복한 것이라 시간도 많이 걸렸고, 힘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다 끝내고 보니 아마추어가 한 것이지만 일단 했다는 것이 뿌듯하고, 그럴싸하게 쌓인 것이 보기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한데 아내는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하면서도 여기 저기 부족한 곳을 매의 눈으로 잡아내면 지적을 하는데...
이럴 때 속으로 아내한테 한마디 하죠..
‘그래, 안다 쨔사~~ㅎ“
담장 공사 마치고 단지 올려 둘 미니 장독대 만든다고 또 시멘트 이겨서 잘 만들어 놓고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이놈의 고양이들이 발자국을 남겨 다시 바르고...
고양이가 또 지나갈까 싶어 방부목으로 덮어놓았네요~~~
이렇게 주말이 흘러갔습니다.
아직도 집안 구석 구석 손 볼게 많이 있어 하나 하나 해가야죠..
하다보면 만능이 되는 거죠~~
저번주에는 3년 전에 상담했던 분이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언제 상담했었나 보려고 그간 보냈던 주간메일을 검색해보니 2021년 8월(주간메일 135, 오지랖)에 있네요.
그때 자녀 사망으로 인한 한정승인을 상담했던 분인데, 이번에는 그 한정승인과 관련해서 아들의 채권자가 소송을 걸어왔는데 어떡하냐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보험상담이 주된 상담인데 이런 민원 상담도 많이 하고 있고 이분은 예전에 저와 상담을 통해 한정승인 절차를 밟았던 분이라 문의를 해온 것이었습니다.
이참에 이분도 제 보험고객으로 만들어야겠다 싶어 이번주에 만나자고 했습니다~ㅎ
이렇게 해서 제 고객이 된 분들도 꽤(?) 있답니다..
어쨌든 지급명령 사유를 들어보니 사망한 아들의 재산은 임대보증금이 전부였는데 그 임대보증금을 집주인이 못준다고 법대로 하라고 버텼고, 아들의 재산(임대보증금)보다는 빚이 더 많으니 굳이 법적 절차를 돈을 들여서까지 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서 그냥 놔뒀더니 아들의 채권자가 이렇게 소송을 해온 것이라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 하냐는 것이죠.
이의 신청을 해야하는 것인지 그냥 놔둬야 하는 것인지...
채권자는 그냥 놔두라고 했다고..
보증금에 대한 법적 소송 절차를 밟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보증금에 대해서도 가압류를 한 것이라.. 이의신청하면 시간만 소비할 뿐 실익이 없다고 그냥 놔두라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일단 지급명령서를 제가 받아보니 청구취지에 ”상속받은 재산의 범위내에서..“ 갚으라는 취지로 소송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상속받은 재산의 범위내에서..“라는 문구가 있으니 그냥 놔두라고 했습니다.
판결을 받아 설혹 채권자가 상속인에게 압류 등 강제 집행을 하려 한다면 상속받은 재산이 없으니 걱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채권자는 어떡하든 돈을 받고 싶은 거고 법적 절차로 인한 비용이 들어도 임대보증금에서 채권액으로 회수할 돈이 크다 판단했으니 이렇게 소송하는 것 같다고 안내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험상담도 하자고 제안도 했고, 이번주 중에 보기로 했습니다.
저도 영업하는 보험쟁이니 그분이 부담스럽지 않게 가입한 보험 점검도 해드리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제안해야겠다 싶습니다.
사실 저도 이런 일이 있으면 법률적 자문을 드리는 분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배우는 것입니다.
그분도 제가 하는 일을 알기에 귀찮아도 잘 답변해주고, 때로는 제가 안내하기 힘들면 그분께 소개해드리기도 합니다.
여러분들도 꼭 보험이 아니더라도 이러저러한 궁금증이 있다면..
그런데 딱히 물어볼 데가 없다면 저에게 문의해봐 주세요.
제가 모르면 알아봐 드릴 수도 있고, 전문가를 소개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요즘 상속에 대한 문의, 보통은 재산보다는 빚 상속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신용상담을 많이 하고 신용교육을 많이 다니다 보니 또한 그런 상담도 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 일정도 만만치는 않은데, 그래도 제 소득에 도움되는 결과가 많이 나오길 바래봅니다.
저도 영업하는 보험쟁이니까요..
욕심은 부려야겠죠?
여러분들도 코로나 독감 조심하시고..
여러분의 가정경제도 튼튼하게 잘 굴러가길 기원합니다~
홧! 팅!! 입니다.
2024년 10월 13일
유병규 드림
생활경제코칭센터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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