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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융합인재교육을 지향하는 강사들 모임 스팀아이(STE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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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스크랩 2018 평창 올림픽의 중앙에서
jeep(구교광) 추천 0 조회 145 18.03.03 14: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며

생에 두번다시 없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여했다 NTO ( National Technical Officer ) 쉽게 한글로 국내 기술 임원


내가 맡은 분야는 슬로프스타일 스노우 보드 와 스키 종목이다

가뜩이나 내가 좋아하는 겨울 스포츠라 더욱 기대가 컷다 그리곤 올림픽이 29일 인데 우리는 대회장을 민들어야 하기 때문에 21일부터 출근 으아...

전원이 모이니 106명 그중에 내가 제일 연장자 복도 지지리 많치

 

거기다 자봉 중에도 기술직이라 쬐깨 돈도 준단다 감지 덕지다

처음 몇일은 시합장 건설하느라 아침 6시에 일어나 눈 언덕도 만들고 안전 펜스도 치고 선수 보호용 B Net 치고 일이 많다, 외국 넘들이랑 소통할려니 안되는 영어가 고생이 많다

 

그중 나의 포지션은 Finish 물론 나는 Chip of finish 그리고 맴버는 남자 1명 여자 4명 다들 축제를 즐기러 와서 들떠있다 그러나 날이 지날수록 힘든일이...



 대회가 가까워지자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에 밥먹고 현장 투입되어 으아...

정상에서 매일 해뜨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그리고 바쁘면 점심은 주먹밥 ... 이렇게 주먹밥이 맛난지 몰랐고 추위에 부서지는 단팟빵을 먹어보지 않음 말씀을 마세요

 


 

슬롭스타일은 6개 섹션으로 나누고 스타트 와 퓌니쉬가 마무리 한다 각섹션의 경사도가 상상을 초월 ,,, 그곳에 기물을 설치하고 경사를 손질하고 다잉(길이에 따라 줄을 치는 것) 작업울 한다

그리곤 연습게임 예선 본선을 치른다 연습게임 부터는 내가 피니쉬를 총괄하기 떄문에 출입문제 안전문제며 카메라에 나오는 곳 정리등 일이 디지게 많다

 


 

대회장을 만들면서도 내가 마지막 단계라 매일 정상에서 끝까지 보드는 신나게 탄다 그것도 아무도 없는 슬로프를 혼자서 깨끝이 정설된 슬로프를 으아...

 

연습데회 때는 전원이 개떼처럼 보드를 타고 내려온다 그러다 한명이라도 넘어지면 내가 경기를 중단하고 의료진을 부르고 정비 및 다시 게임을 진행하는게 내 임무다 그런데 이번 대회 때 날씨가 너무 춥고 바람이 너무 쎄다

각 섹션에서도 몇 명이 부상을 당하고 내구역에서도 3명이 다쳐 경기를 중단해야 했다 4년을 기다린 남녀 선수들이 딱 했다, 대회때 넘어져 다쳤어도 실력 발휘를 몿함해 욕설을 해대는 녀석 그와중에 일어서서 비틀거리며 가려는 녀석 다들 안타까운 모습들이었다

 

나는 관중석 옆이라 특별히 마지막 펜스를 선수 출구 가깝게 설치를 해줘 구경온 사람들이 열열히 응원 하며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할수 있게 해주었더니 모두들 고맙다고 좋아서 난리다 .

 

높은 언덕에서 선수들이 뛰며 몇 바퀴를 빙글 빙글 도는 것을 바로 앞에서 보니 좋기는 하지만 혹시나 다치면 내가 뛰어 가야 해서 구경보다는 선수들 걱정에 마음 조린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특히 금년에는 바람이 너무 셌다

선수들이 16세부터 20세 중반 까지 애기들이라 더욱 신경이 쓰였다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설산에서 일하면서 해뜨는 것을 보고 주먹밥에 언 빵을 먹고 한참을 레이싱 하다 물을 먹으려면 반 쯤 얼어 버린 물통 그래도 얼굴 시리도록 찬 슬로프를 맘껏 질러보는 지금 내 생애 나름 정점의 즐거운 추억의 장이라고 생각 하며 열심히 봉사 한다

 

팀원들이 의사 소통이 안되어 고함도 지르지만 곧 풀어줄려고 아양도 떨고 술도 사주고 피니쉬 위원장 노릇도 힘들다

 

특히 외국 기술인력과 작업자 와의 대립시 난 더욱 난리다 쉽게말해 지랄한다 친절하게 말하고 늘 감사합니다 라고 하지만 일부 작업자의 아시안을 보는 시선과 건방더는게 보이면 즉시 지겨 버린다 하하하 나는 영어는그리 잘 몿해도 영어 싸움은 잘한다는 소문이 하하하

 

그래도 슬롭 스타일 보드 대회는 큰 탈없이 마쳤다 몇 명의 우리 부상자도 있고 새복에 일어 나느라 다들 지치기도 하고 날씨도 좋지 않았지만 잘 마무리 했다

결승전에는 IOC회장인 토마스 바흐 도 오고 설상 회장인 롯데 신동민 회장이 와서 금일봉도 받았다 그래서 금일봉으로 회식도 했 하하하

  그런데  다음낭  감옥소로  가셔서 안타까움  ..

.. 

연습게임 2쨰날에는 작은 아가씨가 쩜쁘후 넘어져 내가 뛰어 갔더니 얼굴에서 피도 나고 말도 잘 몿해 즉시 의료진을 불러 수습하면서 걱정 했는데 그녀석이 다시 나와 은메달을 땄다 세레모니에서 고맙다고 포옹도 해주어서 나도 축하를해 주었다

 

인제 몇일후 스키 슬롭스타일 대회를 또 준비 해야 한다 한번 해봐서 잘 하겠지만 모든 우리 NTO 맴버들 다들 건강하고 탈없이 그리고 즐겁게 대회를 마쳤으면 좋겠다 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화이팅



눈 오는 날 고생하며 산속에서 일하던  모습


대회장을 다만들어 놓고 순시 중 ...


대회장 바로 앞에서 보는 올림픽  .....


메달을 따야  만져볼수 있는 수호랑  어사화 인형 ...


이렇듯  즐겁게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마쳤습니다 

아들 딸들 그리구  친구들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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