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인도 여행(12.5~13) ♣
자이푸르(암베르 성, 코끼리타기 체험)
Photo by Madangbal |


암베르성으로 이동중 길거리 자인교 사람을 보는 행운을... 가이드가 자인교 사람을보지 못하면 자기가 벗어서 보여 주겠다고 죠크 ㅋㅋㅋ


자인교(Jainism)는 우리나라에 알려지면서 일본어식으로 번역되어 자이나교 라고도 부른다. 자인교가 정확한 말이다. 자인교는 BC 6세기 경에
인도 비하르주 빠트나 (우리가 방문했던 보드가야에서 멀지 않다)에서 태어난 와르다마나(Vardhamana) 에 의하여 창시 되었으며, 석가모니
부처님과 같은 시기에 전도활동을 하였다. 불교에서 싯다르타가 고행 끝에 도를 깨우치고 석가모니가 되었듯이, 와르다마나도 도를 깨우치고
마하비라(Mahavira, 위대한 영웅이라는 뜻)가 되었다. 그의 정확한 생몰연대는 미상이나 72세에죽었다고 한다.
자인교에는 몇 종류의 신이 있다. 그 중에는 불교의 부처님 하고 똑 같이 생긴 상도 있다. 물론 교주 자신도 신이 되었다. 그러나 자인교의 교리는
불교와 흡사하다. 살생을 금하고, 윤회의 사상을 믿으며, 죽으면 화장한다. 또한 불교의 승려처럼 수도자들이 집단 생활을 한다.
자인교에서는 다음의 5계율을 신조로 지킨다.
1. 불살생 -- 절대로 생물을 죽여서는 안된다. 자인교 신자는 농사 짓는 사람이 거의 없고, 대부분 장사
와 금융업에 종사한다. 그 이유는 밭을 갈다가 우연히 벌레를 죽일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피하고자
농사를 안 짓는다.
2. 불망어 -- 남을 헐뜯는 등, 나쁜 말을 하지 않는다.
3. 불사음 -- 음탕한 마음을 품지 않는다.
4. 부도 --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는다.
5. 무소유 -- 최상의 선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것이다.

자인교는 무소유를 실천하는 수도 방식 때문에 2개의 파로 나누어 졌다.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입은 옷 밖에 없는데 그 옷 조차 버려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1) 최소한의 옷은 입어야 한다고 주장하여 흰옷 하나만 입는 신도들을 백의(白衣)파라고 한다.
(2) 힌옷도 버리고 무소유를 완전히 실천해야 한다고 하면서 완전 나체로 다니는 신자들. 공기옷을 입는 다고 하여 공의(空衣)파 라고 한다.
자인교는 인도에 약 500만명이 있어서 전체 인구의 0.5%에 지나지 않는다. 자인교의 제일 큰 사원은 라자스탄 주의 조드뿌르 에 있는 <라낙뿌루 사원> 이다.







▶ 암베르성
암베르성은 자이푸르에서 차로 한 4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자이푸르 외곽지역 북쪽으로 약 10km 떨어진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다.
1600년에 마하 라자 만 싱(Raja Man Singh)에 의해 세워졌으며, 현재의 모습은 스와이 자이 싱(Swai Jai Sin)에 의해서 18세기에 완성되었다.
이 성은 붉은 사암과 흰대리석을 사용하여 힌두와 이슬람 건축양식이 잘 조화되어 있는 건축물이다. 이 성채의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거울궁전이라고
불리는 세쉬 마할(Sesh Mahal)이다. 이 궁전에는 자체적으로 성벽을 쌓고 테라스와 정자들을 갖추고 있다. 무굴이 만든 딜라람 가든(Dilaram Garden)이나
모한바리(Mohan Bari Garden) 정원과 같은 정원도 구경거리이다. 우아한 품위를 풍기는 실라 마다 사원(Shila Mata)은 궁궐 내에 자리잡고 있다.
한 때 수천명의 참배객들로 붐볐던 '어머니 여신상(Mother Goddess)'은 라자 만 싱이 지금의 방글라데쉬의 Jessore에서 가져와 이곳에 모셔둔 것이다.
여행객들이 언덕 위에 있는 이 성으로 들어가는 방법중 코끼리를 타고 들어가는 특별한 경험도 가질 수 있다. 코끼리는 2명의 관광객이 한 코끼리를
타고 한 5분정도 언덕을 걸어 가는 것으로 내려올때는 성뒤의 층계를 이용해서 손쉽게 내려올수있다.그리고 암베르성역시 안에 사원이 있는데 이곳은
신을 벗고 들어가야한다.















타고올랄 코끼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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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말로만 듣던 또 인도에 종교가 500개나 된다고는 들었지만 이렇게 버스를 타고 가다가 만난 자인교
좀 특이한 종교다 보니 차까지 세우고 구경하라고 하니 이거야말로 행운의 관광이다
정말 종교란 것에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문화의 차이란 것도
하지만 타인의 종교를 비난하지도 않고 배려해준다는 인도인들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뭐라 할 말을 할 수가 없을 만큼의 충격이랄까
단순하게 생각하자 종교라 하지 않던가
볼거리를 운좋게 보았다는 기쁨으로 생각하자고
나 스스로를 다스려본다 멋진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