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칠레 다음으로 남북으로 긴나라 일것 같은 베트남..
제가 잘못 알았네요..ㅠㅠ
자료에 의하면 국토 종단간 남북으로 가장 긴나라는 브라질..
브라질 4,381km
칠레 4,243km
베트남은 길어보여도 1,650km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섬을 포함하면 일본보다도 짧을 듯..
그렇지만 열악한 도로 환경도 감안해야 하겠지요..
일본을 제외한 칠레, 브라질도 만만치 않지만~~
듣보잡한 도시였던 탄호아에 와서 생각해보니 베트남은 하노이 호치민 인근을 제외하고는 여행한 기억이 거의 없네요!
십여년전에 종단을 했지만 점 찍기였고~~
면적 33만 평방 km에 인구가 일억가까이 사는 나라가 되다보니 사람사는 장소가 많기도 합니다..
참고로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인구 1억근처의 국가들이 수도 없었는데 지금은 모두 1억이 넘는 것으로 발표되어 인구 9,885만명의 베트남은 통계로 16위입니다..
최근에 인도가 근소한 차이로 중국에 역전하며 인구 1위가 되었고 12위 일본까지는 1억이 넘는 국가였는데 항상 1억미만에 머물던 에티오피아, 필리핀, 이집트, 콩고가 1억 대국으로 진입 1억 이상 국가는 15개국이며 20위권 태국까지는 1억 국가에 진입 가능성이 상존합니다..
상기 4개국이 1억권에 통계를 올린것은 유엔의 정책 변화 영향으로 통계 조작이 사라지는 방향으로 작용하였다고 보아야 합니다..
우리도 5,200만정도로 29위~~
좁은 국토에 너무 많이 사는 것 같은데 검증되는않은 "인구 절벽"으로 인한 망국론이 득세하죠..ㅠㅠ
제가 보기에는 절반 정도가 적당할 것 같은디~~
인구 소국 라오스에서 베트남으로 넘어오면서 차창 관광..
사람 많은 것이 절로 느껴지네요..
너무 많으니 갑갑~~
우리와 비슷한 갑갑함으로 봐야하나요?
베트남은 짧게 북부 까오방만 잠깐 돌아보고 아웃 예정인데 동선이 1,000km가 넘어서 5일이라는 짧은 일정에 고난의 행군이 될 듯~~
그냥 이곳 근처를 돌아볼까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만 이동도 관광이라는 생각으로..
동남아 40일 가까운 시간에 방콕에서 베트남 북부 까오방까지 4,500km를 이동했습니다..
하루 100km 남짓이니 무리한 이동은 아니었지만 마지막은 오지탐방 수준으로 자평~~
이 여행을 마지막으로 내년 기약..
내년 아프리카는 동행이 있고..
나머지는 코카서스, 동유럽 또는 인도양, 그리고 다시 한번 동남아를 생각하는데 그때 가봐야겠죠!
인도 네팔도 더 늦기전에 가기는 해야 하고..
돈 동행 심적인 여유가 없어 그렇지 갈 곳은 무궁무진..ㅎ
아침 일찍 일어나 까오방 갈 방법을 찾는다..
어제 현지인에게 부탁해도 까오방 예약이 되지 않더니 "풍짱"(리무진 슬리핑 버스)은 운행되는것이 없다..
어제 풍짱 터미널을 우연히가서 직원들에게 물어도 태연히 있는 것처럼 야그하더니 하노이에서도 풍짱버스는 북부지역은 "사파"만 운행한다..
결국 가려면 여행사 슬리핑 버스를 이용해야한다..ㅠㅠ
하노이에서 방법 찾아야겠다!
도시 구경 별로 좋아하지는 안해도 처음 온 도시 탄호아 아침 조깅으로 보려고 했더니 동남아 여행후 처음으로 비오는 아침~~
베트남 아니 동남아도시들은 도시 계획없이 사람들이 몰리면서 규모가 광역화되다보니 비오는 날 산책은 아주 힘들다..
평상시도 힘들지만~~
특히 베트남은 타국가보다 오토바이가 워낙 많다보니 사실 걸어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별 인상적인 볼거리도 없고 비오는 새벽부터 도로가 붐벼서 공원만
돌아보고 숙소로~~
동남아중 베트남 사람들이 제일 부지런한 듯~~
산업 인프라만 정비되면 가장 잘 살것 같은 국민성!
아침식당 커피샾 시장은 꼭두 새벽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한 밤중까지~~
이제 머나먼 까오방으로 향하기 위해 리무진벤으로 하노이로 향한다..
열악한 라오스의 교통 환경에 비하면 태국 베트남은 천국이다..
리무진벤은 합리적인 금액에 호텔에서 픽업 호텔까지 이른바 D to D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곳 탄호아에서 까오방을 가는 편을 찾기는 쉽지 않네..ㅠㅠ
긍즉통이라고 하노이가는 차내에서 베트남 버스 예약 시스템 옙을 발견 까오방 왕복 해결했다..
지금 벤리무진 타입으로 왕복 75만동(한화 4만원) 카드 결재로 끝..
한국보다 예약 시스템이 편하다..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한국 동남아에도 뒤쳐질 분위기..
걱정된다..ㅠㅠ
이곳도 중늙은이들은 이런 것이 되지 않으니 도태되고 있지만~~
이제 저녁까지 차타는 일만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