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지맥은 도솔지맥 도솔산에서 분기하여 수입천과 양구서천의 경계를 이루며 비둑고개. 두밀령,항령,UN봉,성골령.오미령.성주봉을 지나 파로호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5km되는 산줄기이다.
대대로대장님,청명님,포근한빛 셋이 진행한다.
부주상골증후군 증상으로 이틀간 통증이 심해 나으려면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금방 붓기도 가라앉고 통증도 사라져 지맥길에 합류한다.
6월5일 퇴근하면서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양구터미널에 도착해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씩 먹는다.
군사지역이라 지나 갈 수가 없는 곳은 점프하여 일반적으로 피의능선전투전적비가 있는 곳을 들머리로 잡는다.
초입부터 등로 경사가 심하고 흐릿해 오르기 쉽지 않다.
4km지점 두밀령까지 오르려면 땀 좀 흘려야 하지만 이후는 업다운은 좀 있지만 잡목이 없어 그나마 지맥길 치고는 편한 길이다.
참나무 껍질을 벗겨놨는데 보기 좋지 않다.
인공구조물 위 토심이 얼마되지 않음에도 넘어지지 않고 크게 자란 나무가 신기하다.
간편하다 보니 늘 가래 떡을 준비하는데 지맥하면서 먹은 가래떡이 이전 평생먹은 가래떡보다 많을 듯 싶다.
하산길 경사가 급한 구간도 있다.
절개지 낙석방지용 휀스는 딱 사람 한명 통과할 구멍이 있다.
군사용인지 산불진화용인지 임도를 만들며 직벽 절개지가 생겼고 그곳을 넘어야 맥길에 닿을 수 있는데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맥길로 가야하는 두분은 절개지를 넘기로 하고 이유가 있으면 맥길을 우회하는 나는 선답자 트랙도 임도로 이어졌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넘어가는 것은 아닌 듯 하여 별도로 진행하기로 한다.
얼만큼 가다보니 선답자 트랙도 절개지 직벽 구간을 올랐는데 역시나 위험해 보이고 그 위 능선까지 이어지는 구간도 경사가 가파르고 길도 없어 선답자도 이리저리 왔다갔다 헤멘 듯 하여 포기하고 가다보면 만나겠지 하고 그냥 임도길로 가본다.
하지만 지도에도 임도길 표시가 없어 진행 방향을 알 수가 없었고 맥길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고 이젠 되돌아 갈 수도 없기에 맥길 만나는 것은 포기하고 가는데까지 가보니 상무룡로를 만난다.
산딸기가 있어 따 먹기도 한다.
파로호 가까이 와서야 다시 맥길과 합류했고 특이하게도 맥길이 파로호 안으로 1.5km까지 어어져 있으며 좁은 등로 바로 옆이 낭떠러지인 구간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합수점 파로호이고 차를 타려면 1.5km를 되돌아 가야 한다.
양구터미널에서 버스시간 때문에 여유가 없어서 식당은 들리지 못하고 편의점에서 냉동만두로 간단히 뒤풀이 하고 귀가한다.
첫댓글 성골지맥 완주축하드립니다.
부주상골증후군 증상이 먼지는 모르나
나아서 다시 산행 시작 한다니 다행입니다. 참나무 껍질 저리 베껴놓으면 죽는데 왜 저렇게 해놓았을까요. 모든 양분이 표피로 공급되는데ㅡㅡ 무슨 이유가 있겠네요.
부주상골증후군 많이 걸어 생긴 것이니 언제든 재발할 수 있기에 걱정입니다.
껍질 벗겨진 나무가 그렇군요.
살았나 죽었나 어두워서 확인은 못했네요.~
오르내리막이 심한 성골지맥 산행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지맥산행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대장님 다시 삼총사 완전체로 산행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모자 찾아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포근한빛님 다행히 빠른 회복으로
세 분이 함께하는 모습의
즐거운 모습의 지맥길 함께해 보네요.
절개지 보니 상당히 가파르던데... 그런길로도 가게되는군요.
몸 잘 챙겨가면서 걸음하시구요.
성골지맥 개구멍샷~에 함께 웃어봅니다.
세 분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지맥길에 도로나 임도 만드느라 생겨진 절개지를 자주 만나는데 가끔은 위험한 곳이 있네요.
후기글 봐주시고 댓글까지 남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09 19:4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09 20:08
성골지맥은 도솔산에서 분기되는걸로 알고있는데 도솔산으로 다시 접하기도 쉽지않지만 마루금 잇는것도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힘든길 걷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도솔산에서 분기하는 것이 맞습니다만 군사지역으로 출입금지고 밤에는 경계근무를 서서 낮에 철조망을 넘어야 다녀올 수 있지만 바로 이어지는 맥길이 군부대가 있어 통과가 불가능해 보통은 도솔지맥 할때 도솔산 다녀온 것으로 갈음하고 군부대 점프해 두밀령부터 시작한다 들었습니다~
고생하신 모습이.. 사진에 그대로 담겨있어서.. ㅜ
고생많으셨습니다!! ㅜ
다치지 마시고.. 무탈한 걸음하시길 응원드립니다!!
청명이 순간 찰나를 찍었네요.
타키님 가시는 걸음도 무탈하고 즐거운 길 기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