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 국내 예약 물량이 이틀 만에 15만 건을 넘어서자 수급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15일 미국시장에서 아이폰4를 독점공급하는 이동통신사 AT&T는 예약 주문이 첫날 60만 건에 달하자 주문 접수를 일시 중단한 적 있다. 당시 애플은 “당분간 초과 수요에 대응할 수 없어 주문을 더 이상 받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이폰4를 예약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은 이제 언제쯤 받을 수 있을지에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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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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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예약판매 분은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KT 관계자는 “지난해 이전 아이폰 모델을 한 달 만에 20만대 판매한 경험이 있어 현재 14~15만대 정도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예약주문량이 수십만 대가 넘어가면 미국처럼 주문 접수 중단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앞서 KT가 지난 7월 17일 아이폰4 출시 지연 입장을 밝히며 두 달을 넘기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늦어도 9월 17일 안에는 아이폰4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는 오는 24일까지 아이폰4에 대한 온라인 예약판매 접수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접수는 아이폰4 출시일 전 날까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