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선교정신과 앞선 의료기술이 어울러진 미래지향적 의료원 만들자
새희망과 새마음으로 정해년 새해를 맞는 교직원과 환우가족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주님의 선하심과 자비로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동산의료원 가족의 가슴에 각오와 희망을 갖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의료원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인간을 사랑하는 큰 뜻을 쫓아 108년의 역사 속에서 새동산의 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동산의료원은 소망하던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신축공사를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108년 역사 속에서 의료선교정신과 첨단화 의료원의 현실을 조화하는 변화의 주인이 되어 미래지향적인 의료기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해 동산가족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온 성과를 낱낱이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크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응급구조사 수련병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말기암환자 지원기관으로 선정되어 응급진료와 호스피스 서비스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의약품 생동성 재시험병원 선정과 인공와우이식술 시술, 심장내과 중재시술 연 1천례, 신장내과의 신생검 3천례 달성, 한국인 야간수면장애 유병률 조사에서도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국제화시대 의학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고, 의과대학생 외국임상실습, 간호대학생 미국 연수프로그램 등을 시행하여 미래 의료인으로 국제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카자흐스탄 알마티, 중국 연변, 네팔,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세계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료선교봉사로 사랑을 실천했으며, 지역민들을 위한 풍성한 문화행사와 건강강좌, 결식아동돕기 자선음악회 등을 개최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 의사회 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의사들의 힘과 단결심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보여주신 동산의료원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동산가족 여러분
의료계는 의료광고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된 의료법의 시행을 앞두고 무한 경쟁시대로 접어들게 되었으며, 예상하기 어려운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108년의 역사속에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우리 의료원은 잠재된 능력을 한껏 발휘해 능동적이며 창의적인 발전을 보여야할 중요한 한해입니다.
환자와 보호자를 우선으로 하는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 진할 것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신장센터 확장, 진료 및 환자서비스 공간 확보 등을 통해 동산가족들에게는 일하기 좋은 직장, 고객들에게는 찾고 싶은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료원 구석구석을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챠트없는 디지털병원을 실현하여 국내외 주목을 받았던 Full-EMR 구축 등 이미 앞선 기술을 자랑하고 있는 유비쿼터스 의료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며, 협력병·의원과 진료정보를 공유하는 진료정보공유시스템을 보완하여 지역의료전달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입니다.
본 의료원은 최신 첨단의료장비 도입에도 힘을 쏟아와 3.0T MRI, 초고속 MDCT, 디지털혈관촬영기, 세기조절 방사선암치료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암진단에 탁월한 PET-CT의 설치가동을 준비하고 있어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실천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누구에게나 친근한 병원, 사랑이 넘치는 병원이 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환우들에게 친절한 가족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통합검사예약센터와 이동식 안내센터를 곳곳에 마련하여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의학교육 측면에서도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듯이 의학교육 방법도 과거와 판이하게 많은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임상의학 분야뿐만 아니라 기초연구분야인 생명공학으로도 관심을 유도하여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야할 것입니다. 미국의사면허과정(USMLE)을 활성화하여 해외 선진의학기술연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권장할 것입니다.
올해 우리는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가 됩시다. 생명의 원천은 변화에서 출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 변화 없는 조직은 외부환경에 대응하기 어렵고 필연적으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변화는 미래를 위해 제2의 의료원이 건립되어 성서지역의 70만 주민의 염원이 우리의 선교 목표와 일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지난해 성사되지 못한 이전의 정신이 좌절과 포기에 머물지 않고 더 높고 앞선 창조적 정신으로 우리의 꿈이 현실로 이어지는 기쁨을 위해 오늘을 참는 의미 있는 인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변화가 사랑받기 위해서는 그 목표가 이웃에 유익하고 뜻이 생산적이고 방법이 창의적일 때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변화에는 더 많은 지식이 필요하며, 업무영역에 대한 깊은 전문지식을 갖추면서, 나와는 다른 이웃을 사랑하고 교양에 폭넓은 이해를 갖추어 전문화하면서 다재다능한 교제를 나누며, 열린 사고와 실패를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우리에게 있어야 하겠습니다.
미래는 지식과 정보의 거센 물결이 거스를 수 없는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이 물결은 곧 생각하는 것과 경험하여 아는 것으로 서비스하는 따뜻한 인간미로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산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 생각과 삶의 모양이 주님의 빛을 따라 부지런히 움직이는 해바라기 꽃이 되도록 노력해 봅시다.
우리가 계획하고 추진하는 사업들이 동산가족 구성원의 합력과 하나님의 은총 아래서 잘 진행되어 ‘謀事在人, 成事在天’이라는 기독교정신으로 이 지역에 건강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계명대학교 의무부총장동산의료원장 서수지
지난달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서명한 2009~2010년 예산안에 정부보조 의료보험 메디칼(Medi-Cal)에서 침 치료 혜택을 제외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400억달러가 넘는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전 부서에 걸쳐 총 150억달러에 이르는 긴축재정과 예산삭감 정책을 발표했고, 침 치료를 메디칼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침 치료의 메디칼 폐지는 오는 7월1일부터 실시되며 침 치료 외에도 카이로프랙틱 치료와 심리상담, 검안, 치과 치료 등도 메디칼 대상에서 제외됐다.
가주한의사협회(회장 김갑봉)는 “침 치료는 지난 80년대부터 메디칼 대상으로 포함돼 저렴한 진료비와 우수한 치료효과로 환자와 보험사 모두에게 이득을 주었다”며 “어렵게 명맥을 유지해 오던 메디칼 침 치료 커버리지가 중단됨에 따라 한의사들은 물론 환자들도 피해를 입게 됐다”고 밝혔다.
메디칼은 침 치료를 선택 수혜사항으로 분류해 환자 1인당 최고 30달러까지 진료비 수가를 지급해 왔다. 가주한의사협회 남형각 사무국장은 “주정부가 메디칼 침 치료에 대해 지급하는 진료비가 1회에 5.75달러에 불과하다”며 “메디칼 침치료 폐지는 경제적인 문제보다는 정부 의료보험인 메디칼이 침 치료를 제외하면서 일반 의료보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