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첫째 해_10월 9일)
<열왕기상 12장> “둘로 분열된 이스라엘과 여로보암의 우상숭배 정책”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저로 왕을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 왕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더니 이제 그 소문을 듣고 오히려 애굽에 있는 중에 무리가 보내어 저를 불렀더라.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고하여 가로되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부친이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왕이 포악한 말로 백성에게 대답할새 노인의 교도를 버리고 소년의 가르침을 좇아 저희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 부친은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말을 왕이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뇨 이새의 아들에게서 업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아보라 하고 이스라엘이 그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왕상12:1-16)
“여로보암이 에브라임 산지에 세겜을 건축하고 거기서 살며 또 거기서 나가서 부느엘을 건축하고 그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하여 올라가면 이 백성의 마음이 유다 왕 된 그 주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서 나를 죽이고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리로다 하고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 신이라 하고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게 숭배함이더라” (왕상12:25-30)
『솔로몬이 죽은 후 솔로몬이 저지른 우상 숭배의 죄악으로 인해 이스라엘 왕국이 둘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왕국 분열의 결정적인 이유를 제공한 것은 솔로몬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그의 아들 르호보암의 어리석음이었지만, 근본적으로는 솔로몬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로서 이미 하나님께서 예언하셨던 말씀이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솔로몬이 백성들에게 과중하게 부과했던 부역과 세금을 감해 달라는 백성들의 요청을 르호보암이 물리치자,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를 제외한 이스라엘의 나머지 지파들은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뇨. 이새의 아들에게서 업이 없도다”고 선언하며 자신들의 나라를 세우고 솔로몬에게 핍박을 받아 애굽으로 망명했다가 돌아온 여로보암을 최초의 왕으로 세웁니다.
그리고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자 금송아지를 만들어 단과 벧엘에 두고 백성들이 그곳의 제단에서 제사를 드리게 하는데, 그런 여로보암의 정책은 명백히 율법을 어긴 것으로서 먼저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두신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율법 규정을 어긴 것이었으며, 또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절하는 우상 숭배 행위였습니다.
그럼에도 여로보암이 그런 종교 정책을 쓴 것은 자기가 다스리는 북이스라엘의 백성들이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왕래하다가 남쪽 유다로 민심이 옮겨가는 것을 막기 위한 정치적 술수였습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런 여로보암의 종교정책을 따라간 것은 한마디로 편리하고 손쉽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북이스라엘 지역에 사는 백성들로서는 남쪽에 있는 예루살렘까지 가서 제사를 드리는 것이 번거로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북이스라엘 지역 내에서 단이나 벧엘 중 가까운 곳에 가서 제사를 드리면 되고, 뿐만 아니라 번쩍이는 금송아지 형상까지 있는 제단에 가서 제사를 드리는 것은 형상을 만들어 놓고 하나님 섬기기를 좋아하는 인간의 타락한 종교적 본능과도 맞아 떨어지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볼 때 여로보암은 인간의 타락한 종교적 본능을 이용할 줄 아는 종교적 귀재였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여로보암의 우상숭배 정책으로 말미암아 북이스라엘에는 끊임없이 피 흘림에 의한 정권 교체가 일어나게 되며, 결과적으로 남쪽 유다보다 먼저 멸망을 당하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현대의 기독교인들은 점점 더 편리하고 쉽게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교회들은 그런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서 편리한 예배를 고안해 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뜻대로 드려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편의주의적인 생각에 맞춰서 드려지는 예배는 사실은 우상숭배 행위와 다름이 없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의 예배가 시대의 흐름을 따라 형식적이고 편의주의적인 예배로 변질되지 않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R/115
첫댓글 아멘
예배가 변질되지 않기를...